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출신 홍세표 전 외환은행장이 2일 오후 7시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인은 1935년 춘천시 서면(당시 춘성군)에서 태어나 춘천고와 고려대 경제학과 학부·대학원을 졸업했다. 1958년 한국은행에 입행, 금융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1993년 한미은행장, 1997년에는 한국외환은행장에 취임했다. 1999년 외환은행장에서 물러난 후에는 한독협회 이사, 법무법인 태평양 상임고문, 학교법인 혜원학원 이사장 등을 지냈다. 고인의 모친(고 육인순 여사)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의 언니로, 고인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이모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동생 박지만 씨는 이종사촌 간이 된다. 한승수 전 총리 처남이기도 하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7시, 장지는 춘천시 서면 선영이다. 02-2227-7580. 이태영기자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 늘어 누적 8만3천86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26명)보다는 18명 늘었지만,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다만 이는 설 연휴(2.11∼14) 검사건수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최근의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3차 대유행'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이후 한때 1천명대까지 급증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 들어 점차 줄어들며 현재 300대까지 감소하기는 했으나,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완전한 진정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1주일(2.9∼15)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344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4번,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1번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어제 5명 늘어 누적 1천527명이다. 이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