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이 민, 관 협력으로 기업친화적 미래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군산라마다호텔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새만금 스마트 모빌리티·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 청장과 현대차그룹 임원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김제시·부안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부터 지속된 주제별 논의를 토대로 성사됐다. 양측은 새만금 메가시티의 신(新) 모빌리티 연결망 구축과 미래형 스마트도시 건설이라는 공동 비전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새만금개발청과 현대차그룹은 공동연구단을 구성해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새만금 지역 최초의 스마트도시 청사진을 제시하고 탄소중립 시범사업을 함께 추진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모델을 정립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가진 미래형 모빌리티 기술 역량과 새만금의 개발 인프라가 결합된 사례로 국책사업으로, 새만금의 도시경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김 청장은 “현대차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중심의 도시계획이 현실화되고, 새만금이 첨단기술 기반의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에너지와 도시기술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