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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2022년 인천의 목표' 정부 주거재생 발맞춰 역세권 개발 극대화

박남춘 인천시장 주재 구도심·교통분야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인천시가 올해 공공 주도 역세권 개발 등 정부의 새로운 주거재생 정책을 준비하고, 정부 계획에 반영된 교통망의 사업성 및 국비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7일 박남춘 시장 주재로 열린 2022년 구도심·교통 분야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인천시는 도시재생 뉴딜과 더불어마을 등 기존 재생사업을 안정화하고,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정부의 새로운 주거 재생사업을 추진해 구도심 활성화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대선 후보 공약후 구조 재편 논의
더불어마을 등 기존 사업 안정화


인천시는 미추홀구 제물포역 북측, 도화역 북측, 부평구 동암역 남광장, 굴포천역 인근 등 구도심 역세권에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고밀도 개발을 통해 주거·상업 공간을 조성하는 등 도시 기능을 재구조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주요 대선 후보들이 경인선 지하화 공약을 발표하면서 구도심 역세권 중심의 도시 공간 구조 재편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부분 개방된 부평미군기지 '캠프 마켓'은 올해 완전한 반환과 함께 개방 구역을 확대하고, 발전종합계획·지구단위계획·마스터플랜(공원 기본 방향) 등 구체적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캠프 마켓을 세계적인 군부대 재생 모델로 만들기 위한 설계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천 내항 1·8부두 재생사업 착공 전 우선 개방, 인천대로(경인고속도로 일반화 10.45㎞ 구간) 중앙부에 대규모 녹지를 조성하는 '인천 숲길' 조성사업 등도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조만간 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 등과 내항 1·8부두 재생사업 추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대로 중앙부 녹지 조성은 국토교통부가 확정할 예정인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경인고속도로 남청라IC~신월IC 19.3㎞ 구간 지하화 사업이 반영되면, 해당 구간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캠프마켓, 세계적 부대 재생 모델
GTX-B 고시·도심형 트램 구축도

 


인천시는 지난해까지 각종 정부 계획에 반영된 교통망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국비 확보 등 사업계획 구체화에 힘쓰기로 했다.

올해에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기본계획 고시와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고양 연장선 사전타당성 용역,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사업계획 승인과 착공,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등이 추진된다.

부평역부터 연안부두까지 구도심 지역 18.72㎞를 잇는 부평연안부두선 등 도심형 트램 구축도 주요 교통망 사업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제는 도시계획과 재생에 대한 좀 더 근본적이고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우리보다 앞서간 도시에 대한 사례 연구나 벤치마킹에도 힘써 시민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도시 인천을 구체적으로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