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인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대표사)’이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3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평가 항목은 ▲사업 및 조직 운영 계획 ▲단지 개발 계획 ▲단지 운영 관리 계획 ▲지역사회 공헌 ▲배당금 및 이익 공유화 금액 ▲지역업체 시공 참여 비율 및 금액 등 모두 8가지로, 이에 대한 정성 및 정량평가 진행됐다. 특히 에너지공사는 가장 효과적으로 단지를 조성·운영해 최대 이익을 창출하고, 이에 따른 수익을 제주도민과 공유하기 위한 계획의 적정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에너지공사는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사업 계획 협상을 완료하고,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해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제주도의 공공주도 풍력개발 정책에 의해 추진되는 첫 번째 사업으로, 향후 추진되는 공공주도 사업의 척도로서 중요성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우선협상대상자와 원활한 협상을 통해 공공주도 의미를 강화하고,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빛낼 성화가 개막 100일을 앞둔 11일부터 총 23개 도시를 순회하는 희망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날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진종오·이상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공동 조직위원장, 김철민 조직위 사무총장, 홍보대사인 김연아·윤성빈·김예리·박재민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유상범 국회의원과 신경호 강원자치도교육감, 김천수 강원자치도민회중앙회장, 유승민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내빈이 7,000여명의 시민과 함께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사전 축하공연 후 메인 이벤트인 성화램프 인계 행사에서는 김진태 지사가 지난 8일 우리나라에 도착해 평창에 안치된 후 이송된 성화봉을 가장 먼저 받아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전달했다. 성화봉은 유인촌 장관을 거쳐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으로 이어졌다. 윤성빈은 박지원(쇼트트랙)·이종원(육상)·양승주(육상)·윤서진(피겨스케이팅)·소재환(봅슬레이) 등 5명의 선수와 함께 성화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국내에서의 공식 성화 봉송은 진종오·이상화 공동위원장이
10월 황금연휴에 맑은 날씨 이어져 산청엑스포 누적관람객 100만 돌파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 ‘최다 인파’ 전통시장·식당 등 축제장 안팎 북적 10월 황금연휴와 화창한 날씨 덕에 도내 가을축제들이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11일 산청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개장 24일째인 지난 8일 오전 12시 기준 누적 관람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100만명 돌파 시점만 놓고 보면 10년 전 2013산청엑스포와 비교해도 4일 빠른 속도다. 이에 관광수요가 높은 출렁다리인 무릉교 인근과 상부 구절초 군락지 관람객들도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목표 관람객 120만명은 이른 시기에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개막 이틀간 2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고, 지난 6~8일 열린 남해 독일마을맥주축제는 공간적 제약이 있었지만 5만3600여명이 찾았다. 이처럼 경남 곳곳의 크고 작은 축제 대부분이 관람객 목표치를 넘긴 것은 코로나19로 움츠렸던 관광수요가 되살아난 데다 태풍·호우가 없는 화창한 날씨 속에 추석·한글날 황금연휴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역 축제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입장료 수입은 물
민선 6기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시절 관광명소형 테마파크로 추진됐던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현 경기반려마루)가 민선 7기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재임 시 공익성을 이유로 민간 투자 포기 결정 등 사업계획이 일부 변경되면서 수 십억원의 손해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금전적 손실도 문제지만, 당초 취지와 다르게 사업이 진행되면서 지역관광 및 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를 얻지 못한 지역민들의 불만도 상당한 상태다. 2018년 경기관광公 공영구역 변경 기반시설 공사비 25억 등 추가 투입 11일 경기도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에게 제출한 '경기도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경과 및 현황'에 따르면 2018년 12월 이재명 전 지사의 민선 7기 도는 200억원 규모의 민간개발 구역을 경기관광공사 중심의 공영구역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당시 민간 우선협상대상자였던 KT스카이라이프(주관사)에게 투자 비용에 대한 손실보상으로 실시협약 이행보증금 2억5천만원과 법정이자 7천만~8천만원 정도의 혈세가 투입됐다. 또 사업 변경으로 당초 민간이 담당할 구역까지 경기도가 모두 개발하게 되면서 오수처리장 등 기반시설에 대한 부담분 공사비가 25억원이 추가로 투
오는 13일 개막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메인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전남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서 분산 개최된다. 목포종합경기장을 비롯해 70곳 경기장 시설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이미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목포종합경기장에서는 육상, 축구 경기와 함께 대회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개·폐회식이 펼쳐진다. 연면적 2만6468㎡, 지상 3층, 관람석 1만6468석 규모의 목포종합경기장은 22개 시군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전국체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종합경기장에는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종합상황실과 대회 운영본부, 프레스룸, 각종 기관·단체의 상황실 등이 들어섰다. 선수들의 기록 향상을 위한 최신 시설도 도입됐다. 목포종합경기장에는 전국 최초로 양방향 스타트, 육상 9레인 트랙이 설치되는 등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도쿄올림픽부터 도입된 9레인 트랙도 8명의 선수가 1000분의 1초를 다투는 육상경기에서 국제적인 흐름으로 꼽힌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손상될 수밖에 없는 트랙 관리를 위해서는 추가 1레인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목포종합경기장의 육상 9레인 트랙 설치는 국내 최초다. 이번 대회는 목포를 중심으로
