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8%포인트 급등한 12.2%였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천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대선 후보 5명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은 결과 윤 후보가 39.2%, 이 후보는 36.9%를 기록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0.9%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의 지지율은 0.1%포인트 떨어지며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2%포인트로 지난 조사에 이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12.2%,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1.1% 순이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4.2%) 잘 모르겠다(1.5%)는 비율은 5.7%였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3주 전 조사(4.2%)에 비해 8%포인트 오른 수치다. 특히 안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21.3%로 직전 조사(6.6%)에 비해 14.7%포인트나 상승했다. 안 후보와 윤 후보 중 누구로
프랑스에서 돌연변이를 46개나 보유하는 신종 코로나19 변이가 발견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프랑스 의료교육연구센터인 IHU 연구팀은 지난달 10일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신종 변이 'B.1.640.2' 감염 사례 12건을 발견했다. 첫 감염은 아프리카 카메룬 여행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되며, 다른 국가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최초 확인 이후 현재까지 광범위하게 전파되진 않았고, 세계보건기구(WHO)도 아직 조사 중인 변이로 지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해당 변이를 'IHU 변이'로 명명했다. 연구팀은 IHU 변이가 백신 회피성이 있는 'E484K' 돌연변이와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파악된 'N501Y'를 갖고 있으며, 오미크론보다 오래된 바이러스에서 진화해 먼 친척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해당 변이가 오미크론을 능가할 것이라는 조짐은 없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 32개를 포함한 50개가량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연구팀은 "새 변이의 등장은 코로나19의 예측 불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이는 변이의 출현과 확산을 통제하는데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새해 해돋이·해넘이 명소 곳곳이 폐쇄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31일부터 1월 2일까지 전국 21개 국립공원 탐방로를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통제 시간은 오늘(31일) 오후 3시부터 새해 첫날 오전 7시까지, 1일 오후 3시부터 2일 오전 7시까지로 두 차례다. 같은 시간 국립공원 직영주차장 28곳도 이용이 금지된다. 입장이 통제되는 21개 국립공원은 경주국립공원을 비롯해 가야산, 계룡산, 내장산, 다도해해상, 덕유산, 무등산, 변산반도, 북한산, 설악산, 소백산, 속리산, 오대산, 월악산, 월출산, 주왕산, 지리산, 치악산, 태백산, 태안해안, 한려해상 국립공원 등이다. 제주도가 별도로 관리하는 국립공원인 한라산 역시 야간산행이 통제된다. 전면 통제된 탐방로 경로와 시간 정보, 직영 주차장의 자세한 현황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마지막 해와 내년 첫 해 모두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없게 됐지만, 대신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 한려해상 달아공원, 덕유산 향적봉 등 국립공원 4곳의 새해 일출 장면을 유튜브 채널 '국립공
매일신문이 네이버 구독자가 15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대구경북 대표 언론인 매일신문의 위상이 디지털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 언론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네이버 뉴스판 구독자가 100만을 넘어선데 이어 9개월 만에 구독자 수가 50여만명이 증가하며 구독자 150만명 시대를 활짝 열게 됐습니다. 매일신문 홈페이지와 모바일 구독자를 합치면 디지털을 통해 매일신문을 보고 있는 독자가 200만명에 이릅니다. 하루 평균 디지털을 통한 매일신문 기사 조회 수가 120만건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 8월 한달간 전체 조회수는 4천만건을 넘어섰습니다.(네이버 제공) 디지털을 통한 매일신문의 도전은 지역의 경계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지역을 뛰어넘어 전국적, 국제적 이슈까지 실시간으로 신속히 다뤄 전국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중앙지와 어깨를 나란히 겨루는 온라인 종합일간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빠르게 증가하는 구독자 수는 전국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현재 매일신문의 대구경북 구독자 비율이 40%, 수도권과 타 지역 구독자 비율이 60%에 이릅니다. 늘어나는 디지털 구독자들을 위해 매일신문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뉴스판을 새롭게 개편했습니다. 16일부터
대구에서 하루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 발생했다. 지난달 4일(65명) 이후 49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0명이 증가한 1만1천20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확진자 중 16명은 달서구 소재 자동차 부품회사 관련으로 분류됐다. 지난 20일 달성군에서 세 부부가 모임을 가진 뒤 6명이 모두 확진됐고, 이들의 접촉자들의 추가 검사한 결과 신규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세 부부 가운데 한 명이 직장인 자동차부품회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이들 모임과 접촉자들까지 확산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관련으로 분류된 것이다. 이에 따라 관련 누계는 24명이 됐다. 3명은 중구 의료기관 관련으로 조사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북구 산격동 유흥주점, 중구 동성로 클럽 골목에 위치한 주점 관련 확진자도 각각 8명, 3명, 6명이 더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각각 97명, 30명, 66명이다. 