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5·18정신의 헌법 수록을 통해 ‘광주와 5·18’이 이념과 지역을 초월한 대통합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18일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에 윤석열 대통령 참석은 물론 윤 대통령 요청에 따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또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16일 5·18 단체와 보수 정당 최초로 정책간담회까지 열고 “법과 예산 뒷받침은 물론 5·18 정신이 국민통합으로 승화하는 데 모든 뒷받침을 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어 한껏 고무된 상태이다. 여기에 이번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의지를 천명할 경우, 그동안 비협조적이었던 국민의힘도 집권당의 위치에서 힘을 보탤 수 밖에 없는 만큼 진행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통합을 앞세웠던 만큼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5·18 정신’이 더 이상 ‘진보·보수 대결’의 정치 문제가 아닌 국민 대통합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결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선출되면서 본선으로 직행했다.이에 따라 강 전 수석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윤심’(윤석열 복심) 주기환 후보와 정의당 장연주 후보, 기본소득당 문현철 후보, 진보당 김주업 후보 등과 맞붙게 됐다.특히 강 전 수석이 현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던 만큼 ‘윤심’인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와의 경쟁은 신·구 정권의 복심 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6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진행된 경선투표(권리당원·안심번호선거인단 각 50%) 결과를 발표했다.경선 결과 강 전 수석은 57.14%의 과반 이상을 득표해 이용섭 광주시장( 42.86%)을 14.28%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본선에 올랐다.강 전 수석은 4년 전 이 시장에게 경선에서 패한 뒤 와신상담하며 꾸준하게 시장 도전을 준비했고, 그 결과 신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광주 북구갑 선거구에서 3선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그는 그동안 꾸준한 세 결집과 함께 ‘강성·투쟁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어던지며 변신을 시도한 점도 경선 승리 배경으로 꼽힌다.특히 국정 경험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바탕으로 한 광주 미래 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승리로 정권교체가 현실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 등 호남 정치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몰아줬지만, 대선에서 패배함에 따라 허탈해진 호남 표심이 향후 어디로 향할지도 주목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기대했던 득표율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역대 대선 최고 득표율로 호남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지역 내 정치적 역할의 확장이 예상된다. 1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제18대 대선에서 광주·전남 유권자들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90%를 넘는 표를 몰아줬지만,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3.53% 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다.이 때문에 당시 호남민들은 상실감과 허탈감에 빠졌고, 대선 이후 수 일간 ‘침묵의 도시’가 되었었다.그 당시 상실감과 허탈감은 향후 민주당에 대한 가혹한 ‘회초리’ 민심으로 변했고, 18대 대선 이후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호남의 ‘녹색(국민의당) 돌풍’ 결과를 초래했다.또한, 호남에서 반문(反文·반 문재인) 정서도 심해지면서 19대 대선에서는 ‘촛불 혁명’이라는 바람에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광주와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선의 공식 선거 운동이 15일 막을 올리면서 여야와 여야 후보들은 22일 동안 치열한 총력 유세전을 펼친다.특히 이번 대선에서 호남 표심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여야는 선거운동 첫날, 광주에서 일제히 대선 출정식을 갖고 선거 막판까지 호남 민심 쟁탈전에 나설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운동 시작일인 이날 오전 광주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서 광주·전남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한다.출정식에는 이낙연 중앙선대위 총괄위원장과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지방의원을 비롯한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과 친문(친 문재인)·친 이낙연 지지층의 결집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현 정권의 적폐 수사’라는 정치 보복성 발언으로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보고 각 지역위원회별로 표심 결집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광주·전남지역의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 가운데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게 나타나는 20대 표심을 되돌리기 위한 전략도 마련해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의힘도 이날 오전 광주역 광
국민의힘의 호남 구애가 심상치 않다. 원내 지도부에 이어 초선 의원, 대권 잠룡들까지 잇따라 광주를 방문해 호남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어서다.이는 국민의힘이 지난 4·7일 재보궐선거 승리를 발판 삼아 호남을 포함한 지역적 외연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정치권 일각에서 ‘도로 영남당’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보수정당을 탈피해 중도 표심을 끌어안는 것은 물론, 영남이라는 지역적 정서를 벗어나 ‘서진 전략’을 통한 외연 확장으로도 분석된다. 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7일 김기현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이 광주를 방문한 데 이어 당 초선의원들이 이날 3일만에 다시 광주를 찾았다. 초선의원 등 11명은 이날 오전 광주로 내려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진정성을 더하기 위해 묘역 내 환경정화 활동도 벌였다. 이들은 참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전두환씨는 항소심 재판에 출석해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명확히 밝히고 광주시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보수정당의 계보를 잇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전씨를 직접 언급하며 사죄를 촉구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형수 의원은 대표 발언을 통해 “저희들은 대학 다니던 1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후보지로 광주 미래자동차 생산 거점인 빛그린 국가산업단지가 거론되고 있다.빛그린 국가산단에는 전국 최초 지역 상생 일자리인 광주 글로벌모터스(GGM) 공장과 친환경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친환경부품인증센터 등 자동차산업 관련 시스템이 구축중인 곳이다. 따라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이 곳 산단으로 이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하지만, 광주와 전남 함평에 걸쳐있는 빛그린 산단의 지리적 특성상 금호타이어 이전 부지가 광주 소재일지, 함평 소재인지에 따라 논의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현재 산단 내의 광주지역 산업용지는 빈땅이 충분하지 않아 사실상 이전은 어려운 상황이고, 이전이 가능한 함평지역 산업용지는 전남지역이라는 점 때문이다. 현재 소촌동의 금호타이어 공장의 도시계획 변경 등을 위해서는 광주 역내로 이전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어 향후 광주시와 금호타이어 간 논의가 주목된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은 지난 2019년 1월 광주시와 금호타이어 사측 간 ‘광주공장 부지 도시계획 변경 및 공장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면서 수면 위로 떠오른 뒤 아직 답보 상태다.금호타이어는 같은 해 8월 부지 개발 계획안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