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쓰레기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가 6월1일 지방선거를 앞둔 인천시장 후보들 간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 중 수도권매립지 매립 종료를 선언하겠다고 공약했지만, 구체적 방법론을 두고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과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간은 물론이고 국민의힘 예비후보 사이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윤 당선인의 수도권매립지 관련 공약은 '정부 주도 4자 합의 변경 협약'과 '임기 중 수도권매립지 매립 종료 및 대체 매립지 조성 추진' 등이다.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민선 7기 인천시 최대 현안으로 삼은 박남춘 시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윤 당선인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방침도 분명히 말씀했다"며 윤 당선인 공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인천 자체 매립지 '인천에코랜드' 조성으로 발생지 처리 원칙을 강조하는 인천시의 수도권매립지 종료 정책은 윤 당선인 공약과 다소 결이 다르다. 구체적 방법론 후보들간 공방 예상 朴시장 '에코랜드' 발생지 처리 강조 국민의힘 이학재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박남춘 시장과 전임 시장인 국민의힘 유정복 예비후보를 모
국토교통부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 용산을 거쳐 경기 남양주를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의 민자사업 구간(인천대입구~용산) 우선협상대상자를 연내 선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GTX B노선 중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용산~상봉 구간 기본계획을 23일자로 확정·고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GTX B노선 총 82.7㎞ 구간 중 용산~상봉 19.95㎞ 구간과 중앙선 연결 구간 4.27㎞를 재정사업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조3천511억원이다. 나머지 인천대입구~용산 39.89㎞ 구간과 상봉~마석 22.86㎞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 국토부는 GTX B노선 용산~상봉 구간 착공 시기를 앞당기고자 대형 공사 입찰 방법 심의를 거쳐 일괄입찰(턴키) 방식 등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용산~상봉 구간 착공 시점은 2023~2024년으로 예상된다. 인천대입구~용산 등 민자사업 구간의 경우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추후 실시협약,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민자 구간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기본계획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추후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 국토부는 GTX
애국계몽운동에 힘쓴 교육자이자 종교인 손승용(1855~1928) 목사의 손자 손동옥(78)씨가 지난 16일 독립기념관에 기증한 손 목사 '애국창가집'(1909~1911년 작성)은 인천 지역사적 가치가 크다. 손승용 목사는 1900년 정동제일교회에서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Henry Gerhard Appenzeller·1858~1902)에게 세례를 받고 인천 제물포교회(현 내리교회), 황해도 연안교회, 강화도 잠두교회(현 강화중앙감리교회) 등지에서 목사로 활동했다. 제물포교회에서 영화학당(현 영화초교) 교사를 맡고, 강화잠두교회 시절인 1907~1910년 합일학교(현 합일초교) 등 강화도에 여러 근대식 학교를 세웠다. 손 목사가 강화 잠두교회에서 창가집을 쓴 시기, 훗날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총리가 되는 독립운동가 이동휘(1873~1935)가 강화도에서 보창학교를 세워 계몽운동을 펼치고 있었다. 이동휘도 강화 잠두교회에서 기독교인이 됐다.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반혜성 교수의 논문 '손승용 수진본(袖珍本) 창가집의 특징과 가치'를 보면, 손 목사 창가집 수록곡에서 가사 내용이 파악되는 55곡 가운데 30곡이 우리나라 대표적 애국창가집으로 꼽히는 만주 북간
경인고속도로 남청라IC~신월IC 구간 지하화 사업의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여부가 이달 중 판가름 날 전망이다. 3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경인고속도로 남청라IC~신월IC 구간 지하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신청했다. 기재부는 이달 중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예타조사대상으로 선정할지 심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2029년까지 현 고속도로를 서쪽으로 연장해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남청라IC와 연결하고 신월IC까지 19.3㎞ 구간에 지하도로를 추가로 건설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2조41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사업은 고속도로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제3연륙교(청라~영종)건설, 인천국제공항 확장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에 대비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최근 확정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중점사업으로 반영했다. 국토부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로 도로 용량에 여유가 생기는 지상부 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 심의 예상 2조 투입
2017년 5월 인천 중구 송월동 옛 비누공장(1930년대 건립 추정) 철거가 전국적으로 논란이 되자 지역사회에서 문화재는 아니지만 보존 가치가 있는 근현대 건축물의 보존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서울시처럼 미래유산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이때부터 나왔다. 2019년 3월 인천 부평지역의 일제강점기 도시 변천사를 간직했다고 평가받은 아베식당(1940년대 건립 추정) 건물이 헐렸다. 당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간 소유 근대건축물 철거에 지자체가 대응하기 어려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2020년에는 일제강점기 정미소가 몰려있던 신흥동에서 오쿠다정미소 건물이 사라졌다. 지난해엔 근현대 건축물 철거·멸실 우려 사례가 유독 많았다. 동구 인천도시산업선교회(미문의일꾼교회), 중구 애관극장, 부평구 캠프마켓 조병창 건물 등이 대표적이다. 일제강점기 노동자 사택으로 쓰인 미쓰비시 줄사택 보존·철거 논의는 현재진행형이고, 근현대 산업유산인 동구 동일방직과 일진전기 공장도 위험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일제강점기 '아베식당' 헐리고 작년 철거·멸실 우려 사례 많아 지난 수년간 인천지역에서 비문화재인 근현대 문화유산 철거·멸실 논란이 이어지면서, 인천시
