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이재명 판결’이 촉발한 전국법관대표회의… 오늘 입장 나올까
대선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전국 판사 대표들이 사법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토의할 전국법관대표회의를 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법 위반 사건 판결을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신속히 내린 데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26일 오전 10시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임시 회의를 연다. 회의는 온라인 참석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법관 대표들은 공정한 재판과 사법부 신뢰, 재판 독립 침해 우려 등에 대해 전국법관대표회의 명의로 공개 입장을 표명할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인 김예영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가 제안한 안건 2건이 상정된 상태지만, 현장에서 안건이 변경되거나 추가 상정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상정된 안건은 두 가지다. 첫 번째 안건은 ‘민주국가에서 재판 독립은 절대적으로 보장돼야 할 가치임을 확인함과 동시에 그 바탕인 재판의 공정성과 사법의 민주적 책임성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밝힌다’는 내용이다. 두 번째 안건은 ‘특정 사건의 이례적 절차 진행으로 사법 독립의 바탕이 되는 사법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것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개별 재판을 이유로 한 각종 책임 추궁과 제도 변경이 재판 독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