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이웃이 사라졌다.
늘기만 할 것 같던 인구가 정체된 지역이 있다. 농어촌 이야기가 아니다. 경기도의 중심이자 서울과도 맞닿아 있는 경기 중부권 도시들의 이야기다. 안양시와 군포시, 의왕시 등 수도권 중소 도시들도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하면서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 지역들은 구도심 등이 쇠퇴하면서 인구가 줄고 있다. 인근의 광명·시흥이나 수원, 화성·용인 등이 도시개발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다. 줄어드는 인구 문제는 사람들의 인식 부족으로 무감각해지는 경우가 많아 그만큼 위기 대처 능력도 부족하다. 10년간 '7만6천명' 줄어 54만여명 인근 개발·높은 집값·교통 등 원인 수년째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안양시와 군포시, 의왕시도 인구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이들 지자체는 재건축과 택지개발, 낙후된 공업지역 개발 등 저마다 대안으로 인구 유입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안양시는 3개 지자체 중 인구 감소 폭이 가장 크다. 안양시 인구(주민등록 인구)는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감소세다. 올해 6월 말 기준 안양시 인구는 54만9천700명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54만7천200명보다 다소 늘었지만 2011년 62만3천200명 이후 최근까지 7만6천여명이 도시를 떠났다. 과
- 신창윤·송수은·이원근기자
- 2022-08-07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