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춘천교구 오늘 미사 봉헌 한국여성수련원 16일 음악회 개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세월호 8주기를 맞아 도내 곳곳 종교계, 여성·청소년계에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12일 오전 10시 춘천 소양로 성당에서 ‘세월호 8주기 추모미사'를 봉헌한다. 춘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마련한 이날 미사는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의 주례로 봉헌되고 이일환 홍천 연봉성당 주임신부가 강론을 맡는다. 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평신도들이 꾸린 ‘세월호 기도모임'에서 시작돼 뜻을 같이하는 신부들이 함께하면서 결성됐다. 이후 매년 세월호 추모미사를 이어 오며 참사를 잊지 않았다는 뜻을 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기도해 왔다. 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16일 오전 9시 교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사를 공개,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원한 안식과 유가족들의 치유를 위해 기도한다. 한국여성수련원은 16일 오후 3시 수련원 내 솔숲에서 ‘꽃피는 봄이 오면 음악회'를 갖는다. ‘1,000개의 바람'을 부제로 하는 이번 음악회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산불로 고통받는 이재민, 주민들
다음달부터 추자도 뱃길에 카페리 여객선이 취항,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11일 씨월드고속훼리와 제주시 추자면(면장 김진성)에 따르면 오는 5월 7일 3500t급 쾌속 카페리 ‘산타모니카호’가 취항한다. 제주~추자~진도 팽목항을 하루 2회 왕복 운항할 이 배의 속력은 42노트(시속 77㎞), 여객 700명 정원에 차량 86대(승용차 기준)를 실을 수 있다. 이 배는 호주에서 건조됐고 현재 인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추자면에 따르면 현재 추자도 뱃길에는 2374t급 여객선과 364t급 쾌속선 2척이 운항 중이다. 그런데 선박 규모와 복원력 등의 문제로 파도가 3m 이상 일거나 초속 14m 이상의 바람이 부는 등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 기존 여객선은 발이 묶이면서 주민들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1년 365일 중 평균 결항 일수는 100일에 이르고 있다. 김진성 추자면장은 “추자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잦은 결항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은 불편을 겪어 왔다”며 “풍랑주의보가 내려도 운항이 가능한 3500t급 카페리선이 취항하면서 추자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공연을 통해 제주어를 전국 각지에 알리고 있는 극단 ‘제주괸당들’이 제주어 창작연극 ‘제나 잘콴다리여’(연출 강제권)를 제주 무대에 올린다. 제주괸당들은 오는 15일 오후 3시, 16일 오후 3시·6시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창작극 ‘제나 잘콴다리여’ 앵콜 공연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제나 잘콴다리여’는 ‘거 참 고소하다’, ‘아유, 샘통이다’, ‘말 안 듣고 까불다가 그렇게 된거야!’라는 의미를 갖는 제주어다. ‘제나 잘콴다리여’는 지난해 대학로에서 올려 매회 매진되는 등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에 제주문화예술재단 후원으로 제주에서 무료 앵콜 공연을 준비했다. 작품은 서울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주인공이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부의 조부모에게 인사하기 위해 제주도로 내려와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짜였다. 극작가이자 배우인 강제권을 비롯해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은 모두 제주 출신이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제주 연극인들이 모여 만든 ‘제주괸당들’은 2019년 ‘눈오는 봄날’을 제주어 버전으로 바꿔 서울에서 공연했고, 2020년 ‘자청비2020’을 무대에 올려 호응을 이끌었다. 김문기 기자 kafka71@jejunews.com
“BTS 보러 필리핀에서 15시간 비행기 타고 왔어요.” “작년 LA 공연에 이어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나서 좋아요. 너무 기대돼요.” 미국 현지시간 9일 오후 4시.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이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앞은 시작 3시간여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팬들은 32도가 넘는 땡볕 더위에도 설레는 표정으로 공연장 입장을 기다렸다.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옷을 입거나 가방, 신발, 머리띠 등의 소품으로 한껏 꾸민 모습이었다. 이날 딸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샤론(79)은 “BTS를 보기 위해 캘리포니아에서 5시간을 달려왔다”며 환하게 웃었다. ■라스베이거스 공연…20만 ‘아미’ 만난다 BTS 멤버들은 전날인 8일 저녁 첫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PERMISSION TO DANCE ON STAGE-LAS VEGAS) 공연을 시작했다. 이들은 9일과 오는 15~16일 총 네 번 관객을 만난다. 한 회당 5만 명, 총 20만 명 규모다. 공연장 앞은 BTS 무대를 기다리는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연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꼬마 팬부터 진한 보라색 티셔츠를 입은 할머니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을 열고 팬들을 만나고 있다. BTS는 9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PERMISSION TO DANCE ON STAGE-LAS VEGAS)의 두 번째 공연을 열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BTS는 이날 공연 30분 전 기자들과 만나 라스베이거스에서 콘서트를 연 소감을 밝혔다. 레드와 화이트의상을 골고루 입은 멤버 뷔와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뵙게 돼 반갑다”고 했다. RM은 “라스베이거스란 도시가 주는 정서가 있다”며 “놀이동산같은 설렘이 있다”고 말했다. RM은 “어제도 공연을 했는데 관객 분들이 흥이 높더라”면서 “재미있고 기분 좋게 봐달라”고 했다. 이어 “우리도 라스베이거스에 어울리는 흥으로 열심히 공연하고 가겠다”고 말했다. 슈가는 “이전까지 라스베이거스는 익숙하지 않은 도시였다”며 “이번에 공연과 문화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우리도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했다. 슈가는 “한복을 입는 체험 같은 걸 보면서 이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어제 공연도 좋았다”고 했다. 멤버들은 이달 초 열린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아시아영화아카데미가 샤넬과 손잡았다. BIFF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시 중단됐던 BIFF의 교육 프로그램 아시아영화아카데미가 올해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로 재개된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영화아카데미는 아시아영화를 이끌어갈 차세대 영화인 발굴과 아시아 영화인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교육 프로그램이다. 