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지난해와 달리 '위드 코로나' 상황 속에서 치러지지만, 올해 수능도 어김없이 당일 응원전은 제한됐으며 마스크를 쓰고 응시해야 한다. 17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전국에서 지난해보다 1만 6387명(3.3%) 늘어난 50만 9821명이 응시한다. 재학생 수는 36만 71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4037명 증가했고 졸업생도 1764명 증가한 13만 4834명이다. 대전 지역 수험생도 지난해와 비교해 575명 증가한 1만 5649명이다. 세종에서는 지난해보다 660명 증가한 4149명이 수능을 치른다. 충남은 1만 6739명, 충북 1만 2592명으로 각각 577명, 298명 늘었다. 지난 16일 자정 12시 교육부 집계 결과 수능 지원자 중 확진 수험생은 총 101명이다. 대전은 17일 오후 기준 타 지역에 거주하는 수험생 중 대전으로 원서를 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대전성모병원에서 수능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교육청은 35개 일반시험장과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1교(신탄진고)를 운영하고, 대전성모병원을 거점병원으로 지정했다. 올해는 문·이과 통합
대전 서구의 한 유치원에서 근무하는 교사 이모(28·여) 씨는 얼마 전 놀이활동을 하던 중 깜짝 놀랐다. 만 3세의 원생이 같은 반 친구에게 '버러지 새X'라는 욕설을 했기 때문이다. 이 교사는 해당 단어를 듣고 원생을 불러 세워 어디서 그런 말을 들었느냐 꾸중하자 욕설을 내뱉은 원생은 순수한 얼굴로 유튜브에서 어른들이 하는 말을 듣고 배웠다고 답변했다. 대덕구 한 학부모 윤모(46) 씨는 이른바 '급식체(10대들의 은어)'를 쓰는 자녀의 전화 내용을 듣고 적잖게 당황했다. 대화에서는 '잼민이(온라인에서 초등학생을 이르는 말)', '문찐(대중문화를 잘 모르는 사람)' 등 정체 모를 단어를 포함해 어미에 '~빠'를 붙이거나, '틀딱', '맘충' 등 혐오 표현까지 난무했기 때문이다. 오는 9일은 제575돌 한글날이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이다. 한글날은 90년대 공휴일이 지나치게 많아 경제 발전에 지장을 준다는 등 사유로 공휴일에서 삭제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한글 창제의 중요성을 재차 인정받으면서 공휴일로 재지정됐다. 한글날에 앞서 요즘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