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6.3 지방선거' 100일 앞으로…국토 중심 '충청' 표심 촉각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전국단위선거…'중간평가' 시험대
與 승리시 '여대야소' 속 국정운영 순풍…패배시 정책 제동
'대전·충남 행정통합'·'세종 행정수도 완성' 최대 쟁점 부각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청권의 차기 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의 향후 방향을 가를 의제로 대전·충남 광역 행정통합과 행정수도 완성이 부상하면서 충청권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년 만에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인 만큼 이번 지방선거는 국정 중간평가이자 향후 정국 흐름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여당이 대선과 총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승리할 경우 이재명정부는 여대야소 구도 속에서 국정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고 정책 추진의 속도도 높일 수 있다. 반대로 여당이 패배할 경우 집권 2년차에 접어든 이 대통령의 정책 추진력은 일정 부분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총선 패배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대선 패배까지 겹친 뒤 맞는 선거인 만큼 승리를 발판으로 대정부 공세를 강화할 여지가 적지 않다. 여대야소 국면에서도 이 대통령이 "국회가 너무 느려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공개적으로 답답함을 토로해온 점을 감안하면 정국 경색이 심화될 경우 국정 운영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여야가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충청 판세를 좌우할 변수에도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