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량 ㈜지구환경측정 대표가 제3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 제3대 회장에 취임했다.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지난 10일 경주힐튼호텔에서 제2대 회장 이임식과 제3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김석기 국회의원, 한무경 국회의원, 주낙영 경주시장, 김한식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초대·2대 류병선 회장의 주도로 2018년 대구경북지회에서 분리·설립됐다. 지난해 여성기업지원센터 경북센터(구미)를 개소하는 등 경북지역 여성경제인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류병선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여성 경제인으로서 현장에서 느낀 어려움을 후배들은 경험하지 않길 바랐다. 보다 나은 경영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마음만큼 나아졌는지 모르겠다"며 "후배들 덕분에 명예롭게 회장직을 물러날 수 있어 영광이다. 우리 경북지회가 더욱 번창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명량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경북의 여성 경제인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되어 주신 류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여성기업지원
경상북도는 올해 신규 공무원 2천32명을 선발한다고 11일 밝히고 임용시험 계획을 도청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지난해 선발예정 인원 1천951명보다 81명(4.2%) 증가한 숫자다. 공개경쟁임용시험을 통해 7~9급 등 1천732명을 뽑고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6·7·9급 등 197명을 각각 선발한다. 수험생의 관심이 집중되는 9급 행정직 등 공채시험은 6월 18일 치러진다. 간호직 공무원 103명은 코로나19 조기 대응을 위해 지난달 28일 공고를 내고 이미 선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와 같이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을 위한 기회를 주기 위해 장애인 137명과 저소득층 40명도 선발한다. 또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45명도 뽑는다. 특히 올해는 지난달 13일 자로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되면서 경북도의회와 포항 등 9개 시군의회에서 총 21명을 기관별로 별도 채용한다. 홍성구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공직에 진출해 경북도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직류별 선발예정인원, 응시자격, 접수일정 등 공고문을 꼼꼼히 살펴보고 응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계 사업의 구체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공항신도시·항공클러스터 밑그림 심화와 함께 공항과 연계한 각종 신사업 발굴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공항신도시와 항공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용역'이 올해 시행된다. 지난해 완료한 '통합신공항 도시 구상 및 광역교통망 계획 연구 용역'의 후속 작업이다. 공항신도시의 주거·산업 수요를 분석하고 단계별 개발 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신공항을 경제·물류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 용역도 한다. 시도별 수출입 항공화물 분석을 바탕으로 타 지역 항공화물을 흡수하고 글로벌 항공물류기업 유치 전략을 마련한다. 신공항 물류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여건 분석, 사전 준비 등도 용역을 통해 도출한다. 공항 주변에 조성 예정인 푸드밸리(농식품클러스터), 테마파크(관광문화단지) 등 사업도 기본구상을 마치고 입지선정 등 논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친환경·저소음의 차세대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에도 도전한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상반기 준도심지역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선정할 예정인데, 경북도는
경상북도가 메가시티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각종 광역철도 구축을 추진 중인 가운데 광역철도 역사와 도심을 잇는 트램 도입의 가능성도 타진하기로 했다. 포항, 경주 등에 소재한 광역철도 역사들이 도심 외곽에 위치해 연계 교통망이 있어야 활성화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트램은 전기와 수소를 동력원으로 도로 위에 만든 레일을 따라 달리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일정 규모 이상의 통행량이 있는 도심과 주변 교통수단을 연계해 도로 혼잡을 줄이고 대중교통 편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1899년 서울에서 처음 운행됐지만 1968년 운행이 중단됐고 최근 친환경·도시재생의 수단으로 재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2018년 3월 트램 3법(도시철도법, 철도안전법,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제도적 근거도 마련됐다. 국내에선 서울 위례선 트램이 2021년 말 공사에 착수했고 부산 오륙도선이 국토교통부 실증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도 트램으로 설계 중이다. 경북도는 도내 곳곳을 잇는 광역철도 구상과 트램을 연계할 수 있는지 올해 본격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도내에는 2024년 12월 개통 예정인 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 현재 구상 중인
경상북도 인구수가 올해 연말 260만 명대 아래로 떨어져 250만 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화와 저출생, 타 지역 유출 등으로 감소세가 이어지는 데다 오는 5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도 이뤄질 예정이어서다. 대구시와 달성군에 이어 군위군도 품에서 떠나보내는 경북은 1980년대 500만 명에 육박하던 인구가 40여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게 됐다. 25일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연말 경북의 주민등록인구는 총 262만6천60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군위군 인구는 2만2천945명으로 약 0.87%를 차지한다. 비록 비중은 작지만 250만 명대 진입까지 2만6천609명의 여유밖에 없는 경북 입장에서 약 2만3천 명의 인구 이탈이 달갑지만은 않다. 최근 5년 동안 연간 1만4천700여 명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12월 말 260만선 붕괴가 유력하다. 도청 한 공무원은 "인구 감소세를 고려하면 수년 내 다가올 미래였지만 군위 편입이 가속화한 것 같은 느낌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씁쓸해 했다. 1992년 행정안전부가 행정구역별 주민등록인구 집계를 시작한 이후 1993년 경북 인구는 287만6천288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1995
