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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김대곤 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별세

김대곤 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이 21일 오전 5시께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76년 동아일보에 신동아 기자로 입사했다. 정치전문기자로 1979년 10·26 사태에 관심을 갖던 중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변호를 맡은 강신옥 변호사와의 친분을 계기로 <10·26과 김재규>(1985, 이삭) <김재규 X-파일 : 유신의 심장 박정희를 쏘다>(2005, 산하) <김재규의 혁명 : 역사가 감추려 한 진실을 쫓다>(2016, 필요한책) 등의 저서를 남기며 10·26 사태를 일으킨 김재규를 재조명하려고 노력했다.

고인은 1999년 대통령 국내 언론1비서관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2002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2003년 고건 국무총리 비서실장, 2011년 원광대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을 맡아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등에 기여했다. 전주고 출신 언론인 모임인 전언회 회장도 지냈다.

유족은 부인 김정화 전 충북대 교수와 두 자녀(김준하, 김민하)가 있다.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경기도 용인 천주교공원묘지.

 

문민주moonming@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