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정부 출범 6개월 '총체적 난국'…'TK 정치력' 역할 커졌다
대형 참사에 안보‧경제 위기까지 겹치며 10일로 출범 6개월을 맞는 윤석열 정부가 '총체적 난국'에 직면했다. 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 속에 북한의 고강도 도발이 잇따르고 우리 경제 곳곳에선 '위험신호'가 켜졌다. 더욱이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20~30%를 맴돌며 이렇다 할 반등 계기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보수진영의 결집도 눈에 띄지 않은 모습이라 위기는 심화하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윤 정부 출범 과정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냈던 대구경북(TK)이 정부와 대통령실, 집권여당에서 '키맨 역할'을 담당하면서 지역 출신 인사들이 약진한 만큼 이들의 정치력과 공조역량도 시험대에 올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키맨이 된 TK 인사들이 중심이 돼 지지율 반등과 국정 동력 다잡기에 나서는 것은 물론, 지역 민심 결집을 위해 'TK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등 지역 최대 현안이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다중적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내년 예산안 및 법안 심사가 본격화된 시점에서 5년 만에 달라진 정치 지형이 찾아온 만큼 'TK신공항 특별법'·'군위군 대구 편입 법률안' 연내 처리,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영일만 횡단대교
- 강은경·최경철 기자
- 2022-11-09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