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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8회 월대천 축제 23~24일 성황리에 개최

맨손 장어 잡기, 자리돔 잡기 테우 체험, 어울림 한마당 등 열려

 

제8회 월대천 축제가 지난 23~24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성황리에 열렸다.

제주시 외도동(동장 한지연)과 외도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완섭)는 월대천 잔디광장 일원에서 3년 만에 월대천 축제를 개최했다.

개회식에는 주민과 관광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립 제주합창단의 합창과 난타 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사물놀이와 기타연주, 합기도 시범이 이뤄졌다.

체험 행사로는 맨손으로 장어 잡기, 자리돔 잡기 테우 체험, 어울림 한마당이 마련됐다.

이상헌 제주시 부시장은 “월대천의 맑은 물줄기가 후손들에게 전해지도록 환경과 미래의 가치를 생각하는 깨끗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월대천을 비추는 달의 풍요로움처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24일에 열린 외도물길 20리 플로킹에서는 마을자생단체 회원과 축제 참가자들이 월대천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 200㎏을 수거하면서 환경보호에 앞장섰다.

연중 물이 흘러 시원한 월대천은 달이 뜨면 운치가 있어 옛 선인들이 모여 맑은 물에 비친 달그림자를 구경하며 풍류를 즐기면서 월대(月臺)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제주시는 팽나무와 소나무가 하천을 따라 자리 잡고 있는 월대천을 2009년 숨은 비경으로 선정했다.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