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울 김포 노선이 2025년 전 세계 국내선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으로 조사됐다.
13일 영국의 항공데이터회사 OAG(Official Airline Guide)는 최근 ‘2025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 노선’ 보고서를 발표했다.
제주~김포 노선은 지난해 1440만개의 좌석을 제공해 2024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에서 가장 바쁜 국내선으로 등극했다.
제주~김포 노선은 390㎞의 단거리로, 7개 항공사가 하루 평균 3만9000석을 공급한다. 좌석 수는 2024년보다 1%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팬테믹 이전 수준보다는 17% 낮은 수치다.
이는 공급 좌석 기준이며, 한국공항공사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김포 노선 이용객은 1523만6287명으로 집계됐다.
제주~김포 노선을 포함해 가장 붐비는 국내선 상위 10개 중 9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꼽혔다.
일본 삿포로 신치토세~도쿄 하네다 노선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1210만석으로 전 세계 2위에 올랐다.
후쿠오카~도쿄 하네다 노선은 전년과 비교해 1% 증가한 1150만석으로 3위였다.
그 다음으로는 ▲베트남 하노이~호치민(1100만석) ▲호주 멜버른~시드니(890만석) ▲도쿄 하네다~오키나와 나하(800만석) ▲인도 뭄바이~델리(760만석) ▲베이징-상하이 훙차오(745만석) ▲상하이 훙차오~선전(713만석) 순이다.
상위 10개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아닌 국내선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리야드 노선 하나 밖에 없었다. 해당 노선의 운항 좌석 수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980만석으로 집계됐다.
국제선의 경우 홍콩~타이베이 노선이 좌석 수 680만석으로 가장 바쁜 국제선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집트 카이로~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노선으로 580만석이었고, 3위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 노선으로 560만석이었다.
대한민국의 국제선 노선도 상위권에 올랐다. 인천~도쿄 나리타 노선은 510만석으로 4위, 인천~오사카 간사이 노선은 500만석으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대서양 횡단 노선 중에는 유일하게 미국 뉴욕JFK~런던 히드로 노선이 400만석으로 국제선 상위권에 들었다.
OAG 보고서에서 “아시아와 중동지역이 전년 대비 좌석 증가의 주요 동력”이라며 “글로벌 항공 산업의 중심이 아시아와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제주국제공항의 1시간 당 항공기 운항횟수(슬롯)는 35회다. 이는 1.7분 당 항공기 한 대가 뜨고 내리는 셈이다.
제주공항 전체 이용객은 2024년 2961만9606명에서 지난해 2980만6982명으로 0.6%(18만7376명)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