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新팔도유람]세월이 빚은 절경 '부안 마실길'을 걷다
■'쌍계재 아홉구비길' 모항갯벌체험장~왕포 2시간 30분 총11㎞ 코스 해안선 따라 서해가 한눈에 꽃무릇·시누대 터널길 색다른 볼거리… 자연친화적 해안 초소길도 '인기' ■'적벽강 노을길' 고사포해수욕장~하섬전망대~격포항 잇는 7㎞ '변산반도 국립공원 구역' 책처럼 쌓인 해식단애… 오랜시간 파도가 만든 갯바위 거닐며 동굴구경 개나리, 벚꽃, 진달래….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더니 어느덧 초여름 더위가 성큼 다가온다. 삶의 여유를 찾아 길 떠나기 좋은 날. 여행하면 생각나는 곳이 많지만,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지라면 '힐링이 가득한 축복의 땅' 부안 마실길을 추천한다. 부안 마실길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자연의 속살과 향기 가득한 자연의 냄새, 자연의 소리가 있다. 신발을 벗어 던진 가족들이 손을 잡고 부드러운 모래 위로 사푼사푼 발을 뗀다. 밀려드는 바닷물을 느끼고 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찾는다. 아이들의 즐거운 표정은 바다와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일 것이다. 특별한 준비물은 필요 없다. 봄날에 어울리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부안의 자연을 담아낼 넉넉한 마음만 있으면 된다. 부안 마실길은 전북도가 전라도 정도 1000년인 2018년을 맞아 이미 지역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