경상북도가 경산에서 끝나는 대구권 광역철도를 청도까지 연장하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올해 기본구상 연구 용역을 진행한 뒤 내년 국가 계획 반영을 건의할 방침이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권 광역철도는 김천~구미~칠곡~서대구~동대구~경산을 잇는 노선이다. 구미~경산 구간(61.7km)이 1단계로 내년 12월 개통이 목표이며 이미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정률은 30%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운행 최고속도 110km/h인 전동열차 계약을 마쳤으며 향후 하루 편도 61회 운영이 계획돼 있다. 2단계인 김천~구미 구간(22.9km)은 아직 공사 전으로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이에 더해 청도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3단계로 추진, 대구권 광역철도를 완성하겠다는 게 경북도의 구상이다. 김천부터 청도까지 총 108.6km 길이로 기존 경부선을 활용하게 되며 경산~청도 구간의 사업비는 41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김천~청도 전노선을 평균 96.3km/h의 속도로 달릴 경우 종점 간 소요시간은 68.8분으로 분석된다. 김천에서 청도까지 한 시간 조금 넘는 시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얘기다. 경북도는 과거부터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을 구상하면서 청도까지 연장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공항신도시·관광단지 조성에 경북도 산하기관이 참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사업 시행사 선정 부담을 덜고 공익성을 강화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하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16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2020년 신공항 이전지 선정 과정에서 의성 지역에 330만㎡ 규모의 공항신도시, 신공항 관광문화단지(가칭 의성랜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신공항 사업이 대구경북 역사상 가장 큰 사업이라 불리는 이유는 대규모 연계 개발 사업이 추진될 수 있어서다. 공항신도시 건설에는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내부에서는 도내 미래 신규 사업 대상지를 찾고 있는데 신공항 연계 사업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공항신도시 건설은 물론 공항철도 역사 주변 역세권 개발도 공사의 주요 관심 사업으로 거론된다. 공사 관계자는 "공항신도시 건설 등 신공항 연계 개발 사업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정부나 경북도 등 동향에 관심을 두고 살피고 있다"고 했다. 경북도는 약 2만 명 규모의 인구와 항공클러스터로 상징되는 일자리를 갖춘 복합도시를 염두에 두고 공항신도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관광문화단지 조성에는 경상북
2019년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해 7명의 희생자를 낸 소방헬기 기내를 촬영·녹화한 영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당국이 해외 전문가와 함께 자료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추락 원인 규명의 실마리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지난달 공개한 2차 항공기사고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추락한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리콥터 영남1호기(프랑스 에어버스·EC225LP)에는 기존에 알려진 비행기록장치 외에 비전(Vision)1000이라 불리는 장비가 설치돼 있었다 이는 기내를 촬영 및 녹화할 수 있는 장비여서 영상이 확보될 경우 사고의 진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녹화는 조종사가 시동을 위해 항공기 전원을 공급한 이후부터 15분간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 이륙한 뒤 영천 상공 이후부터 녹화가 중단됐다. 하지만 위원회는 프랑스 조사 당국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와 합동으로 자료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위 블랙박스로 불리는 비행기록장치의 경우 사고 발생 22일 만에 후방동체 인양과 함께 회수된 사실이 언론에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바닷물이 유입돼 내부 부품까지 부식이 진행돼 이를
제62회 경상북도 문화상의 주인공 7명이 선발됐다. 경북도는 27일 도청 안민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수상 대상자는 ▷문학부문 이용섭(경북문인협회 회원) ▷언론부문 김형규(대구일보 부국장) ▷문화부문 황명륜(한국예총 김천지부 고문) ▷학술부문 권진호(한국국학진흥원 국학기반본부장) ▷공연예술부문 이연숙(한국국악협회 칠곡지부장) ▷시각예술부문 박대성(한국화 화가) ▷공간예술부문 현택수(경주시 총괄건축가) 등이다. 문학부문 이용섭(74) 경북문인협회 회원은 1991년 종합문예지 문학세계 제6회 시부 신인상으로 등단한 후 30년간 문학 활동에 정진하며 문소문학회·의성문학회·가톨릭 안동교구 문인회 등 활동을 펼쳤다. 2017년부터는 시각장애인과 지역 성인들을 대상으로 인문학과 시 쓰기 봉사 활동을 하며 지역 문학에 대한 사랑을 실천했다. 언론부문 김형규(52) 대구일보 부국장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새재, 경북의 산사, 경북의 문화·문화인물 등 10여 년간 지역 역사문화 콘텐츠 발굴 기획취재로 경북향토문화 창달에 노력했다. 문경 지역을 건강하고 살맛나는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 언론인들과 지역 삶의 소식을 전하는 '애향지
경상북도는 최근 개최된 도 문화재위원회를 통해 유형문화재 7건과 문화재자료 2건을 20일 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유형문화재 7건은 ▷경주 최진립 신도비 ▷경주 최진립 정려비 ▷상주 전식종가 소장 고문서 ▷상주 전식초상 일괄 ▷상주 전식조복 및 공예품 일괄 ▷청도 장연사 목조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몽산화상 육도보설 등이다. 문화재자료 2건 ▷상주 청죽 성람 묘갈 ▷고령 지산리 석조여래좌상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지정된 9건의 문화재는 시군에서 자체 검토해 신청한 비지정문화재 가운데 도 문화재위원들의 현장조사를 거쳐 선정됐다. 도 유형문화재 7건의 지정 사유를 살펴보면 경주 최진립 신도비는 병자호란 때 전사한 최진립(1568~1636)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740년에 건립됐다. 신도비 석역 및 제작에 대한 관련 기록이 남아 있어 의의가 크고 귀부·이수의 문양과 조각 기법 또한 '태종무열왕릉비'를 포함한 신라 석조미술의 영향을 받은 자료로 평가된다. 경주 최진립 정려비는 병자호란 시 청군과 맞서 싸우다 전사한 최진립 공적을 기리기 위해 1707년에 향리 마을 입구에 세워진 1천313자 규모 비석이다. 충의당, 용산서원, 신도비 등과 마을 구역 내에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