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제주일보) 제주시을 보궐선거...여야 양강 대결 속 무소속 추격전

【선거 판세 분석】 민주 김한규 vs 국힘 부상일 우열 가리기 힘든 '박빙 승부'
무소속 김우남 후보, 토론전 이후 상승세...3명 후보 저마다 최종 승리 다짐
제주시을 유권자 4명 중 1명 후보 선택 못해...부동층.중도층 표심이 승패 가를 듯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 대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 무소속 김우남 후보의 추격전이 펼쳐지고 있다.

제주일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도내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도민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차 여론조사(본지 5월 26일자 보도)에서는 부상일 35.6%, 김한규 34.6%로 오차범위(±4.4%p) 안에서 불과 1%p 차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초접전 경쟁을 펼쳤다.

앞서 언론 4사의 1차 여론조사(5월 14~15일, 본지 5월 17일자 보도)에서는 김한규 38.2%, 부상일 31.1%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4.4%p)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김우남 후보 지지율은 1차와 2차 여론조사에서 각각 7.3%, 6.8%에 머물렀다.

2차 조사에서 태도 유보층이 23.1%로 유권자 4명 중 1명은 여전히 후보를 선택하지 못하면서 부동층과 중도층의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8~29세와 30대는 지지 후보가 없다는 부동층이 각각 44.4%와 30.4%에 달해 젊은 층의 표심과 투표율도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또한 민주당 일부 후보가 내놓은 서울 김포공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합·이전한다는 공약이 쟁점화되면서 선거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김한규 후보 캠프는 제주 정가에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고, 기성 정치인이 아닌 참신하고 젊은 인물로서 정치권에 ‘세대 교체’를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캠프 측은 선거 초반부터 여당 후보와 팽팽한 접전을 치르는 가운데 김 후보의 진심이 전달되면서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져 승기를 잡을 것으로 확신했다.

부상일 후보 캠프는 이번 선거를 ‘마지막 선거’로 네 번을 낙선한 아픔을 딛고 심기일전해 다섯 번째 도전에 나서면서 4전 5기의 결사전으로 승전보를 울리겠다는 각오다.

캠프 측은 ‘미련 곰탱이’라는 말을 들어도 정치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간절한 심정으로 세를 결집해 승리를 일궈낼 것으로 확신했다.

김우남 후보 캠프는 그동안 진행된 토론회와 연설에서 3선 의원의 연륜과 정치 경험을 보여주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이번 선거에 승리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캠프 측은 ‘정당을 넘어선 김우남’을 강조하며, 잔여 임기 2년 동안 국회에서 제대로 일할 인물, 일과 성과로써 보답을 인물을 선택해 달라고 밝혔다.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