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유지·확대를 위해 5년간 추진돼 온 강원형일자리안심공제의 신규 가입이 올해부터 중단되자 강원도내 경제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기업 유치 및 일자리 확대가 최대 화두인 강원도가 가장 효율적인 사업을 의견 수렴 없이 폐지했다며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강원도는 2017년부터 근로자와 기업, 도 및 시·군 등이 공동으로 월 50만원을 적립하고 5년 만기 시 적립금액 전액인 3,000만원을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강원형 일자리 안심공제'를 올해부터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당초 목표인 5년간 1만여명 모집 목표를 채웠다는 것이 이유다. 그러나 지역에서 경제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기업에서는 고용을 유지하고, 직원들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이 제도가 효과를 거두면서 안착돼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폐지할 경우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기업에서는 일자리안심공제에 가입한 직원들의 퇴사율이 줄어든데다 지난해 8월에는 첫 만기 가입자에게 3,000만원이 지급되면서 11일 현재까지 3,786개 기업의 8,710명이 가입했을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고광만 춘천상공회의소 회장은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좋은 정책으로 특히 기업의 입장에서는 젊은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강원도내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불과 2~3개월 사이 이율이 두배 가량 뛰자 강원도내 기업들 사이에서는 한숨이 흘러나오고 있고 가계 대출 금리까지 치솟으면서 일각에서는 자금 경색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신 공장 착공에 나선 춘천 A중소기업은 불과 3개월 사이 금리가 두배 가량 뛰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당시 2.8%였던 대출 금리가 이달 들어 7%까지 뛰었기 때문이다. A중소기업 대표는 "현재 대출 규모가 30억원이고 본공사에 들어가면 40억원이 넘게 되는데 불과 몇 달 사이 연간 추가 이자 부담액이 억대를 넘어선다"면서 "금리 인상이 답이 아닌데. 이러다 중소기업이 다 죽는다"고 토로했다. 최근 병원 건물을 증축한 B병원 원장도 고금리의 대표적인 피해자다. 지난달 대출 연장을 했는데 기존 3% 후반이던 이율이 7%대로 치솟은 것. B병원 원장은 "대출 이자는 고정 비용으로 경비 지출이 늘어나게 되는 셈"이라며 "문제는 내년이 더 어려울 것 같은데 대출을 받은 기업과 사업자들이 굉장히 힘들어 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