1965년부터 옛 수인선에서 운행했던 협궤열차가 국가 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10일 '협궤 디젤동차 163호'와 '협궤 객차 18011호' 등 철도 차량 4건의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협궤 디젤동차 163호와 협궤 객차 18011호는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 공장인 인천공작창에서 1965년 제작됐다. 협궤철도인 수인선 등에서 운행되다 1995년 수인선 폐선 이후 경기도 의왕 철도박물관에서 보존하고 있다. 이들 협궤열차는 근대 철도 교통의 역사와 도로 교통 발달 이전의 서민 생활사를 알 수 있는 철도 유물로서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디젤동차 163호·객차 18011호 등 문화재청, 등록예고 "생활사 유물" 인천과 수원을 이은 옛 수인선은 1937년 건설돼 일제강점기 쌀·소금 수탈 수단으로 이용됐다. 해방 이후부터 1995년 폐선될 때까지는 시민들이 주로 이용했다. 열차 레일 간격이 국제 표준보다 좁은 협궤열차는 '꼬마열차'로도 불렸다. 문화재청은 협궤열차 등 철도 차량 4건의 등록 예고 기간인 30일 동안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서해안 주민들의 중요
인천시가 자체 매립지 '인천에코랜드' 조성사업을 위한 각종 행정 절차를 본격화한 가운데 건립 예정지인 옹진군 영흥도 주민들의 반대를 딛고 사업 과정 전반을 논의할 주민협의체를 조만간 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市, 타당성조사·기본계획 수립용역 연내 관련 행정 절차 등 매듭 목표 8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는 최근 '자체 매립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인천에코랜드 조성사업 관련 도시계획 결정,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착공(2023년 목표)하기 위한 사전 절차다. 용역은 내년 2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말 영흥도 인천에코랜드 주변 지역 발전계획을 담을 '발전계획 기본구상 용역'을 시행하기도 했다. 올해 중 관련 행정 절차 추진을 매듭짓겠다는 게 인천시 목표다. 인천에코랜드 조성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주민협의체 구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영흥면 주민자치회 등 지역단체는 인천시가 제안한 주민협의체 구성에 동의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지난달 중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천시에 전달할 요구사항을 수렴했다. 영흥도 주민들은 인천에코랜드 조성사업이 불가능해지더라도 인천시가 제2영흥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른 '한국의 갯벌'을 인천 지역 갯벌 등으로 확대하는 2단계 등재 작업이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가운데 인천 영종갯벌까지 세계유산 등재 범위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해 7월 충남·전북·전남 일대 갯벌을 '한국의 갯벌'로 세계자연유산 목록에 올렸다. 유네스코는 한국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면서 2025년까지 인천·경기 갯벌 등으로 유산구역을 확대하라고 권고했는데, 사실상 조건부 등재다. 전남(1천53㎢)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넓은 인천 갯벌(728㎢) 등재가 '한국의 갯벌'의 세계유산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2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 지역 갯벌 가운데 강화군 강화갯벌(천연기념물), 옹진군 장봉도갯벌(습지보호지역)과 대이작도 일대(해양보호구역), 연수구 송도갯벌(습지보호지역) 등이 세계유산 등재 후보지로 꼽힌다. 국내법상 보호구역 등으로 지정된 지역만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녹색연합 "가치 큰 지역 정리… 市에 보호구역 지정 요청 계획" '한국의 갯벌' 조건부 등재 유산구역 확대 권고… 주민 반대 등 예상 여기에 인천 전체 갯벌 면적의 20%가량을 차
인천시가 올해 공공 주도 역세권 개발 등 정부의 새로운 주거재생 정책을 준비하고, 정부 계획에 반영된 교통망의 사업성 및 국비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7일 박남춘 시장 주재로 열린 2022년 구도심·교통 분야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인천시는 도시재생 뉴딜과 더불어마을 등 기존 재생사업을 안정화하고,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정부의 새로운 주거 재생사업을 추진해 구도심 활성화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대선 후보 공약후 구조 재편 논의 더불어마을 등 기존 사업 안정화 인천시는 미추홀구 제물포역 북측, 도화역 북측, 부평구 동암역 남광장, 굴포천역 인근 등 구도심 역세권에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고밀도 개발을 통해 주거·상업 공간을 조성하는 등 도시 기능을 재구조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주요 대선 후보들이 경인선 지하화 공약을 발표하면서 구도심 역세권 중심의 도시 공간 구조 재편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부분 개방된 부평미군기지 '캠프 마켓'은 올해 완전한 반환과 함께 개방 구역을 확대하고, 발전종합계획·지구단위계획·마스터플랜(공원 기본 방향) 등 구체적
인천시가 중구 개항장 일원 구도심 활성화의 거점으로 확보한 역사문화자원들이 큰 그림 없이 제각각 활용돼 시너지를 내지 못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각 시설의 사업 주체가 달라 연계 방안이 미흡하다는 게 지역 문화계 시각이다. 인천시는 기존 역사자료관으로 쓰던 송학동 옛 시장관사(1900년께 건립 추정)를 복합 역사문화 공간 '인천시민애(愛)집'으로 리모델링해 지난해 7월 시민에게 개방했다. 인천시민애집 양옆에 있는 근현대 건축물인 '이음1977'과 '소금창고 부지'도 iH(인천도시공사)와 인천시가 각각 매입했고, 시민 개방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들 건축물과 제물포구락부, 자유공원 등을 묶어 '송학동 역사산책 공간'으로 이름을 지었다. 1939년 건립된 적산가옥과 소금창고가 있는 부지는 인천시 재생콘텐츠과가 지난해 10월 공공건축가를 통해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문화 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1세대 건축가 김수근 (1931~1986)이 설계한 이음1977은 iH가 지난해 8월 리모델링을 마쳤고, 빠르면 이달 말 수탁운영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개항장 구도심 활성화 거점 확보 市는 '시민애집'·'소금창고 부지' iH는 '이음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