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5·18 암매장 유골 신원 확인됐다
42년만에 옛 광주교도소에 암매장된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의 신원이 확인됐다.26일 국회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회(5·18진상조사위) 등에 따르면 최근 유전자가 확인된 행방불명자는 Y(1980년 당시 23세)씨로 확인 됐다.Y씨는 1980년 5월 20일과 1988년 6월 30일 두차례에 걸쳐 큰아버지가 행방불명 신고를 했다.광주시에서 진행한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 신고접수시 화순군 이양면이 주소지인 Y씨는 1980년 5월 24일 행방불명 된 것으로는 신고 됐으나, 구체적인 장소와 사유는 ‘미상’으로 기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Y씨는 광주시가 행불자로 인정한 85명에 포함돼 있다.광주 충장로 한 음식점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했던 Y씨는 1979년 9월 방위병 복무를 마치고 고향인 화순과 광주를 수시로 오갔다. Y씨는 1980년 5월 24일 친구를 만난다고 광주로 간 이후 연락이 끊겼다.Y씨 친구 2명과 직장 동료가 마지막으로 Y씨를 광주에서 봤다고 증언한 점과 1988년 광주지방법원에 실종신고 처리가 됐다는 점에서 광주시는 그를 5·18민주화운동행방불명자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Y씨의 유전자가 발견된 유골은 얽혀있는 2
- 오광록 기자, 정병호 기자
- 2022-09-26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