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오는 14일부터 신정체육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선원면 신정체육공원 안에 들어선 물놀이장은 지난 2019년 말에 공사를 마쳤으나,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개장을 미뤄오다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문을 열게 됐다. 물놀이장은 조합놀이대, 워터터널, 워터드롭, 바닥분수, 야외풀장(21일 개장 예정), 탈의실, 야외샤워장, 그늘막, 벤치 등을 갖췄다. 당분간 주말에만 운영되고, 방학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평일(월요일 휴무)에도 문을 열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체육회(032-933-9696) 또는 강화군청 행정과(032-930-3226)로 문의하면 된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인천 강화군이 '강화 고인돌 선사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하점면 부근리에 있는 강화고인돌 공원에서 이뤄지는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청 세계유산 활용 공모사업으로, 인류의 자산인 세계유산의 고유한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부근리 고인돌을 탐방하며 사냥, 제례의식, 고인돌 축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토기, 장신구, 모형 움집 만들기, 유물 발굴, 어로, 탁본 체험, 세계유산 사진전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郡, 매주 토·일 현장프로그램 운영 6월12일까지·9월17일~10월16일 이번 행사는 지난달 30일~6월 12일, 9월 17일~10월 16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예약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발맞춰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하고 특별한 놀거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카페 '강화고인돌'(https://cafe.naver.com/dolbus) 또는 '우리문화재보호회'로 문의하면 된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
제주도에 올레길이 있다면 인천 서구에는 서로이음길이 있다. 한남정맥에서 세어도까지 서구 전역을 걷는 둘레길이 완성됐다. 서구 유일의 섬 세어도에서 해돋이와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바닷길 산책로, 도심 속 숲길을 따라 서구 전역을 거닐 수 있는 총 11개 코스(79.8㎞)다. 서로이음길은 2019년부터 지난 1월까지 3년에 걸쳐 총 2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서구 전역을 잇는 11코스의 서로이음길은 코스별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1코스는 가좌이음숲에서 시작한다. 가좌완충녹지라 불리던 이 일대는 지난해 별칭 공모를 통해 '가좌이음숲'으로 이름 붙였다. 가재울역에서 출발하는 가좌이음숲은 피톤치드 가득한 숲 내음을 맡을 수 있는 호봉산~함봉산 내 등산로가 반겨준다. 그루지고개~장고개공원~원적산 생태통로까지 이어지는 길을 천천히 걸으면 1코스가 종료된다. 피톤치드 가득 가좌이음숲 '첫발' 4코스 볼거리 가득한 '서곶공원' 연희동 거치는 9코스엔 '마실거리' 해돋이·해넘이 '웰니스 관광 최적' 2코스는 원적산에서 시작된다. 산에서 천마가 나왔다고 해 천마산 또는 철마산으로 불리다 인천시 지명위원회에서 산 이름을 변경, 현재의 원적산이 됐다. 천마쉼터에서 시작하는 원적
인천 강화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취소하고, 고려산 등산로와 인근 주차장을 폐쇄했다고 12일 밝혔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인천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로 꼽힌다. 하지만 강화군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부득이 축제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축제 취소에도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을 대비해 진달래 개화시기인 오는 24일까지 고려산 등산로와 인근 주차장을 폐쇄했다. 강화군은 대신 '강화산성 북문 벚꽃 길'은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오는 17일까지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강화군 '코로나 확산 방지' 축제 취소 등산로 폐쇄 산성 북문 800m 벚꽃 개화에 맞춰 17일까지 개방 벚꽃 길은 고려궁지에서 강화산성 북문에 이르는 800m 구간에 수령 50년 이상이 된 벚꽃이 터널을 이루는 장관을 연출한다. 또 고려궁지를 중심으로 하는 강화읍 도심 관광코스인 강화성당, 조양방직, 소창체험관, 왕의 길 등을 걸으며 고려시대부터 1960~70년대 산업화 시기에 이르는 강화도의 역사·문화를 즐길 수도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진달래 축제는 전국에 있는 산악회에서 수백 대의 밀폐된 버스로 단체 방문하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인천 강화군은 인천시가 주관한 군·구 테마여행 상품 개발 공모사업에 '강화 고려도성여행'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화군은 강화읍 골목골목에 '고려 왕도'를 주제로 하는 역사·문화 도보 여행 코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고려 고종이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축조한 강화산성과 고려궁지를 중심으로 소창체험관, 소창전시관, 실감형미래체험관, 강화성당, 조양방직 등을 연결해 골목 사이사이를 걸으며 다양한 역사·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행 코스가 조성될 예정이다. 