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완월동 추진 고층’ 산복도로·북항 지역 간 단절 야기
부산 최대 성매매 집결지인 ‘완월동’에 추진되는 민간 사업자의 고층 주상복합건물 건립 계획이 부산시의 북항-원도심 통합개발 종합 계획의 하나인 ‘전략축’을 해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략축은 산복도로 원도심에서 북항재개발 지역까지 유기적인 연결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통경축 역할과 보행 환경 개선 등 지역 재생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에 산복도로와 북항재개발 지역 사이인 완월동에 고층 건물이 들어설 경우 주변 지역에도 난개발의 물꼬를 터 산복도로와 북항재개발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이다. 21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높이 162.8m, 49층 규모 고층 주상복합건물 건립 계획이 알려진 서구 성매매 집결지 완월동은 부산시의 부산 북항 통합개발 연계 마스터플랜의 장기 과제 가운데 하나인 ‘남부민축’ 사업지와 불과 400여m 떨어져 있다. 부산시가 지난해 2월 발표한 ‘부산북항 통합개발 연계 도심재창조 마스터플랜’에서 제시된 북항 전략축 7개 중 남부민축, 우암축, 중앙축, 봉래축, 영주축은 장기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초량축과 수정축은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 계획에 포함됐고, 지난달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본격화하고 있다. 완월동에
- 손혜림·나웅기 기자
- 2022-11-22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