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태안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행정력을 집중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7일 안면도 관광지 2·3·4지구를 차례로 방문, 추진 상황을 살폈다. 이날 양 지사가 처음 찾은 2지구는 기획재정부 나라키움정책연수원 신축 현장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지난해 12월 첫 삽을 뜨고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안면읍 승언리 일원 4만 7928㎡의 부지에 교육동과 104실 규모 숙박동, 대강당 등이 들어선다. 건축 연면적은 1만 2438㎡이며, 총 사업비는 371억 원이다. 내년 9월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면, 정부 부처가 공무원 연수 등에 활용한다. 이어 방문한 3·4지구는 공모를 통해 지난해 12월 '온더웨스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곳이다. 온더웨스트는 메리츠증권과 신세계건설, 한국투자증권, 미국 투자 전문회사인 브릿지락캐피탈홀딩스, 신한금융투자, 디엘이앤씨, 마스턴투자운용, 조선호텔앤리조트, 오스모시스홀딩스 등 국내외 9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대표 기업은 메리츠증권이 맡았다. 온더웨스트는 사업제안서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3·4지구 214만 484㎡에 1조 3384억 원을 투입, 호텔·콘도·골프빌리지 등 1300실 규모의 숙박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힐링 장소로 주목받고 있는 가평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이 봄 단장에 들어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 강화 속에서 지난해 꽃 개방 행사기간 중에는 18만5천명이 자라섬 꽃 정원을 찾았다. 다소나마 방역 지침이 완화된 올해는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가평군은 전망하고 있다. 7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3월부터 자라섬 남도(10만9천500㎡) 일원에 꽃 정원 및 경관 농업단지 조성에 들어갔다. 올해는 2019년 처음으로 꽃 정원을 조성한 5만㎡의 2배 이상 확대된 규모로 조성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가평군, 봄꽃 정원 7만여㎡에 다채로운 꽃 식재 지역 축제 연계 수도권 제일 관광명소 조성 추진 자라섬 남도 봄꽃 정원에는 총 7만710㎡ 면적에 꽃 양귀비(3만1천100㎡), 수레국화(1만2천100㎡), 나비바늘꽃(1만1천910㎡), 잉글랜드라벤더(1천500㎡), 해바라기·산파첸스,·비올라·칸나·피튜니아·아게라툼 등(1만㎡), 팜파스그래스(5천600㎡), 포토존 3곳, 전망대 2곳 등이 조성된다. 또 중도 남단~남도 입구까지 500m의 '봄의 정원 산책로'가 조성되고 산책로 주변에는 포토존 4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8일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관광 업계를 위해 '2022년 착한여행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다. 캠페인은 다음 달 31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트립닷컴과 한유망, 바이에이터를 통해 진행한다. 도는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방문 계획이 있는 해외 거주 외국인과 재한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최대 75%까지 관광상품을 할인하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화성 요트 체험비 3만원에서 1만3천원대 투어 8종 및 입장권 구매 한도는 1인당 10장 입장권 판매 대상 관광지는 이천 돼지박물관·별빛정원 우주, 화성 요트, 포천 허브아일랜드 등 총 11곳이다. 관광지와 별도로 경기 지역 1일 투어 상품도 판매한다. 투어 상품은 서울과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과 서울을 잇는 가평 투어와 서울에서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서울로 되돌아가는 용인투어 등 총 8개 유형이다. '착한여행 글로벌 캠페인'은 해당 관광업체가 10~50% 할인을 하면, 경기도가 상품 할인가의 50%를 부담해 추가 할인하는 구성으로 관광업체는 상품 선판매로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외국인 관광객은 저렴하게 관광지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는 '일석이조'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화성
