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멈춤’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일 코로나19 폭증세를 이어온 광주·전남에선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은 초·중·고교로 감염세가 확산하면서, 의료계를 중심으로 일시적인 방역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도 새 변이인 오미크론 유입 이후 수도권·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신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사적모임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 등을 담은 방역 강화조치를 사실상 확정하고, 시행 시기 등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에선 모두 30명이 신규 확진됐다. 광산구 중학교 5명, 북구 어린이집 1명, 골프 모임 1명 등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다른 시도 확진자 관련 5명,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광주 기존 확진자 관련 7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유증상자 11명이다.특히 일선 학교의 감염세가 매섭다. 광산구 고등학교, 남구 초등학교, 북구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모두 4개 학교에서 전수검사를 하고 있는데, 총 검사인원만 2800여명에 이른다. 학생들은 가족 간 감염, 확진자와 동선 겹침, 증상 발현 등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그나마 다행인 점은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연일 속출하면서 일상을 잠시 멈추는 ‘사회적 거리두기’ 부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도 코로나19 유행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 단계로 평가하고,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1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57명이 신규 확진됐다. 남구 복지시설 관련 11명, 북구 어린이집 관련 9명, 광산구 제조업체 관련 10명, 광산구 요양병원 관련 1명, 광산구 중학교 관련 1명 등 집단 감염 여파가 이어졌다. 서울 1명, 광주 16명 등 기존 확진자와 접촉에 따른 확진도 잇따랐으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유증상자는 8명이었다. 남구 복지시설에서는 종사자가 확진된 뒤 이틀간 누적 확진자가 지표환자를 포함해 14명으로, 광산구 제조업체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북구 어린이집에서는 원아 10명, 직원 7명을 검사한 결과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광산구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학생, 교직원 등 1768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 일일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36명, 35명, 25명을 기록한 뒤 11일 71명으로 급증했다.
코로나19 일상회복이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광주와 전남에서 가족간 감염과 식사를 함께한 외국인 등 일상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또 최근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5∼11세를 백신대상에 포함할 지에 대해선 충분한 검토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 9명, 전남 7명 등 16명이 코로나19에 신규 감염됐다.이날 광주 감염자 중 7명은 외국인으로, 러시아,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태국 등 다양하다. 이 중 러시아인 4명은 전날 출국 전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된 카자흐스탄 2명과 지난 2일 식사를 함께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외국인 3명은 직업소개소 의무검사 행정명령에서 감염 사실이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직장 동료 등을 파악하고, 추가 검사를 하고 있다. 또 광주 서구의 모 중학교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12명으로 늘었으며 감염경로 미확인자도 1명 추가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에서는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인해 7명이 감염됐다. 지역별로는 영암 3명, 완도 2명, 목포·나주 각 1명이다. 이중 영암과 목포 확진자 3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방역당국은 “일상생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감염장소도 기존 식당·카페 등 불특정 다수가 몰리는 장소에서 벗어나 병원과 법원, 초·중·고교 등 방역활동을 강화한 시설로까지 번지고 있다. 전남에선 50대 부부의 감염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이들이 최근 개최한 자녀 결혼식 피로연에 155명이 다녀간 사실이 파악돼 장흥 지역사회가 비상에 걸렸다.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3955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광산구 모 고등학교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생 278명, 교직원 7명 등 285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이 학생이 대전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파악하고 동선, 접촉자 등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또 이날 광주고법과 전남대 병원 관련 확진자도 1명씩 추가됐다. 앞서 25일에는 광주고법 관련 확진자의 자녀인 동구 모 중학교 학생이 확진됐다. 학생 226명, 교직원 37명 등 263명을 검사한 결과 지표환자를 제외한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학생 19명 등 27명을 자가격리하고 1, 3학년은 다음 달 7일까지 원격수업하도록 했다. 남구와 광산구 초등학교에서도 25일 확진
광주시가 이례적으로 20~30대 젊은 세대에게 다중 시설 이용 자제 등을 호소하고 나섰다. 대학 방학과 여름 휴가시즌 등이 겹치면서 수도권 소재 대학과 직장을 다니는 젊은층의 광주·전남 고향집 방문이 급증하고, 이들을 매개로 감염속도가 빠른 수도권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매섭게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코로나19 유행 초기 감염세가 두드러졌던 6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 이동 경로와 활동시간이 짧은 반면 젊은층은 하룻동안 많게는 10곳이 넘는 식당과 술집 등을 방문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는 특성 탓에 집단감염 범위가 넓고, 속도도 빠르다는 게 방역당국의 우려다. 28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에선 동구 호프집 관련 7명, 광산구 주점 관련 3명, 타지역 확진자 관련 2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유증상자 2명 등 모두 16명(누적 3330명)이 신규 확진됐다. 광산구 주점에서는 20대 종사자가 26일 확진된 뒤 접촉자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8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동구 동명동 호프집 2곳에서도 모두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20대 6명, 30대 1명이었다. 동구 동명동 호프집 집단 감염은 최근
