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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10년 답보 동해안경제자유구역 ‘꿈틀’…망상지구 개발 본격화

40개 기관·부서와 협의 완료
망상3지구36층 규모 호텔 등
복합 글로벌리조트 조성 계획
1,2지구도 개발계획 마련 중

 

10여년간 답보 상태인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30일 망상 제3지구 실시계획을 승인 및 고시하면서 사업 추진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는 2013년 2월 최초 지정 고시된 이후 10여년간 개발사업 시행자 지정, 취소, 대체 지정을 반복하며 수많은 우려와 질타를 받아왔으나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사업 추진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까지 동해시와의 실무협의회의를 재개하고, 원주지방환경청 등 총 40개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동해시 도시기본계획, 상·하수 처리계획,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협의 등을 모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라 망상 제3지구인 동해시 망상해변 14만2,048㎡ 일원에 2026년까지 36층 규모의 호텔과 인피니티풀, 쇼핑몰 등이 포함된 복합 글로벌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과 상하이타워 등을 설계한 세계 1위 건축설계 기업인 미국의 겐슬러(Gensler)사가 참여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동해시는 27일 망상2·3지구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망상2·3지구 개발사업 시행자인 엠에스호텔앤리조트㈜, 엠에스글로벌리조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해시는 망상 제2지구에 대해서도 내년 초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상반기 내에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망상 제1지구는 골프장, 관광시설이 포함된 새로운 개발계획이 마련될 전망이다.

 

현재 개발사업시행자인 동해이씨티 소유 부지 전체 178만5,124㎡에 대해 법원 경매(감정평가)가 진행되고 있고 부동산경기 침체, 지속적인 고금리 금융시장 등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 개발사업시행자가 교체된 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심영섭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제3지구에 이어 제2지구도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답보 상태인 제1지구 사업도 개발사업시행자 교체와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2024년 만료되는 지구 지정기한 연장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