봄이 만연하다. 도로변엔 온갖 봄꽃들이 활짝 폈고, 따스한 바람에 묻어 있는 꽃 향기가 향긋하다. 집에만 있기엔 아까운 주말이다. 포근해진 봄날, 아이와 손잡고 따뜻한 햇살을 찾아 봄소풍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고성군에는 아이들과 함께 걷고, 보고, 뜀뛰며, 사색에 잠기고, 힐링하기 좋은 명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아이와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고성군의 숨은 명소를 소개한다. ◇동동숲(동시동화나무의 숲)= 고성군 대가면에 위치한 5만2800여㎡(1만6000평) 규모의 숲이다. 동시동화나무의 숲은 줄임말로 ‘동동숲’으로 불리고 있다. 동동숲은 지난 2004년 부산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홍종관, 박미숙 부부가 부지를 구입해 아동문학가들에게 나무를 한 그루씩 나눠준 것이 시작됐다. 이 숲을 가꾼 이는 배익천 동화작가다. 2018년부터는 ‘(사)동시동화나무의 숲’을 운영하고 있다. 숲길을 따라 걸어가면 지상 2층 건물의 작은도서관인 ‘열린아동문학관’이 나온다. 작은도서관에는 100인 아동문학가의 책과 사진이 촘촘히 꽂혀 있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밖으로 나와 숲길로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자생, 토종 나무와 꽃으로 가꾼 정감 있는
김해 주촌면 아파트 신축 예정부지에서 청동기시대 구획지석묘(돌로 무덤 경계를 구분한 고인돌) 13기가 다수 확인됐다. 김해시는 지난 6일 주촌면 선지리 218-2 일원 아파트 신축 예정부지에서 진행된 정밀발굴조사에 대한 현장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아파트 신축 예정부지에 실시된 구제발굴(건설시 매장문화재 선조사)로, 매장문화재 전문 조사기관인 (재)강산문화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다. 발굴 결과 구릉 정상부와 구릉 사면부(해발 20~36m)에서 청동기시대 무덤 39기, 고려시대 무덤 1기, 시기 미상의 유구 4기가 조사됐다. 청동기시대 무덤 중 13기는 구획지석묘로, 구릉 정상부와 그 주변에서 다수의 구획지석묘가 확인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구획지석묘의 평면형태는 원형 1기와 방형(사각형) 12기로 나뉘고 원형을 방형보다 먼저 만들었다. 방형의 구획지석묘는 구릉 정상부부터 이어 붙여 묘역을 확대해 나간 특징을 보여주고, 구획석은 바른층쌓기로 3단 내외로 만들었다. 청동기시대 무덤의 매장주체부(관과 곽 등 죽은 사람이 놓이는 시설물)는 석관과 목관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주로 2단으로 굴착했다. 유물로는 붉은간토기, 갈아서 만든 돌칼과 화
광산 폐쇄 뒤 어느새 빈집 늘어선 마을 주민들이 가꾸고 다듬어 관광지로 지역재생의 모범 ‘18번가의 기적' 오래된 동네가 청춘들의 쉼터로 정암사·수마노탑·구공탄시장 잊지 말고 들렀다 가시길 뻥 뚫린 고속도로, 페달을 밟는다. 봄빛이 흐드러진 춘천을 떠나 얼마를 달렸을까. 어느새 태백산맥 자락, 그 입구. 구불구불 곡예길은 석탄 실어나르던 이들의 험난한 일상을 짐작게 하고, 창밖으로 지나는 바람이 빽빽한 숲의 숨결을 전한다. 강원도 어디에나 끝없이 있을 것 같은 산자락의 풍경이지만, 태백산맥 품에 안긴 이곳 정선, 평창, 영월의 산길은 한 편의 한국화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위도를 따라 한층 농밀해진 햇볕의 밀도, 그 뒤로 펼쳐진 광활한 수묵화 군락이 아찔하다. 차 안, 플레이리스트가 흘려보내는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그때는 아직 꽃이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어느새 스물 하나도, 스물 다섯도 훌쩍 넘긴 청춘이었던 그들에게 담담한 위로를 건넨다. 백두대간의 비밀을 간직한 함백산, 석가모니의 몸 일부를 담고 있다는 그 산 아래로, 다정히 손을 잡고 ‘호캉스'를
수많은 민박 활용 마을 전체 새단장 떠났던 주민들이 이젠 마을로 돌아와 골목길 미로처럼 펼쳐진 구공탄시장 ‘추리' 콘셉트로 테마관광지 재탄생 옛 탄광 풍경 그대로 ‘구공탄구이' 돼지모듬구이·육회비빔국수 일품 돌솥밥·라테까지 ‘곤드레 별미'에 고소한 석탄빵 곁들이면 ‘건강 한끼' 마을호텔 18번가.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2길 36번지를 이르는 말이다. 옛날 주소로 이곳이 ‘고한18리' 골목길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골목 안에서는 중식당부터 돌솥밥, 쭈꾸미에 연탄구이까지 다채로운 메뉴를 맛볼 수 있고, 막국수와 지역 특산품인 곤드레로 만든 다양한 식도락도 인근에서 즐길 수 있다. 상점이나 전시관은 아니지만, 야생화를 만끽할 수 있는 만항재와 국보 제332호 수마노탑을 간직하고 있는 정암사도 마을의 일부다. 뒤쪽으로는 특색 있는 볼거리를 자랑하는 구공탄시장이 이어져 있다. #마을호텔을 소개합니다=“처음부터 마을호텔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골목이 너무 비어 있으니까 마을을 한번 살려보자는 취지였죠.” 