광주시와 전남도가 수도권발 코로나19 차단에 집중하고 있지만,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지역사회 4차 대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특히 광주에선 아동복지시설과 콜센터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에선 최근 금일도 15명 무더기 감염에 이어, 공무원 한명이 추가 확진된 완도군이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고,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는 여수시의 경우 조기 방학·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아동복지시설 관련 7명, 타 시·도 확진자 관련 1명, 기존 지역 감염 확진자 관련 1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2명 등 모두 11명(누적 3073명)이 신규로 확진됐다. 아동복지시설에서는 지난 13일 유증상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입소자와 종사자 102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시설에서만 이틀간 7명이 확진됐으며 종사자의 지인 1명도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이다.또 이날 확진자 중 2명은 콜센터에서 일하는 것으로 확인돼 검사 대상이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2개 콜센터에서 동료, 접촉자 등 각각 170명, 15
민선 7기 3년을 넘어선 이용섭 광주시장이 28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남은 1년은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 안전과 행복’, ‘새로운 광주 미래’를 여는 일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난 3년이 변화와 혁신의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1년은 값진 결실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영록 전남지사도 이날 오전 전남도청에서 민선 7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로나 19라는 초유의 감염병 시대를 감내하고 있는 도민에 사의를 표한 뒤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더 큰 희망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이 시장은 “지난 3년간 ‘워커홀릭’,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는 얘기가 회자될 정도로 광주발전과 시민만 보고 쉼 없이 달려왔고, 광주형 일자리와 도시철도 2호선, 인공지능, 민간공원특례사업, 공항이전 등 지역의 미래를 걸고 수많은 선택과 결단을 내린 끝에 수많은 성과를 냈다”면서 “힘들 때도 많았지만, 고향 광주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고 보람이었다”고 지난 3년을 회고했다.이 시장은 앞으로 남은 1년동안 지역 현안과 숙원사업 해결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이 시장은 우선 대구와 광주를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수도권은 2단계, 광주·전남을 비롯한 그 밖의 지역은 1단계로 정해졌다.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그동안 문을 닫았던 유흥시설 영업을 할 수 있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은 현재 밤 10시에서 12시로 2시간 늘어난다. 친구, 지인, 직장 동료와의 만남은 첫 2주간은 6명까지, 그 이후에는 8명으로 확대된다. 광주·전남 등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일상생활에 숨통이 트이지만, 당분간은 ‘적응 기간’을 두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이런 내용의 ‘거리두기 개편 지자체별 적용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지역)은 다음 달 1일부터 2단계 조처를 적용한다.다만 수도권은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를 ‘이행 기간’으로 정하고 사적 모임 규모를 6명까지만 허용할 방침이다. 집회 역시 50명 이상 참석하는 경우 금지된다.광주·전남에서는 1단계가 적용되지만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7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의 이행 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전환된다.새 거리두기 체계상 가장 낮은 단계인 1단계에서는 마스크 쓰기, 출입자 명부 작성·관리하기 등
광주시와 전남도, 더불어민주당이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광주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광주시의 현안 건의사업 5건과 국비지원 건의사업 10건, 국비지원 추가 건의사업 11건 등의 해결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광주시는 첫 번째 현안으로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업을 제시했으며 광주 군공항 이전, 인공지능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 마련, 광주형 지역일자리 성공을 위한 경차혜택 지원 확대, 민주인권기념파크 조성 국가사업 추진 등의 해결을 제안했다. 이용섭 시장은 “달빛내륙철도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동서 화합을 통한 국민통합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자 영호남인들의 염원인 만큼 반드시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면서 “광주 군 공항 이전 등 각종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민주당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광주시는 또 친환경 공기 산업 육성, 국가고자기장연구소 구축, 광주시의료원 설립,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인공지능 반도체 상용화 테스트베드 구축,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광주에서 농수산물 도매시장 입주 상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들어갔다. 전남에선 순천·광양·목포 등 도시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3명(누적 287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중 2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서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상인의 가족과 지인이다. 나머지 1명은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시장 전역을 방역 소독하고 시장 내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상인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현재까지 상인 등 97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아직 추가로 상인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전남에서는 순천, 목포, 광양 등 도시권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전남에서는 지난 15일 자정까지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순천 3명, 목포 3명, 광양 2명이다. 순천 3명은 기확진된 영어학원 강사 수강생 2명(고교생) 등이다. 목포 확진자 3명 중에선 광양지역 커뮤니티센터와 전남과학대(곡성)에서 강의하는 전남 1562번 확진자를 방역당국이 주목하고 있다. 16일 오전 검사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는 전남 1562번의 지인이 확진(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