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개최 후 중단됐던 축제를 3년 만에 개최한다.

제25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3년 만에 대면축제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왕의 차, 천년을 넘어 세계로 차(茶)오르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5월 4~8일 5일간 우리나라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축제를 개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축제 이후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개최되는 것으로 휴식과 치유의 시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는 △시배지 헌다래를 비롯한 공식 및 공연 프로그램 5개 △올해의 차 품평회 등 경연 프로그램 10개 △엑스포 홍보관 등 전시·체험 프로그램 24 개 △차시장 등 판매 프로그램 5개 등 총 4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주제 공연과 하동세계차(茶)엑스포 기념 퍼포먼스, 유명 가수들의 공연, 전통 음악과 전통차를 함께 즐기는 다악(茶樂) 한마당을 개최한다.

또한 효 콘서트를 마련해 유명 트로트 가수를 축제 현장에서 볼 수 있으며, 신규 프로그램으로 차 종이 공예반, 차 소원나무, 편백체험, 발리 등공예 전시 및 체험, 녹차공방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 밖에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 다례 경연대회 및 티 블렌딩 대회, 추억의 달고나 체험, 제다 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등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많은 체험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프로그램 중 ‘발리 등공예 체험’과 ‘천년 차밭길 걷기’는 제25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홈페이지(wildteafestival.kr)에 방문해 사전 접수할 수 있다.

함양군산삼축제위원회(위원장 김성기)도 오는 9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상림공원 일원에서 제17회 함양산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엑스포 개최 도시 위상에 부합하는 품격 있는 산삼축제 개최로 함양 산삼의 브랜드 재정립 계기를 마련하고 산삼과 관련 있는 행사장 조성 및 프로그램 구성으로 축제의 주제인 산삼이 있는 축제를 개최키로 했다.

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산삼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 17회 함양산삼축제는 ‘Hi-산삼! 당신의 젊음을 응원합니다’라는 주제로 산삼관, 특산물관, 밤소풍, 저잣거리, 산삼숲, 불로장생먹거리, 각종 체험부스, 야관경관존, 포스트엑스포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 노고를 기념하고 엑스포 개최도시의 자부심 고취 분위기를 조성하는 엑스포 개최 1주년 기념 행사 개최, 엑스포 기반시설과 신규 조성 상림 주변 환경을 활용한 축제 프로그램 발굴, 축제의 핵심 주제인 ‘산삼’이 있는 축제 분위기 조성, 상림공원 미관을 살린 시설물 설치,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인증 문화 적극 도입 등이다.

또 축제 홍보를 위한 캐릭터 및 기념품 제작, 최신 트렌드에 맞는 홍보활동 강화, 문화관광축제(정부지정, 도지정) 재진입을 위한 준비의 해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전년도와 달라진 점은 △축제의 핵심주제인 ‘산삼’이 있는 축제 분위기 조성 △신규 조성 상림 주변 환경 활용 축제 프로그램 발굴로 함양의 신흥관광명소로 육성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룬 행사장 조성으로 상림공원의 뛰어난 미관 재조명 △지역축제 안전수칙(코로나19 방역 정부지침 등)을 준수하는 모범 축제 개최 등이다.

김호철·서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