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新팔도유람]'북쪽으로 가는 첫 번째 역' 도라산역과 민통선
'평화열차 경의선 DMZ 트레인' 서울역~도라산역 운행 임진강역서 신원 확인 후 정해진 관광 코스만 방문 가능 철조망·폭격으로 파괴된 다리등 '전쟁의 상흔' 고스란히 북에서 내려오는 플랫폼에도 '사람의 숨결' 느낄수 있길 "남쪽의 마지막 역이 아니라 북쪽으로 가는 첫번째 역입니다." 21일 '평화열차 경의선 DMZ train(이하 경의선 DMZ 트레인)이 민간인 통제구역(민통선) 안에 위치한 도라산역에 도착하자 코레일 승무원의 설명이었다. 비무장지대와 민통선은 아직 한반도에 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수 있게 해주는 곳이다.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진 후 비무장지대와 민통선은 남북 화해의 상징으로 부상하며 다시금 관심을 받고 있다. 비무장지대는 일반인들의 접근이 금지된 곳이고 민통선은 일부 지역에 한해서 방문할 수 있다. 사람들의 발길을 허락하지 않는 지역이기에 당연히 개발을 할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의 기억 속에 흐릿하게 남아 있는 곳이 바로 이 비무장지대와 민통선이다. 코레일 승무원의 말 처럼 도라산역은 통일이 아니더라도 남북이 교류하게 되면 철도로 남과 북을 연결해 주는 중요한 시설이다.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는 지금 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