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거꾸로 가는 광주시, 코로나 확산 속 시설 규제 완화
광주시가 앞으로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고 일부 시설 규제는 완화하기로 했다. 지난 3일 0시부터 강화한 2단계 조치인 ‘광주 100시간 멈춤’효과를 통해 안정세로 돌아섰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이날 전국 대유행을 선포하고 수도권은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2.5단계로, 1.5단계를 유지하던 전남도 등 전국 자치단체들도 2단계로 격상했다는 점에서, 광주시의 이번 규제 완화는 다소 성급한 판단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광주에선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이 가능해진 반면 전남은 영업금지 조치가 발동됨에 따라 ‘풍선효과’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6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광주 100시간 멈춤’ 조치로 소상공인 등 일부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지만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정세로 돌아섰다”며 “오는 28일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시설별 규제는 일부 완화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한동안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가 지난 2일부터 3명→1명→6명→3명→1명으로 안정세를 유지해 1.5단계로 완화할 수 있는 조건은 충족됐다”면서도 “
- 박진표 기자, 김형호 기자
- 2020-12-07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