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J-HOPE·본명 정호석)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중국 팬들이 올해도 나섰다.중국의 제이홉 팬클럽 제이홉바(J-Hope Bar)는 제이홉의 생일(2월 18일)을 맞아 오는 18일 광주일보 지면에 광고를 게재, 축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제이홉바는 “광주 출신인 제이홉의 생일축하광고를 광주일보에 게재함으로서 대중에게 제이홉을 알리고,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제이홉의 영향력을 보여주고자 광고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면에 게재될 광고에는 그의 사진 4장과 함께 ‘고향 광주를 사랑하는 소년 방탄소년단 제이홉’, ‘2월18일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실릴 예정이다.광고에는 또 ‘062-518’, ‘금남 충장 street’, ‘광주 토박이의 비행삼매경’ 등 제이홉이 ‘광주’의 모습을 담아 직접 작사·작곡하고 부른 노래 가사도 함께 실려 눈길을 끈다. 2015년 발표된 방탄소년단의 앨범 ‘화양연화 파트2’ 수록곡 ‘마 시티’ 가사와 어린 시절 춤을 배우기 시작할 때 즐겨 들었던 ‘치킨 누들 수프’의 후렴구를 이용해 솔로곡으로 재탄생시킨 ‘치킨 누들 수프’, 어릴 적 비행기를 타보고 싶었던 꿈과 그 꿈을 이뤄 전 세계 투어를 돌며 푸른 하
조태일, 박봉우, 이성부, 최하림, 범대순, 김남주, 문병란….이들 시인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무등산’을 바라보며 무등산을 노래했던 시인들이라는 점이다.무등산은 한국 근대현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광주의 진산’이자 ‘광주의 어머니’다. 멀게는 일제강점기와 분단 그리고 6·25동족상잔에서부터 가깝게는 군부독재와 5월 항쟁에 이르기까지 그 간난고초의 역사가 산등선 굽이굽이 서려 있다. 그뿐인가. 의재 허백련, 화가 오지호, 오방 최흥종, 삼애다원, 해방직후의 화순탄광사건, 6·25와 빨치산, 무등산 타잔 박흥숙, 5월항쟁과 주남마을, 이철규와 제4수원지, 천왕봉과 군부대 등 수다한 역사와 아픔이 서려 있고 반면에 문화와 예술이 깃들어 있다.무등산을 노래한 시집 ‘오늘, 우리들의 무등-시로 읽는 무등산’(문학들)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작품집은 오월문예연구소(소장 채희윤)의 기획으로 출간됐다.시집에는 작고한 고정희, 김남주, 문병란, 박봉우, 범대순, 이성부, 조태일, 최하림 시인을 비롯해 강인한, 곽재구, 김준태, 김희수, 나해철, 문순태, 박두규, 염창권, 이대흠, 임동확, 최두석 신인 등 총 69명의 ‘무등산 시’ 69편이 수록돼 있다.
우리가 미술관으로 가는 길에는 구태여 의도하지 않은 만남이 이뤄진다. 그중에서도 '버스정류장'은 미술관 외부 공간의 가장 바깥에 위치하며, 미술관으로 들어오는 길목의 경계이자 도입부이다. 동시에 쉽게 지나칠 수 있지만, 반드시 머물러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은 이 버스정류장을 새로운 시선과 관점을 담은 쉼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단순히 관습적으로 이용하는 시설물이 아닌, 미술관으로 가는 하나의 여정을 특별하게 해주기 위함이다. 대공원역·미술관 정·후문 정류장 단장 알루미늄 등 사용 주변환경 따라 변화 'MMCA 과천프로젝트 2021: 예술버스쉼터'를 진행한 다이아거날 써츠(대표 건축가 김사라)는 대공원역, 미술관 정문·후문 등 모두 3곳의 정류장에 변화를 줬다. '쓸모없는 건축과 유용한 조각에 대하여 ( ) function'이라는 주제로 여러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둔 정류장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나오는 작은 문처럼 또 다른 세계로 안내하는 하나의 입구가 됐다. 3곳의 정류장은 가지고 있는 의미가 조금씩 달랐다. 미술관으로 향하는 여정의 시작점인 대공원역은 성향이 제각각인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내도록 했다.
