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선거법 위반 혐의’ 도내 지자체장 줄줄이 검찰로
6·1지방선거 사건 공소시효가 임박해지면서 오태완 의령군수와 이승화 산청군수, 서일준(거제) 국회의원 등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치되는 등 수사가 마무리돼 가고 있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아온 도내 주요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등에 대한 일부 수사 결과를 9일 밝혔다. 경남청 광수대는 오태완 군수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송치했다. 오 군수는 지난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제추행 혐의 재판 등으로 국민의힘 공천 효력을 중단하는 판단을 법원으로부터 받았음에도 유세 중 자신은 공천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발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 군수는 당시 법원에서 공천 효력 중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오 군수는 지난 2021년 6월 17일 의령 한 식당에서 일부 군청 출입 기자들과 저녁 모임을 하던 중 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광수대는 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승화 산청군수 등 3명을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승화 군수를 포함해 3명은 6·1지방선거 운동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해 기부행위 금지제한을 위반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광수대는 서일준
- 김재경·김성호 기자
- 2022-11-10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