2005년 시작된 이래 32개국 363명의 영화인을 배출했다. 올해 아카데미는 아시아 각국에서 젊은 영화인 20여 명을 선발해 단편영화 제작과 워크숍, 멘토링, 마스터 클래스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완성된 단편영화는 BIFF 기간 중 공식 상영될 예정이다. 참가자 접수는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된다. BIFF 측은 “샤넬의 후원으로 능력 있는 젊은 아시아의 영화 인재들을 좀 더 폭넓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교육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런 재정적 기반을 바탕으로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는 명실상부 아시아의 가장 진취적이고 핵심적인 영화 교육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성과 영화의 관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온 샤넬의 관점을 적극
전국적인 벚꽃 명소로 이름난 김천 '연화지'에 봄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김천시는 지난 3월 3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연화지와 직지천 주변 벚꽃에 야간 경관 조명을 점등해 김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벚꽃 개화와 더불어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하자 매일 전국에서 몰려든 수천명의 관광객들은 연화지뿐만아니라 인접한 '김호중 소리길'을 둘러보는 등 김천의 봄을 만끽하고 있다. 이처럼 관광객이 몰리자 김천시는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교통안내 인력을 배치하는 등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또 연화지에 김천 농특산물 홍보관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및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김천시가 조성한 '김호중 소리길'은 연화지 벚꽃과 상승 작용을 일으키며 주변 상가뿐만 아니라 김천 지역 전체 상권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김호중 소리길은 '트바로티'로 알려진 가수 김호중이 다니던 김천예술고등학교 주변 골목길에 벽화 및 조형물 등을 조성한 곳으로 김호중의 팬클럽 '아리스' 회원들의 봄 벚꽃 구경을 겸한 단체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많은 관광객이 몰리자 김천관광택시를 운영하고 주요 관광지에
◆[한국의 탈춤, 하회별신굿탈놀이] 글 싣는 순서 1. 안동시, '세계유산 그랜드 슬램' 달성 보인다 2. 하회탈춤, 올해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되나 3. 하회탈춤, 가장 완벽한 민족문화 정수 4. 하회탈춤, 한국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 5. 한국의 탈춤,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위한 제언 '우리나라 최초 유네스코 세계유산 그랜드 슬램 달성 도시'라는 안동시의 꿈이 올해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염원인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가 올해 12월쯤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미 안동은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가 지난 2010년 7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또, 한국국학진흥원이 보유하고 있는 '유교책판'도 2015년 10월 '세계기록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6월에는 봉정사가 '한국의 산지승원'에 포함돼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2019년 7월에는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이 포함된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안동은 이제 인류무형문화유산 분야만 지정되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첫 도시가 된다. 매일신문은 5회에 걸쳐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적 가치와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 21세기 글로벌시대를 주도할 안동문화의 세계화, 유네스
대전시립합창단의 교과서음악회 '노래로 떠나는 음악여행'이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김동혁 시립합창단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중·고교 교과서에 수록된 노래들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기획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민요와 극음악, 그리고 우리 동요와 가요를 지휘자의 해설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테마인 '세계의 민요'에서는 경기민요 '경복궁 타령'을 시작으로 6개 나라의 민요를 들려준다. 환영의 의미를 담은 아프리카 민요 '여러분 안녕하세요(Jambo Bwana & Kumbaya)', 호주 국민의 제2의 국가로 불리는 호주 민요 '왈칭 마틸다(Waltzing Matilda)', 멕시코의 유명 민요 '라 쿠카라차(La cucaracha)', 뉴질랜드 민요 '포카레카레 아나(Pokarekare Ana)', 미국 민요 '언덕 위의 집(Home on the Range)',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 민요인'간지아(Gandzia)' 등을 선보인다. 두 번째 테마인 '세계의 극음악'은 우리 민요와 영국의 뮤지컬, 이탈리아의 오페라 음악으로 구성됐다. 창극 '심청전'의 한 대목을 합창곡으로 편곡한 '뱃노
[음성]음성군과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동헌)는 '음성품바축제'와 '설성문화제', '음성명작페스티벌'을 하반기에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음성품바축제는 오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개최하고, 음성명작페스티벌은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열린다. 1982년에 시작해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지역대표 문화제인 설성문화제도 하반기 개최 예정이다. 3년 연속(2020-2022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음성품바축제는 매년 5월 넷째 주에 열렸으나 코로나19의 발생으로 2020년과 지난해 2년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품바왕 선발대회, 글로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등 대표 프로그램 외에도, 품바 뮤지컬과 품바&래퍼 콜라보 공연과 같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해 유튜브 조회 수 40만회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온라인에서도 대표축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군이 음성군 꽃잔치, 음성청결고추축제, 음성인삼축제 등 농산물 축제를 통합해 2020년 2월 탄생한 음성명작페스티벌은 전국을 휩쓴 코로나19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한 번도 개최되지 못했다. 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