정부가 인천과 서울을 잇는 경인아라뱃길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관계기관 의견 수렴 등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천시는 인천~서울 간 유람선 운항을 재개해 달라는 내용을 제안할 예정이다. 그동안 유람선 운항을 반대했던 서울시의 입장이 긍정적으로 달라졌다는 건데,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연구원은 이번 주 중 인천을 찾아 경인아라뱃길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국토연구원은 환경부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경인아라뱃길 기능개선 방안 연구용역'을 맡고 있다. 국토연구원 의견 수렴 자리엔 인천시와 인천 계양구·서구 등이 참석하게 된다. 인천시는 경인아라뱃길 한강 유람선 운항 재개를 적극 요구할 계획이다. 국토연구원, 인천시 의견 청취 예정 市, 8년만에 운항 재개 요구할 계획 경인아라뱃길 유람선은 2014년 7월 운항이 중단됐다. 운항 시작 2년여 만이었다. 서울시가 유람선 운항을 반대한 게 주된 이유였다. 서울시는 당시 김포대교 인근 신곡 수중보 개방 문제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밤섬 등 생태계 훼손, 안전상 문제를 반대 근거로 삼았다. 하지만 지난해 오세훈
양산 북정동 고분군 일대 비지정 구역에서 6세기 전반 삼국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분묘가 여러 개 발굴됐다. 이번에 발굴된 무덤은 2020년 실시된 북정동 고분군 정밀지표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700여기의 무덤 중 비지정 구역 260㎡에 대한 발굴조사(2021년 12월~2022년 1월) 과정에서 발굴됐다. 발굴된 무덤은 횡구식 석실묘(앞트기식 돌방무덤)와 수혈식 석곽묘(구덩식 돌덧널무덤) 등 모두 12기다. 특히 13호분 횡구식 석실묘는 길이 5.6m, 너비 1.9m, 높이 1.2m, 면적 10.64㎡로 북정고분군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부부총(길이 5.45m, 너비 2.25m, 높이 2.8m, 면적 12.26㎡)에 버금가는 규모로 밝혀졌다. 13호분 발굴 결과, 6세기 전반인 삼국시대에 조성된 횡구식 석실묘로 같은 봉분 내에 매장 주체부와 부장품을 넣은 별도 공간인 부장곽(副葬槨) 1기, 배장곽(倍葬槨) 4기로 이뤄진 다곽식 구조를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무덤에서는 철부와 철도자, 철촉군 등의 일부 철기류가 발굴됐다. 부장곽과 배장곽에서 대부장경호(굽 달린 목이 긴 항아리)와 장경호(목이 긴 항아리), 단경호(목이 짧은 항아리), 개(뚜껑) 등 일부 유
창녕군에 소재한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사적)군을 포함한 7개의 가야고분군을 연속 유산으로 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가야고분군은 지난 2020년 9월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2021년 3월 유네스코 1차 관문을 통과해 등재 여부 결정만 남았다. 특히 창녕에는 3개(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영산고분군, 계성고분군)의 지정고분군과 비지정 고분군 23개로 총 26개의 고분군이 있는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창녕읍 교리 및 송현리 일대에 200여기 이상 분포하고 있는 대형 고분군이다. 가야고분군은 연맹의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대등한 관계를 유지해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한 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인류 공통의 자산으로 계승·보존해야 할 문화유산이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평창 용평리조트 ‘스노우 페스타' 30여개국 주한외국대사 등 참석 응원 메시지 전달 세리머니 눈길 전 세계 30여개국 주한외국대사와 가족들이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를 응원하면서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2일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외국인 스키 페스티벌 연계 강원 스노우 페스타 글로벌 데이'에서 이 자리에 참석한 30여개국 주한외국대사관, 관계기관, 가족 등 200여명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을 기원했다. 강원 스노우 페스타는 올림픽 레거시와 한류, 그리고 눈(스노우)을 접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적 스타인 김연아 선수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영상이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또 19개국 주한외국대사들과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Run to 2024 강원' 응원 메시지 전달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동계스포츠 스키, 스노보드 친선대회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한류전통문화도 체험했다.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는 “2018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에서 한국의 겨울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었으며 2년 앞으로 다가온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