또 인천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자가 잇따르는 북구 일가족(2명), 수성구 범어동 음식점(1명), 수성구 수성동 중학교(1명) 관련으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10명은 감염경로를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장례미사가 1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봉헌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명동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고인의 장례미사를 거행했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참석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전을 대독했다. 강론자로 나선 염 추기경은 "교회의 큰 사제이자, 우리 사회 어른을 떠나보낸다는 것은 참 슬프고 어려운 일"이라며 "김수환 추기경께서 돌아가셨을 때 의지하고 기댈 분이 없어 허전하다고 했던 정 추기경 말씀을 저도 이제 깊이 동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종 때도 언급했지만, 김수환 추기경님이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면, 정 추기경님은 우리 교회와 사제에게 어머니 같은 분이었다"며 "겉으로 보이는 근엄하고 박력 있는 모습 이면에 가까이 지내면 부드럽고 온유하고, 넓은 아량에 사랑을 지니신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감정이 복받쳐 오르는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염 추기경은 "정 추기경은 모든 것을 버릴 때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역설을 당신의 삶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셨다"며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이고 하느님 뜻인지 알려주셨다"고 돌아봤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애도 서한을 보냈다. 주한 교
영화 '집으로'의 김을분 할머니가 별세했다. 향년 95세. 김 할머니의 유가족은 "할머니가 17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하셨다"고 18일 전했다. 김 할머니는 2002년 이정향 감독의 영화 '집으로'에서 말도 못 하고 글도 못 읽는 시골의 외할머니 역으로 당시 8살이던 상우 역의 배우 유승호와 호흡을 맞췄다. 출연 당시 76세에 나이의 연기 경험이 전무한 일반인으로 영화에 캐스팅돼 대종상영화제 역대 최고령 신인 여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영화를 제외하곤 어떤 작품에도 출연한 바가 없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유명세를 견디지 못한 김 할머니는 영화 촬영지이기도 한 고향 충북 영동을 떠나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왔다. 할머니는 충북 영동 산골마을의 집에서 60년 이상을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할머니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함께 추모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빈소는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됐다. 발인 19일 오전. ☎ 02-2152-1360. 김봄이 기자 bom@imaeil.com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대구경북의 묘한 애증 관계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실상 대권 도전에 나선 윤 전 총장 입장에서 대구경북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야권 표심의 전략적 요충지인데다 대구경북 표심을 확실히 다잡으면 대권에 한발 다가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의식한 듯 윤 전 총장은 검찰총장으로서 마지막 공식 일정을 대구에서 보냈고 '고향 같은 곳'이라며 대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또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꽃다발 환대를 받으며 대구경북과의 애증 관계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4일 서울로 올라가 홀연히 사퇴를 했다. 검사 윤석열의 마지막 모습을 대구에서 보냈고 이 모습은 전국에 생중계 됐다. '반문' 정서가 강한 대구경북에서 가장 뚜렷한 '반문' 주자인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가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린 이른바 적폐 수사를 진두지휘한 덕에 검찰총장까지 오른 전력이 있는만큼 '반문'이란 공식을 빼면 정서적 지지를 받기는 쉽지 않다. 대구경북민 입장에서 현정권에 대항마로서는 박수를 보내지만 박근혜 구속과 현정권 탄생의 정당성을 부여한 윤 총장에게 애증이 교차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윤 총장은 박 정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 첫 접종자가 공개됐다. 26일 오전 8시 45분쯤 노원구 보건소에서 이경순(61) 씨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 씨는 노원구 상계요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다. 이 씨는 "백신 접종을 받으니 안심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침에 약간 긴장했지만 (지금은) 괜찮다"며 "그간 코로나19에 걸릴까 봐 긴장됐는데 백신 접종을 받으니 불안감이 사라진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에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된 요양병원과 요양원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전부가 1호 접종자라고 밝혔지만, 이 씨는 이보다 약간 앞서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사실상 첫 접종자가 됐다. 김봄이 기자 bom@imaeil.com
'내일은 미스트롯'과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큰 성공 이후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이 쏟아지자 TV조선이 급기야 비슷한 포맷을 선보인 타 방송사에 표절 소송을 내기로 했다. TV조선은 18일 MBN '보이스트롯'이 자사의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트롯파이터'가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의 포맷을 지나치게 베껴 방송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조만간 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TV조선은 지난 지난 2019년 2월 '미스트롯'을 선보인 후 지난해 1월 '미스터트롯'과 지난해 12월 '미스트롯2'를 연이어 성공시켜 트로트 신드롬을 불러왔다. 이들 프로그램의 흥행으로 TV조선은 트로트를 기반으로 한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 등을 론칭하기도 했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방영 이후인 지난해 7월 MBN은 트로트 오디션 '보이스트롯'을 선보였다. 같은 해 12월에는 '보이스트롯' 우승자 등이 출연하는 후속 프로그램 '트롯파이터'까지 선보였다. 국내 방송사 간 표절 소송은 매우 드물다. TV조선 측은 "지난해 12월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내용증명을 여러 차례 발송했으나, MBN이 별다른 대응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