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화로 입체화사업이 다음달 첫 삽을 뜬다. 대구시는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을 상화로 입체화사업 실시설계 적격자로 최종 선정하고 4월 중 첫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본격적인 공사는 실시설계가 끝나는 연말부터 시작한다. 상화로 입체화사업은 달서구 주민들에게는 숙원사업이다. 상화로 근처에 대규모 주거단지와 성서산단이 있어 출퇴근 때마다 교통 정체가 심각해서다. 해당 사업은 2016년 4월 국토부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돼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에서 기존 고가도로 계획을 지하터널 사업으로 변경·확정했다. 2026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사업비 3천413억원(국비 1천755억원, 시비 1천638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입찰 과정에서 가격보다 기술력에 무게를 뒀다는 점이다. 시는 최근 사업에 입찰한 2개 업체의 기본설계에 대해 설계점수 70%, 가격점수 30% 비중을 둬 평가했다. 상화로 입체화사업은 대구 도심 최초의 터널공사로여서 상대적으로 복잡한데다 현재 교통정체 문제도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시의 평가 결과에 따라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컨소시엄에
대구 동구 군공항(K-2) 인근 미개발지역 토지 거래가 이전 논의 시점에 급증하는 등 투기 정황이 포착됐다.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거래가 최고 2배 이상 늘었고,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이후 주춤하다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확정 후 다시 증가했다. 특히 최근 '쪼개기 투기' 의혹을 받는 지분거래 비율이 가파르게 늘어나 공공개발 주변의 땅 사재기 의혹이 제기된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K-2 북쪽 미개발 지역인 동구 도동·둔산동·부동·신평동의 토지거래는 2008~2012년 사이 연평균 98건에 불과했다. 그러다 2013년 172건으로 치솟았고, 2014년 169건, 2015년 201건을 기록했다. 과거보다 최고 2배 이상 거래가 많아진 것이다. 이 시기는 K-2 이전 논의가 본격화된 때다. 2013년 4월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제정되고, 2014년 5월 대구시가 국방부에 이전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주변 미개발 지역 투자가 불이 붙은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보고 있다. 이후 2016년 6월 영남권 신공항이 백지화되면서 토지거래도 평년 수준으로 돌아왔다. 이곳의 토지거래는 지난해 7월 31일 군위군이 공동후보지
■대구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류규하 중구청장 ▷배기철 동구청장 ▷차수환 동구의회 의장 ▷류한국 서구청장 ▷김종록 서구의회 의장 ▷조재구 남구청장 ▷이정숙 남구의회 의장 ▷배광식 북구청장 ▷이동욱 북구의회 의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조용성 수성구의회 의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윤권근 달서구의회 의장 ▷김문오 달성군수 ▷구자학 달성군의회 의장 ■경북 ▷이철우 경북도지사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김충섭 김천시장 ▷이우청 김천시의회 의장 ▷권영세 안동시장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 ▷장세용 구미시장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 ▷장욱현 영주시장 ▷최기문 영천시장 ▷강영석 상주시장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 ▷고윤환 문경시장 ▷최영조 경산시장 ▷이기동 경산시의회 의장 ▷김기덕 군위부군수 ▷장영호 영양군의회 의장 ▷이희진 영덕군수 ▷하병두 영덕군의회 의장 ▷이승률 청도군수 ▷김수태 청도군의회 의장 ▷곽용환 고령군수 ▷성원환 고령군의회 의장 ▷이병환 성주군수 ▷김경호 성주군의회 의장 ▷백선기 칠곡군수 ▷장세학 칠곡군의회 의장 ▷김학동 예천군수 ▷엄태항 봉화군수 ▷전찬걸
대구시가 대구경북 상생을 목표로 철도순환망 구축에 나선다. 행정통합 추진과 통합신공항 건설에 발맞춰 대구와 경북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철도 노선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오는 4월 발표될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업 반영을 목표로 경북도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 19일 대구경북연구원에 '대구경북 광역교통 철도순환망 구축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약 2억원을 들여 향후 18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용역에는 대구경북 상생을 위한 광역교통 철도순환망을 구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업을 주관하는 대구시 교통국에서는 사업 전 절차인 일상감사까지 신청하는 등 본격 추진에 나섰다. 일상감사는 계약체결 전 주요정책·사업집행의 적법성과 타당성 검토, 사업의 적정한 원가계산·단가적용 여부 등을 점검하고 심사하는 제도다. 시에 따르면 철도순환망 주요 거점은 동대구역과 서대구KTX역,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될 전망이다. 최근 대구경북이 추진하고 있는 서대구KTX역과 통합신공항, 중앙선 의성역을 잇는 공항철도를 포함해 지역 주요 거점에 역사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제 막 사업을 추진하는 단계로 아직 구체적인 노선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경북 구
대구시설공단(이사장 김호경)은 소방청이 주최한 '제19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소방청장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국민과 기업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자율적으로 안전관리를 하고 있는 안전관리 우수기업과 단체, 개인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2002년부터 열리고 있다. 이날 행정안전부장관상은 대구시설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소방청장상은 대구 달서구에 있는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이 받았다. 대구시설공단은 대구콘서트하우스의 경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분기별로 민간전문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화재나 지진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한 점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은 소방시설 등 건축물 안전성이 뛰어난데다 안전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39% 증액해 소방시설을 확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설공단은 위기상황에 대비해 업무연속성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시민안전과 생명을 최우선하는 공공기관으로 안전한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구 기자 sang9@im
대구 달서구의 주거지역 공시지가는 대구에서 가장 많이 오른 반면 공업지역 땅값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포털 KOSIS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달서구 주거지역 공시지가는 전월 대비 0.419% 올라 대구 평균(0.352% 상승)보다 상승폭이 컸다. 대구 8개 구군 중 주거지역 공시지가가 0.4% 이상 오른 곳은 달서구가 유일했다. 수성구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와 죽전네거리 인근 개발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공업지역 공시지가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도 달서구였다. 9월 달서구 공업지역 공시지가는 전월 대비 0.047% 감소해 대구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대구에서 공업지역 땅값이 하락한 곳은 달서구와 달성군(-0.028%) 뿐이었다. 공업지역 공시지가 하락 이유로는 달서구 제조업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구성서산업단지(이하 성서산단) 부진이 첫 손에 꼽힌다. 성서산단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산단 가동률은 60.1%로 전분기 대비 6.03%포인트(p) 하락했다. 산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성서산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를 버티던 기업들이 지난 여름을 기점으로 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