제주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오름 중 하나인 금오름이 최근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심하게 훼손되고 있다.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금오름은 정상에 원형 분화구가 있는 기생화산체로 해발 427.5m의 비교적 높은 오름이지만 등반로 정비가 잘 돼있고 풍경이 뛰어나 예전부터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곳이다. 최근에는 유명 연예인이 방문하면서 방송에 소개되고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사용된 것이 알려지면서 방문객들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이들 방문객들이 단순히 분화구를 빙 둘러가며 조성된 산책로를 이용하지 않고 분화구 안쪽까지 들어가면서 심각한 훼손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2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방문객들이 분화구 안쪽으로 들어가는 지역에는 땅이 심하게 파헤쳐져 화산송이가 섞인 붉은 흙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더군다나 분화구 안쪽에 수십여 개의 돌탑이 만들어진 가운데 분화구를 방문한 방문객들이 인근의 돌을 가져다 돌탑에 얹으면서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이같은 금오름 훼손을 우려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도민 A씨는 제주도 홈페이지 민원 게시판을 통해 “언제부터인가 금오름 분화구 내부로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주변이 심하게 훼손
"The only time I feel alive is when I'm painting." 빈센트 반 고흐가 남긴 명언이다.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는 단 한 순간은 바로 내가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입니다."라는 의미다. 고흐, 모네 등 인상주의 화가를 만나기 위해 그들의 마을로 떠나는 버스가 군산에 멈췄다. 군산 본 다빈치 뮤지엄에서는 '반 고흐 빌리지'전이 한창이다. 본 다빈치 뮤지엄 군산은 오는 5월 29일까지 고흐의 예술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반 고흐 빌리지'전을 연다. 고흐가 꿈꾸던 예술인의 마을로 꾸며진 전시회장은 컨버전스 아트로 다채롭게 꾸며져 있다. 컨버전스 아트는 예술과 IT미디어가 결합된 디지털 기술로 그림을 재해석한 것을 의미한다. 관객이 한자리에 멈춰 서서 가만히 들여다보는 전시가 아닌 작품으로 함께 들어가 교감할 수 있는 전시다. '반 고흐 빌리지'전은 총 9개의 존(구역)으로, '고흐에게로 가는 길', '몽마르트 가든', '예술가들의 마을', '영혼의 숲', '고흐의 방', '영감의 무대', '영혼의 편지', '빛의 순례자', '아를의 언덕', '열정의 기록'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회를 문을 활짝 여는 '고흐에게로 가
문화재청은 문화재를 화재 등의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국민의 문화재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2월 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지정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2월 10일 '문화재 방재의 날'을 맞이해 내달 10일까지 '2022년 문화재 재난 안전 온라인 박람회'(www.문화재방재의날.com)를 개최한다. 올해 '2022년 문화재 재난 안전 온라인 박람회'는 작년 문화재 방재의 날 기념으로 개최한 '문화재 재난 안전 분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온라인 박람회 개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온라인 박람회의 주요 내용은 문화재 재난 안전을 주제로 한 그림엽서•유튜브 공모전 수상작의 온라인 전시회, 문화재 현장에서 각종 재난으로부터 문화재 안전을 위해 힘쓴 유공자 표창, 문화재 정책 홍보영상(문화재 방재 홍보영상, 생활 속 문화재 안전 교육, 문화재 지킴이 시리즈, 어린이 문화재 안전 교육) 게시 등이다. 문화재청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초•중학생 연령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중한 문화재, 우리가 지켜요' 문화재 사랑 그림엽서 공모전을 개최했다. 총 360점의 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