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하 통합신공항 특별법)이 국회사무처 법제실 검토를 끝내고 다음 주 초 발의될 예정이다. 27일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실(대구 수성구갑)에 따르면 통합신공항 특별법은 이날 약 2주간의 법제실 검토를 거쳐 최종안이 성안됐다. 대표 발의자인 주 의원은 대구경북 정치권뿐만 아니라 '군 공항 이전' 공통분모를 가진 광주와 수원 정치권의 찬성 서명을 최대한 확보해 내주 초 의안과에 통합신공항 특별법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임을 강조하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의 서명까지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구시 초안(매일신문 7월 13일 자 1면 보도)에 담긴 ▷민간공항은 전액국비 ▷군공항은 기부대양여+국비 ▷대구시 주도의 후적지 개발 등 3대 핵심 내용은 최종안에 모두 반영됐고, 자구 일부만 수정됐다. 최종안에는 주변개발예정지역 지정 범위 확대(10→20㎞) 등 군위·의성군의 의견 일부도 반영됐다. 통합신공항 특별법은 제안이유에서 ▷도심 군 공항으로 인한 지역민의 피해 ▷한반도 유사시 인천공항 대체공항 필요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 및 지역 경쟁력 확보 ▷대구경북 미래 발전과 성장 계기 마련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등과 관련, 법안 추진을 국민의힘 당론으로 채택하려고 하자 대구 지역 일부 국회의원이 미묘하게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18일 대구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홍 시장은 TK 통합신공항 건설과 함께 군위군 대구 편입 법안에 대해 국민의힘 당론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당론 지정을 촉구하기 위한 대구 지역 국회의원 결의문을 작성, 의원 12명에게 돌려 서명도 받고 있는 상황(매일신문 7월 13일 보도)이다. 결의문에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난 3월 당선인 시절 군위군 대구 편입에 대한 당 차원 지원을 약속하신 것에 이어 7월 8일 시도지사 간담회에서도 TK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과 군위군 대구 편입 건의에 대해 적극 협력하시겠다고 화답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대구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에서는 통합신공항 특별법, 군위군 대구 편입 건의 등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홍 시장의 추진 방식을 두고 아쉬움을 토로한다. 홍 시장이 의원 개개인에게 적극적인 설명 없이 당론 채택 결의문에 동의할 것을 고압적으로 요청하는 등 '지역 국회의원에게만 불친절한 게 아니냐'는 볼멘 목소리가 나온다. 전임 권영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하 통합신공항 특별법)이 빠르면 이달 안으로 발의될 전망이다. 대구시 법률안이 최근 국회로 전달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의안 발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2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통합신공항 특별법은 지난 8일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실에 전달됐고, 현재 국회사무처 법제실에서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 의원은 앞서 특별법 대표발의 의사(매일신문 7월 5일 보도)를 밝힌 바 있다. 다른 법률과 상충 여부 등 법제실의 기초 검토가 1~2주 내로 완료되면 찬성의원 서명 작업 등을 거쳐 '조속히 발의하겠다'는 게 주 의원 측 구상이다. 대구시는 법률안 마련을 위해 지역 정치권, 경북도 등 의견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종전부지를 대구시에 무상으로 양여하도록 한 점, 군 공항 이전 사업도 국토교통부가 맡도록 한 점 등은 '과도한 요구'라는 게 지역 정치권, 경북도 등에서 지적된 바 있다. 이에 법안은 위와 같은 내용을 제외하고 총 47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제1조는 중남부권 관문공항으로서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종전부지 개발사업의 신속 추진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3조는 통합신공항을 유사시 인천공항 대체
홍준표 대구시장이 힘을 싣고 있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과 관련,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5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해 모인 의원들은 신공항 특별법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최다선(5선) 주호영 의원이 대표 발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 모인 의원들은 서덕찬 대구시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으로부터 신공항 특별법 제정 관련 보고를 받았다. 법안에는 군 공항의 경우 기존 기부대양여(민간 사업자가 신공항을 짓고 기존 공항 터를 개발, 비용을 회수하는 것)에 국가재정을 추가하는 것이 명시됐다. 또한 군공항은 국방부, 민간공항은 국토교통부로 이원화돼 있는 사업시행자를 국토부 장관으로 통일했다. 특히 국토부가 공항 이전 뒤 남는 부지를 대구시에 무상으로 양여하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했다. 아울러 공항건설 및 공항도시, 접근 교통망 등 관련 사업에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치지 않는 면제 가능 항목도 반영됐다. 대구시는 가덕도신공항이 부산·울산·경남의 관문공항으로 14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국가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통합신공항도 국가재정사업으로 중·남부권 관문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