강화산성·고려궁지·조양방직 등 골목골목 역사·문화 코스로 조성 강화군은 또 지역 밀착형 소규모 관광사업자들과 협력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해 강화읍 골목골목에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기로 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원도심의 골목골목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며 "인천 대표 관광지를 넘어 전국 최고의 관광 명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읍 일대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하는 '2021~2022 한국관광 100선'과 '친환경 추천 여행지'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규모 인원으로 관광지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강화도에도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인천 강화도의 '강화역사박물관'과 '강화자연사박물관'에 가상·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다. 강화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강화역사박물관과 강화자연사박물관이 선정돼 국비 5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문광부 공모 선정 5억5천만원 지원 역사박물관 '강화 행렬도' 영상 투사 이에 따라 강화역사박물관에는 1849년 철종을 모시러 오는 행렬을 그린 '강화 행렬도'를 프로젝트 영상을 통해 360도로 투사하고 인터랙티브 기술로 관람자가 시공간을 초월해 행렬에 함께 참여하는 듯한 체험이 기능하도록 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강화자연사박물관에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의 전시 해설 콘텐츠가 구축된다. 또 주요 전시품에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다. 360도 관람 시공 초월 현장감 전달 자연사박물관 '증강현실' 전시 해설 강화역사박물관과 강화자연사박물관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하점면 고인돌 공원 옆에 있다. 강화도의 선사시대 유물, 고려왕릉 출토 유물, 전통사찰 소장품, 구한말 병인양요와 신미양요에서 사용한 무기류 등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다. 강화군 관계
인천 강화군은 강화읍 중심에 있는 '고려궁지'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22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강소형 잠재관광지·육성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큰 관광지를 발굴해 체계적으로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고려궁지'는 고려가 몽골군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도읍을 개경에서 강화로 옮긴 1232년(고종 19)부터 다시 환도한 1270년(원종 11)까지 38년간 사용되던 고려궁궐터이다. 강화도가 당시 전시 수도로 역할을 한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고려 궁궐터에 강화의 지방 행정관서와 궁궐 건물이 자리를 잡았다. 강화의 궁궐은 행궁과 장녕전, 만녕전, 외규장각 등이 있었으나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에 의해 불타 사라졌다. 지금은 강화유수가 업무를 보던 동헌과 유수부의 경력이 업무를 보던 이방청 등이 남아있다. 몽골 침략 때 38년간 사용 궁궐터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 선정 한국관광공사 주관 홍보 등 지원 '강소형 잠재관광지·육성사업'에 선정된 '고려궁지'는 앞으로 관광상품 개발, 한국관광공사 채널 및 해외지사 활용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강화군 관계자는 "고려궁지를 강화도의 다양한 관광지와
지난달 인천 한국농촌지도자강화군연합회, 강화후원회 및 강화사랑모임, 재경강화향우회 등 시민단체들이 강화 발전을 위한 개발안을 제안했다. 이들 단체는 강화군이 1995년 인천시로 편입된 이후 지역 발전을 위해 추진된 다양한 정책들이 번번이 무산된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현 가능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화군이 인천시로 편입된 지 26년이 흐르는 동안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 등을 개선해 달라는 요구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강화 밖에서는 정부와 인천시가 강화를 홀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강화 내에서는 문화유산·군사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강화도 발전을 위한 선결 과제 등을 짚어봤다. → 편집자 주 강화군은 옹진군과 함께 1995년 경기도에서 인천시로 편입됐다. 편입 20년을 맞은 지난 2015년 3월 '강화·김포행정구역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가 설립되면서 '경기도 환원론'이 제기됐다. 통추위는 "강화군이 인천으로 편입된 지 20년이 흘렀지만 지역 정서나 주민의식, 정치·행정·문화·지리·역사·경제적으로 일체감을 공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1999년 경기도가 조례안을 만들어 강화군 환원을 요구했으며 2011년에는
사업 추진 의사 없이 단기 전매 차익 노리거나 '알박기' 시행사 가장 공공질서 교란… 선의의 건설사·주민 피해 인천 '구역 지정·제안 단계' 있는 8곳 모두 서구에 위치 주택 공급의 한 축인 민간 도시개발사업이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 세력과 이를 조장하는 일부 건설사가 시장 공공질서를 교란시키면서 선의의 사업 주체들이 손해를 입고 있다. 이러한 시장 교란과 업체끼리의 이익 다툼으로 토지 매입가가 비싸지고, 이는 결국 지역 내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행사를 가장한 투기 세력의 횡포로 선의의 민간 개발사업자들과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투기 세력은 사업 추진 의사가 없음에도 해당 토지를 더 높은 가격으로 매입해 기존 사업체에 비싼 값에 되팔아 단기 전매 차익을 노리거나 일명 '알박기'로 거액을 요구한다. 이에 따른 주민 사이의 갈등도 심각하다. → 편집자주·관련기사 3면([경인 WIDE] 택지조성 공익목적 훼손… '악의적 세력' 뿌리뽑을 대책 급하다) 도시개발법이 제정된 것은 2000년 7월. 정부는 '토지구획정리사업법'을 폐지하고 동시에 '도시개발법'을 제정했다. 토지구획정리사업은 도시개발법에 의한 환지 방식으로 시행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편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