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홈플러스 마트 영업 중단 점포들이 내부 물품을 모두 비우면서 운영 중단 장기화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직원들은 7월에도 마트 운영이 재개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 속에 휴업수당마저 받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27일 오후 창원시 홈플러스 진해점 마트, 진열대에는 물품이 하나도 없이 텅 비어 있었다. 롯데리아와 의류 입점업체들이 몰려있는 1층에만 10여 명의 손님이 있었다. 홈플러스 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창원지역 홈플러스 3곳 중 영업 중단에 들어간 진해점과 마산점에 있던 판매 물품들이 창원점으로 옮겨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물품 정리 지원차 지난 26일부로 영업 중단 점포에서 일하던 일부 직원들은 해당 점포에 임시로 출근하고 있다. 창원점으로 출근 중인 타 점포 직원은 마산점 4명, 진해점 2명, 김해점 1명 등 7명이다. 진주점·김해점·삼천포점·밀양점 등도 물품 반출 작업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사측은 영업 중단 점포 직원들에 대한 휴업수당과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영업 중단을 발표하면서 해당 점포 직원들에게 기본급 70% 수준의 휴업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5월분 휴업수당은 월급일인
20일 오후 1시께 찾은 창원의 한 스타벅스 매장은 4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에 15명의 손님이 있어 평소보다 한산해 보였다. 음료 반납대 쪽 벽면에는 “이번 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스타벅스 코리아의 사과문이 붙어 있었다. 텀블러와 머그잔 등이 진열된 매대에는 논란이 된 ‘탱크 텀블러’나 ‘탱크데이’에 관한 문구는 없었다. 이날 매장에서 만난 고객들은 스타벅스 코리아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향후 발길을 줄이겠다고 입을 모았다.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던 김모(25) 씨는 “너무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지인들과 와야 하는 상황 빼고는 안 올 것 같다”며 “사과문도 많은 이들이 더 잘 볼 수 있도록 더욱 널리 내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카공(카페에서 공부)’을 하던 대학생 김모(21)씨는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첫 단계부터 잘못된 거 같아 어떻게 대응하든 상관없을 거 같다”며 “기프티콘을 써야 할 때가 아니면 안 올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지인들과 카페를 찾은 50대 A 씨 또한 “너무한 거 같아 불매운동을 해야 하는데 쿠폰이 있어서 왔다”고 했다. 이날
지난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4년이 지났지만 경남지역의 산재 사고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난 2022년 1월 이후 올해 3월까지 경남지역 중대재해 발생 건수는 214건이며 221명이 숨졌다. 연도별로는 △2022년 56건 발생 57명 사망 △2023년 46건 발생 46명 사망 △2024년 49건 발생 52명 사망 △2025년 55건 발생 58명 사망 △2026년 4월 현재 8건 발생 8명 사망 등이다. 중처법 시행 이후 눈에 띄는 중대재해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중대재해 발생 때 처벌을 강화해 사고 빈도를 줄이기 위해 중처법이 도입된 이후에도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하는 이유로 노동계는 ‘실형 사례가 적은 점’을 꼽는다. 노동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가 중처법에 해당해 조사를 받더라도 대부분은 집행유예에 그쳐 경각심을 유발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중처법 시행 이후 도내에서 중처법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기업은 한국제강과 삼강에스앤씨 두 곳뿐이다. 이 때문에 지역 노동계는 법 적용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책임자 처벌
조합원 사망 사고로 촉발된 화물연대 진주 CU물류센터 집회가 장기화 국면을 맞았다. 고용노동부 장관의 중재로 노사 교섭 테이블이 마련됐으나, 교섭에 앞서 사측이 화물연대를 상대로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측의 진정성을 의심한 화물연대가 선긋기 입장을 굳히고 있다. 26일 오후 진주 CU물류센터 앞에서 전국화물연대 조합원 400여 명이 교섭을 촉구하는 약식 집회를 이어갔다. 지난 20일 조합원 사망 사고 이후 전국에서 집결한 조합원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집회 현장 인근 가로수 사이 연결된 빨랫줄에는 참가자들의 양말과 속옷 등이 널려 있는 모습도 보였다. 화물연대와 비지에프(BGF) 로지스 이날 창원시의 한 호텔에서 실무교섭을 진행했다. 지난 22일과 24일에 이은 세 번째 협상이다. 화물연대 측은 이날 교섭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집회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사측이 교섭을 거부하거나 사용자성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집회 수위를 높이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협상 국면의 변수도 드러났다. BGF 로지스가 조합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난 20일 화물연대를 상대로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진주 CU 물류센터 조합원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노사 양측이 사태 해결을 위해 마주 앉았다. 노조가 직접 교섭을 요구한 지 3개월 만이다. 22일 화물연대는 오전 10시께 진주노동지청에서 BGF로지스 대표와 화물연대 위원장이 교섭 상견례를 진행한 뒤 오후 5시께 대전역 인근에서 실무 교섭 상견례를 진행했다. 화물연대는 교섭을 통해 △사고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책 △손배소 등 민형사상 제재 철회 △휴무일 대차 비용 삭제를 통한 휴무권 보장 △장시간 노동 대책 마련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했다. 화물연대 측은 이날 오전 BGF로지스 이민재 대표와 만나 성실 교섭을 이어갈 것을 합의했고, 오후 5시 실무 교섭 상견례서 구체적 요구안을 제안했다. 화물연대는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경찰과 BGF 책임자 처벌, 숨진 노조원의 명예 회복을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BGF로지스는 화물연대와 교섭에서 협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지난 20일 CU 물류센터 앞 집회서 화물연대 조합원 1명이 숨진 사고 배경엔 휴일 대차 비용 부담 완화 등 노동환경 개선을 전제한 지속적인 교섭 요구가 있었다. ◇교섭 요구 배경= 민주노총 화물연대 편의점
31일 오후 10시46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2층짜리 상가건물의 1층 천장(2층 바닥)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고 3명은 부상을 입은 채 구조됐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인력 61명, 굴착기 등 장비 20대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약 4시간 만인 1일 오전 2시 33분쯤 심정지 상태의 50대 남성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당 건물의 2층은 주택 용도이며 1층은 식품 소매점인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사고 당시 1층에 총 5명이 있었는데 이들 중 1명이 자력 탈출했다”며 “건물 천장이 붕괴한 정확한 원인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