세종시에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건립하는 법적 절차가 마무리됐지만, 행정수도 개헌 없이는 '반쪽짜리'에 그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행정수도 외형을 우선적으로 갖춘 만큼,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을 견인할 '세종시=행정수도' 명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개헌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1일 열린 '직원소통의 날' 행사에서 "국회 세종의사당이 건립되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예상 못 할 만큼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행정수도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최근 국회 상임위원회 12개 등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규칙안이 진통 끝에 본회의를 통과한 상황에서 최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사실상 멈춤 상태인 개헌에 대한 공론화 여론을 재차 환기시킨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04년 10월 21일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에 대해 청와대, 국회 등 국가의 정치·행정의 중추가 이전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취지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당시 지역 정치권과 대전·충남·충북 시도지사는 물론, 참여연대·지방분권운동본부·경실련 등 30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의
투기 세력의 표적이 돼 보증금 822억원이 증발한 대구 달성군의 공공임대주택 임차인들이 이번에는 임대보증금 보험에 들고도 가구당 2천만원에 달하는 보증보험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보증금을 환급하겠다던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갑자기 말을 바꾸면서 임차인들은 수천만원에 달하는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전세 사기도 억울한데 꼼수 계약까지…짓밟힌 신혼부부의 꿈 달성군 공공임대주택에서 8년째 살고 있는 박모(42) 씨는 요즘 스트레스로 깊은 잠에 들지 못한다고 호소했다. 지난 2015년 4월 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할 때만 해도 박 씨는 아내와 함께 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꿈에 부풀었다. 정부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마련한 공공임대주택이라 입주 5년이 지나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우선권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입주 5년이 지난 2020년 4월 무렵부터 임대 사업을 담당한 민간 건설사가 퇴거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서 보증사고를 냈다. 이 건설사는 기습적으로 보증금을 올리는 등 온갖 불‧탈법을 벌이다 지난해 11월 임원 3명이 사기 혐의로 기소된 후 1심에서 모두 징역형을
평범한 10대 구직자를 죽음으로 몰고 간 스터디카페 알바 미끼 성범죄 사건의 가해 남성이 면접을 보러 온 280여 명의 다른 여성들에게도 키스방 등 유사성행위 업종을 알선하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미성년자를 포함해 최소 6명의 여성 피해자에게 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저질렀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이진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강요행위, 강제추행, 성매수 등), 간음유인, 피감독자간음, 성매매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 씨는 2021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알바 구인 사이트를 통해 1000여 명의 여성들에게 접촉해 “스터디 카페 알바 면접을 보러 오라”고 연락했다. 이 중 실제 면접을 보러 온 280여 명에게는 “클럽 정도의 스킨십만 하면 시급 5만 원 이상의 돈을 벌 수 있다”며 키스방 알선을 시도했다. 이런 방식으로 A 씨는 40~50명의 여성을 실제로 유사성행위를 일삼는 키스방으로 데려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월 10일 오후 7시께 피해 여성 B(19) 씨를 키스방으로 데려가 “여기서 어떤 일을 하는지 교육
'대구스트링스심포니오케스트라'가 대구를 대표하는 민간오케스트라의 자격으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한 무대를 책임진다. 공연은 14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대구스트링스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1988년 창단돼, 올해로 35주년을 맞았다. 그들은 대구를 대표하는 민간오케스트라로, 아시아 최고 오케스트라 축제인 '월드 오케스트라페스티벌'에 서게 됐다. 지휘는 지난 2019년 헝가리 바르톡 페스티벌에서 연주자가 선정한 '최고 지휘자상' 수상자 '강한결'이 한다. 첫 무대는 '로시니(G. Rossini)'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이다. 이어서는 플루티스트 '김민희'의 협연으로 '고델리(O. Gordeli)'의 '플루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Op.8', 피아니스트 '인소연' 협연의 '거슈윈(G. Gershwin)'의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가 펼쳐진다. 대구를 대표하는 어린이 중창단인 '리틀하모니'는 '조금 느린 아이', '밤 하늘의 여행', '하쿠나마타타'를, 소프라노 조현진은 'Think of me', 'Je te Veux', 'I could have danced all nig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윤형원)은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성인강좌 ‘제26기 가야학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가야고분군에 담긴 세계유산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는 ‘가야, 세계유산이 되다’란 주제로 진행된다. 6개 강좌로 구성되며, △가야 고고학 특강(김세기, 대구한의대학교 명예교수) △고대 동아시아 가야연맹을 실증하는 ‘가야고분군’(하승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조사연구실장) △유네스코 세계유산 석굴암과 불국사의 문화적 의의(주경미, 동양미술연구소장) △고구려 세계유산 고분벽화에 담긴 철학적 세계관(최종택, 고려대학교 문화유산융합학부 교수) △백제의 세계유산(이귀영, 백제세계유산센터장) △세계유산으로 본 유럽의 선사시대(유용욱, 충남대학교 고고학과 교수)의 세부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우리의 역사 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10월 15일(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 누리집과 박물관 전시실 안내데스크에서 온라인 및 현장 접수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강의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의의를 이해하고, 세계유산으로서 가야고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