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장호 구미시장 "제3의 대안, 해평취수원을 상류로 옮기면 대구·구미·상주 윈…
구미시는 지난 4월 대구시-경북도-구미서-환경부 협정은 절차와 합의 과정을 무시한 '형식적 졸속 합의'이므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9일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 협정은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구미지역의 피해는 영원한데 보상에 대해서도 두루뭉술한 허점투성이"라며 협정 당시 구미시민·시의회 등 동의를 받지 않은 점 , 최적의 대구·구미 상생 방안을 검토하지 않은 점, 협정 주체가 모두 바뀌어 실질적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를 든다. 그러면서 '해평취수원의 상류 이전'이라는 제3의 대안을 내놨다. 김 시장은 "해평취수원을 김천에서 흘러오는 감천지류의 상류로 이전하면 대구와 물을 나누면서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는 대구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대안이다"고 말했다. 김 시장에 따르면, 취수원을 상류로 옮기면 경북 상주에서도 취수원을 함께 쓸 수 있어 현재 묶여있는 상주의 상수원 보호구역이 해제된다. 아울러 구미의 상수원 보호구역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추후 통합신공항 건설로 물 수요가 증가할 의성도 함께 혜택을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시장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언어도단' 등 특유의 직설적 화법으로 구미시를 직격한 데 대해 "소통을 저해할 수
- 이영광 기자, 임상준 기자
- 2022-08-09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