김진용 마을호텔18번가 협동조합 상임이사의 이야기다. 김진용 이사 역시 정선 고한 출신이었다. 그는 “탄광이 쇠퇴하면서 사람들이 모두 떠났다. 인구가 줄고 집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는 TV 속 예능 프로그램에서 강원도는 단골 메뉴다. 지상파, 종편은 물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을 가리지 않고 강원도 곳곳에서 각종 예능 프로그램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 넓고 푸른 동해안의 아름다운 바다는 청량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때로는 울창한 산림이 어우러지면서 ‘산림수도' 강원도를 알리는 효자노릇을 하기도 한다. 넓은 초원은 도시를 떠나 힐링을 주는 공간이 된다. 아름다운 강원도와 통통 튀는 예능의 신선함이 만나 색다른 케미를 보여준다. ■MBC ‘로컬식탁' MBC 예능 프로그램 ‘로컬식탁' 4회에서는 네 번째 호스트 하석진이 이상민, 주우재, 특별 MC 솔라와 ‘먹짱' 게스트 소유에게 속초와 고성의 맛깔나는 음식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짜였다. 고소한 맛이 일품인 속초 가자미로 만든 가자미구이, 가자미탕, 가자미조림 등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 고성의 문어 숙회가 유명 셰프의 손을 거치면서 풍미를 더하는 모습에 식탁 여행자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속초 디저트 3종 세트인 막걸리 술빵, 오징어 빵, 새우 강정이 입맛을 다시게 만들었다. ■KBS-2TV ‘백종원 클라쓰' KBS2 글로벌 음식문화 토크쇼 ‘백종원 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제주가 해외를 대신해 신혼여행 목적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아니라면 신혼여행 목적지로 제주보다 해외를 선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7일 제주관광공사가 내놓은 ‘2021 제주특별자치도 신혼여행객 조사’ 자료에 따르면 신혼여행 예정자 42.7%와 경험자 49.0%가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해외 관광지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예정자 27.6%, 경험자 31.0%가 제주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신혼여행 예정자 300명, 경험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주 신혼여행 경험자 중 코로나19에서 자유로워진다면 제주를 신혼여행지로 추천하겠다고 응답한 이들은 43%로 보통 수준이었다. 해외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선 제주 신혼여행 경험자 46.9%가 ‘해외로 가야 특별한 여행 느낌이 들어서’라고 답했다. 신혼여행 예정자와 경험자들이 신혼여행지로 제주를 선정한 이유로는 해외여행 같은 느낌이라서, 휴양·힐링하기에 좋아서, 신혼여행에 적당히 즐길거리가 많아서, 청정한 자연 경관을 관광하고 싶어서, 다른 지역 대비 전염병 안전지역이라고 생각해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개•폐막식을 포함한 전체 예매 일정을 공개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57개국 217편의 상영작을 발표하고, 연이어 티켓 오픈 일정도 발표했다. 개ㆍ폐막식 예매는 오는 13일 오후 2시에, 일반 예매는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할 수 있다. 예매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8000원, 클래스 상영ㆍ전주 대담ㆍ전주 톡톡은 1만 2000원, 마스터클래스는 1만 5000원, 개ㆍ폐막식은 2만 원이다. 모든 판매 좌석은 온라인 예매로 제한하되, 온라인 예매로 매진되지 않은 판매분에 한해서는 영화제 기간 중 운영하는 현장 매표소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장애인 관객은 오는 11일부터 이메일 신청 방식으로 사전 예매를 진행한다. 이어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 시민의 영화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전주 시민만을 위한 사전 예매가 가능한 사전 매표소를 운영한다. 사전 매표소는 오는 12일부터 1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18일은 휴무)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서 운영된다.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은 전체 예매 분량의 20%를 전주 시민 대상으로 우선 판매한다. 사전 매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