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억제 정책에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더 늘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0년 12월 소비자동향 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은 11월보다 2포인트 오른 132를 기록해 2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해당 지표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주택가격전망은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하나로 기준값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2003년 1월~2019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결국 조사 대상자 가운데 1년 뒤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한 사람이 전월보다 더 늘었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10∼17일 진행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89.8로 지난달보다 8.1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6개 지수로 구성됐다. 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 등의 영향으로 경기와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영만 군위군수가 1심에서 징역 7년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구지방법원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상윤)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군수에 대해 징역 7년에 벌금 2억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김 군수는 2016년 3월과 6월 군위군 공사업자로부터 실무 담당 공무원을 통해 통합 취·정수장 설치 공사에 대한 수의계약 청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2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6년 12월부터 진행된 통합 취·정수장 설치 공사 수의계약 비리에 대한 수사와 재판에서 자신이 아닌 실무 담당 공무원이 1천2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허위 자백을 하도록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김 군수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2억원, 추징금 2억원을 구형했다. 김봄이 기자 bom@imaeil.com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선정했다. 타임은 1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 한 해 각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명단을 공개하며, 방탄소년단을 '올해의 엔터테이너(Entertainer of the Year)'로 뽑았다. 타임은 "방탄소년단은 음악 차트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그룹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밴드가 됐다"며 "방탄소년단이 모든 종류의 기록을 깨면서 팝스타들 가운데 정점에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유례없는 성공을 거뒀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의 유대는 더욱 깊어졌다"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좌절의 한 해 동안 세상은 멈췄고 다른 연예인 대부분은 실패했지만, 방탄소년단은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타임은 방탄소년단과의 인터뷰 영상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팬들과 멤버들이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행복을 주었다. 다같이 노래 만들고 춤추고 연습하고, 원래 우리가 하던 일상들이 행복이고 희망이었다"라며 "우리의 존재 이유는 많은 분들이 우리 음악을 들어 주시기 때문이다. 밑바닥부터
'미스터트롯'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찬원의 매니지먼트를 대행하는 뉴에라프로젝트는 3일 오전 이찬원의 확진 소식을 전했다. 뉴에라는 "이찬원 님이 12월 3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찬원 관계인들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검사를 완료하고 자가격리 중"이라며 "즉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충분히 안전한 상황이 확보될 때까지 방역당국의 지침을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티스트 관리에서 부족했던 점에 대하여 매니지먼트 담당자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찬원은 TV 조선 '미스터트롯' 3위인 미(美) 출신으로, 현재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 등에 출연 중이다. 이찬원이 지난 1일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한 만큼 당일 녹화에 함께 출연 중인 임영웅, 영탁, 장민호 등과 전 스태프들은 자가격리 중이다. ※다음은 뉴에라프로젝트의 입장문 전문이다. 뉴에라프로젝트입니다.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이찬원 님이 12월 3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대구에서 하루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대구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일 오전 0시 기준 지역 신규 확진자는 4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7천247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경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달서구 거주자 확진자는 발열,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수성구 거주자 1명은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검사를 통해 확진이 확인됐다. 한편 지난달 29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후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온 경북예고는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다음은 대구시의 서면브리핑 전문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관련 서면 브리핑 (295보) "먹고, 마실 땐 말없이! 대화는 마스크 쓰GO!" "증상이 있으면 빨리 코로나19 검사 받기!" □ 2020년 12월 2일 수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서면 브리핑 자료입니다. □ 대구시의 확진환자 발생 현황입니다. ○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12월 2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4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7,247명(지역감염 7,147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이 227일만에 마무리된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영남대의료원 본관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한 노조와 해고자들은 11일 밤 노사 최종합의에 이르렀고, 12일 오후 3시 투쟁승리 보고대회를 열고 농성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최종합의에는 박문진 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과 송영숙 전 노조 부지부장 등 해고자 2명의 복직과 노조 정상화 방안 등이 담겼다. 이들은 지난 2007년 해고됐었다.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 사태를 함께 이끌어 온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는 "14년간의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과 노사관계 정상화 투쟁이 잠정협의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가맹·산하 전 조직의 투쟁과 대구지역 노동·시민 단체의 헌신적인 연대투쟁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투쟁에 함께 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영남대의료원이 2006년 노무법인 창조컨설팅과 계약을 맺자 당시 노조는 3일간 파업을 벌였고, 의료원 측은 간부 10명을 해고하고 노조원 28명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박 전 지도위원 등 2명도 해고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부당해고를 주장했지만 2010년 대법원은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 투쟁승리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