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흐림인천 31.2℃
  • 구름많음원주 31.2℃
  • 구름많음수원 31.3℃
  • 구름많음청주 31.0℃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많음포항 28.9℃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조금전주 33.3℃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창원 31.6℃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맑음순천 30.8℃
  • 구름많음홍성(예) 31.3℃
  • 구름조금제주 31.6℃
  • 맑음김해시 33.0℃
  • 구름많음구미 31.6℃
기상청 제공
메뉴

(대전일보) 특검, 김건희 오후 조사 돌입…도이치·공천·건진 의혹 집중 추궁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6일 피의자 신분으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대통령 부인이 수사기관에 피의자로 정식 출석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11분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뒤 약 12분 뒤인 10시 23분부터 오전 조사를 받았다. 이후 오전 11시 59분까지 1시간 36분간 조사를 받은 뒤, 준비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김 여사에 대한 대면조사를 재개했다. 오후 조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관련 공천개입 의혹, 무속인 '건진법사' 청탁 의혹 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에는 특검팀 부장검사급 인력이 투입됐으며, 김 여사 측에서는 유정화·채명성·최지우 변호사가 입회했다. 오전 조사에서는 김 여사의 인적 사항 등 기본 신문이 중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종료 시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일각에서 제기된 '오후 6시 종료설'에 대해 특검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조사량이 방대한 만큼 오후 9시 이후 심야 조사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이 경우 당사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김건희 특검법은 김 여사를 둘러싼 16개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특검팀은 이날 조사를 시작으로 향후 삼부토건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 추가 소환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