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최대 59㎝ 폭설에 곳곳 마비…‘오늘 더 내린다’ 초비상
강원도 전역에 주말 사이 최대 50㎝ 이상의 폭설이 내려 도로 곳곳이 마비되며 고립, 정전 피해가 잇따랐다. 겨울 축제장은 폭우에 이어 폭설까지 내리면서 방문객이 급감해 타격을 입었다. 행정안전부는 강원도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됨에 따라 15일 낮 12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 기준 적설량이 미시령 57.8㎝, 향로봉 53.2㎝, 진부령 36.8㎝, 설악동 34.8㎝, 대관령(평창) 18.2㎝ 등에 달했다. ■도로 곳곳 극심한 지정체=이틀 연속 내린 폭설로 도내 도로 곳곳에서는 극심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15일 대관령 (구)영동고속도로휴게소 인근 도로는 선자령, 능경봉을 보러 전국에서 몰린 등산객 차량들이 뒤엉키며 마비됐다. 지자체와 경찰이 나섰지만, 도로가에 불법 주정차 된 차량들로 제설작업이 지연됐다. 또 이날 낮 12시께 고성군 토성면 일대 잼버리 도로에서 차량 10여대가 고립되기도 했다. 오후에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동해고속도로 속초∼양양 구간에 차량 정체가 극심해 고립될 위기에 처하자 경찰은 기동대 등 200여명과 순
- 신하림·류호준 기자
- 2023-01-16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