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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광주, 코로나19 감염 30대 이하 젊은층 60% 넘어

일주일 째 1만명대…광주·전남 학교·요양병원 중심 확산
고흥, 공장 집단 감염…목포소재 대학 기숙사 무더기 발생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학교와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광주에선 올 들어 30대 이하 신규 감염이 60%를 넘어서는 등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많은 젊은층의 감염세가 확산하고 있다.

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광주 6474명, 전남 5738명 등 1만2212명이 신규 확진돼 일주일 째 1만명대를 이어갔다.

광주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구 한 요양병원에서 24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98명으로 늘었다. 광산구 소재 요양병원 역시 12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선 특히 올 들어 이날까지 총 11만 4371명이 신규 확진됐으며, 이 중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많은 30대 이하 젊은 확진자는 62.2%인 7만1134명으로 집계됐다.

전남의 확산세도 지속되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 22개 모든 시군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며, 순천이 95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목포(896명), 여수(829명), 나주(418명), 광양(411명), 화순(314명) 등이었다. 특히 목포 한 대학교 기숙사에선 38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고흥의 한 공장에서도 49명이 집단 감염됐고, 여수의 초·중학교과 무안 초등학교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지 난주(2월 27∼3월 5일)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를 5단계 중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발표했다.

방대본은 1월 셋째 주(1월16∼1월22)부터 직전 주(2월20∼26)까지 6주째 코로나19 위험도를 전국 단위에서 ‘높음’으로 진단했으나 지난 주에는 위험도를 한 단계 높게 평가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위험도 역시 같은 기간 ‘높음’에서 지난 주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1단계씩 올랐다.

방대본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주간 위중증 환자 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등 18개 평가 지표로 나누어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