![[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www.lpk.kr/data/photos/20211043/art_16351264359471_24c179.jpg)
코로나19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충청권 지역 축제가 내달 예상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위한 방역 체계 전환에 맞춰 재개될 전망이다. 다만 방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등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도 병행 추진될 것으로 보여진다.
24일 대전·충남·북 지자체 등에 따르면 대전 동구는 내달 12-14일 '도심 속 자연, 일상의 휴식'을 주제로 '대동천 가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프리마켓, 버스킹 공연, 투어 프로그램 등 이외에도 대전 부르스 축제, 소제동 아트벨트, 대동천 달빛투어를 연계할 예정이다.
또 같은 달 19-21일에는 서구 대표축제인 '힐링아트페스티벌'이 구청 앞 보라매 공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힐링아트페스티벌은 매년 5월에 개최됐지만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0월로 연기됐다가 취소됐고,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0월로 늦춰졌다.
대덕구는 다음달 6일 로하스 캠핑장 및 대청로 일원에서 건강만보루트 만들기 '다(多)가치 Walking 새여울'을 개최한다. 지난해 'Walking 새여울'은 접촉을 최소화 한 비대면 걷기 위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다도·다식 체험, 신탄진 사부작마켓 등 대면 프로그램을 겸해 진행된다.
충남지역도 다채로운 행사가 예고돼 있다. 보령은 다음달 13일 보령-태안 국도 77호선 개통기념 '2021 보령 해저터널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을 받아 열리는 이번 마라톤대회는 하프, 10㎞, 4.6㎞ 건강러닝 등 3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대천해수욕장 공영주차장에서 출발, 보령해저터널 입구에서 반환점을 돌아 다시 공영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다만 질병관리청의 대규모 스포츠대회 운영 지침에 따라 대회참가 3일 전(10-12일) 참가자 본인의 PCR검사를 실시, 음성이 확인됐거나 백신접종완료자(10월 29일 이전 2차 접종완료자)만 참여할 수 있다. 대회 접수는 오는 29일까지 보령해저터널마라톤대회 사무국에서 선착순 마감한다.
또 제5회 예산장터삼국축제가 내달 3-7일 예산장터 백종원 국밥거리 일원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열린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국화 거리 전시회인 '삼국 국향대전 예산에 국화꽃이 피었습니다'가 백종원국밥거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삼국콘텐츠 스토리 전시관 '삼국 삼색', 예산 옛사진 전시회 '예산의 정, 회상' 등이 준비돼 있다.
충북지역도 가을 축제 개최 등 기지개를 펴고 있다. 지난 15일 개막한 보은대추축제가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축제로 열린다. 특히 이 축제는 개막 5일 만에 16억 원 상당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또 충북도와 한우협회는 26-28일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축제는 충북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08년부터 열려 왔다. 행사기간 오후 7-9시 실시간 쇼핑 플랫폼을 통해 축산물을 판매한다. 한우와 한돈, 사슴 관련 상품을 시중가보다 15%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이밖에, 괴산군은 다음달 5-7일 김장축제를 연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예약한 420개 팀을 대상으로 김장 체험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계교·김진로·진나연 기자 antisofa@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