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일 김건희 여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여사를 소환해 조사한 지 하루만이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1시 21분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건진법사 청탁 의혹(알선수재) △명태균 공천개입의혹(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및 뇌물수수)의혹을 받는다.
특검은 이와 함께 고가 목걸이 재산 신고를 누락 의혹과 대선 경선 허위 사실 공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김 여사는 역대 영부인 최초로 수사 기관에 공개 소환돼 7시간 23분간 조사를 받았다. 피의자로 출석한 김 여사는 전날 조사 대상이었던 4가지 혐의를 모두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