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국도 14호선으로 고성을 지나 통영 도산면에 다다르면 왼쪽으로 오동산과 시루봉 사이 커다란 비닐하우스 단지가 드넓게 펼쳐져 있다. 비닐하우스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는 비닐하우스 농장이 하나 있다. 바로 통영동백커피식물원이다. 이상현·이지윤 부부가 일군 통영동백커피식물원은 1만3200㎡(4000평) 규모의 초대형 온실 농장이다. 온도와 습도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인 스마트팜을 토대로 무늬동백나무를 비롯해 커피나무와 50여종의 다양한 아열대식물, 그리고 바나나와 파인애플, 파프리카 등도 키우며 분양도 하고 있다. 통영동백커피식물원은 농산물을 재배하면서도 체험형 농장으로 운영하는 관광 상품인 6차 산업의 모델이다. 6차 사업이란 기존 1차 산업인 농업에 가공식품 산업 등 2차 산업과 농촌체험관광 등 3차 서비스 산업을 더한 산업 분야다. 이상현 대표는 과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파프리카 재배하며 연간 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농사의 달인으로 불렸다. 통영시 전체 수출액(80만달러)의 42%인 34만달러의 파프리카를 수출하며 30만불탑과 50만불탑을 받기도 했다. 파프리카 농사를 짓던 그는 하우스 공간을 별도로 만들
창녕군은 107개 국가지정문화재, 82개 도지정문화재가 있는 문화유산의 고장이면서, 우포늪, 부곡온천 등 천혜의 자연유산이 있는 곳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약 1년9개월 만에 일상으로의 회복과 함께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에 적합한 창녕의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 우포늪, 5개 늪 구성 최대 습지 걷기 좋은 지금이 탐방 최적기 화왕산, 4계절 내내 붐비는 명산 ‘은색 물결’ 억새 감동 잊지 못해 부곡온천, 전국 최고 78℃ 수온 가족친화적 안심관광지로 인기 ◇원시 자연을 품은 곳, 우포늪= 우포늪은 4계절 내내 자연의 신비를 보여주지만 걷기에 좋은 지금이 탐방의 적기이다. 짙어지는 단풍만큼 깊어지는 가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침 물안개가 장관을 이루는 우포늪을 추천한다. 우포늪은 국내 최대 내륙습지로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과 2017년도에 복원된 산밖벌까지 5개의 늪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면적 2·5㎢에 이른다. 1998년 람사르협약 등록습지이자 2011년 천연기념물 제524호로 지정, ‘한국관광 으뜸명소’ 8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철새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고 싶다면 대대제방, 수생식물들의 태초 모습을 볼 수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올여름 휴가지로 강원도가 여전히 각광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전문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진행한 ‘올여름 휴가 여행조사' 결과 강원도가 22.3%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3%에 비해 0.7%포인트 낮았지만 제주도(13.2%), 경상북도(9.3%) 등보다 크게 높았다. 특히 비대면 추세에 힘입어 ‘바다'가 화두였다. 시·군별 여름휴가 기간 1박 이상 여행지를 묻는 설문에서 강릉(5.84%), 속초(5.35%), 양양(2.33%)이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1, 2위는 서귀포시(8.48)와 제주시(6.57%)였다. 30위권에는 평창(2.10%), 고성(2.09%), 삼척(1.66%), 홍천(1.39%), 춘천(1.02%), 동해(0.95%), 영월(0.85%), 정선(0.80%)이 포진했다. 과거 여행 트렌드인 먹거리 맛집 계곡 축제 등이 하락하고 바다 해변 공원 산 등 개방된 장소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2만7,0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여름 휴가 기간 국내 여행률은 66.8%로 지난해 61.0%보다 5.8%포인트 늘었다. 신형철기자
(재)전북도 콘텐츠융합진흥원이 ‘2021 전라북도 레드콘 음악창작소 5기 창작자 쇼케이스’를 오는 19일 레드콘 음악창작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다. 전북도 레드콘 음악창작소는 지역 내 대중음악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전북도가 주최하고, (재)전라북도 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한다. 전북 음악창작소는 지난 5월 ‘2021년도 레드콘 5기 창작자 선발 오디션’을 통해 도내 신인 뮤지션 3팀(김관우, 행로난, 임효섭), 신인 프로듀서 2팀(임형삼, OPIUS), 고도화 뮤지션 2팀(토리밴드, 슬로우진) 등 총 7팀을 발굴했다. 선정된 7팀은 레드콘 음악창작소를 통해 음원 제작, 뮤직비디오 제작, 전문가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 받았다. 이번 쇼케이스 공연은 곧 음반으로 발매될 뮤지션들의 창작곡을 선보이는 무대다. 공연은 앞선 지난 7일 완주 복합문화지구 내 ‘누에 공연홀’에서 사전 운영됐다. 당일 현장 관객은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등을 위해 20여명으로 제한했다. 레드콘 5기 뮤지션 7팀의 창작곡 쇼케이스 공연 실황은 촬영 및 편집 후 오는 19일 오후 5시 레드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립박물관은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2021년 특별기획전-부산, 관문 그리고 사람’ 연계 부산학 인문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부산박물관의 올해 특별기획전 ‘부산, 관문 그리고 사람’과 연계한 주제의 △인문학 강좌와 △문화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문학 강좌에는 평생 부산학을 연구하면서 다양한 책과 논문을 발표한 김대래 신라대학교 교수가 초빙됐다. ‘부산이 잃어버린 10개의 기회’라는 주제로 근현대의 부산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발달했는지, 그리고 향후 부산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강연한다. 평소 어렵게 느껴지던 주제인 부산의 근현대 경제사와 관련된 내용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 설명할 예정이다. 문화 공연에는 공연팀 ‘음악풍경’이 초청돼, 근현대 관련 부산의 역사를 음악으로 재미나게 풀어낸 8건의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전쟁기 동요 ‘무궁화 행진곡’, 한국전쟁기 가곡 ‘보리밭’, 그리고 부산사람들에게 친숙한 ‘굳세어라 금순아’,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 대중가요도 공연된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등을 이용한 악기 연주와 함께 유명 소프라노, 테너가 출연해 멋스러운 분위기를
부산 수영구청이 예비 커플과 부부를 대상으로 광안리에서 ‘드론 프러포즈’를 할 기회를 선사한다. 이와 더불어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확산세로 미뤄졌던 드론라이트 상설쇼가 매주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 수영구청은 사연을 받아 선정된 두 쌍의 커플에게 광안리에서 드론으로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 두기 수준이 완화되고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수영구청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드론라이트쇼’(이하 드론쇼)를 매주 상설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은 매번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데, 상설 드론쇼의 일환으로 예비 부부와 커플 두 쌍에게 드론으로 프러포즈 할 기회를 주기로 한 것. 참여 방법은 ‘광안리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드론 프러포즈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지난 8일부터 시작했으며 이번달 17일 마감된다. 당첨된 커플은 수영구청 측과 드론으로 띄울 메시지와 음악 등을 상의해서 정할 수 있다. 해당 프러포즈 이벤트는 다음달 11일 오후 7시와 오후 9시 2회에 걸쳐 진행된다. 1회당 공연시간은 10분 정도고, 당첨된 커플에게는 프러포즈 관람석도 제공한다. 드론쇼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
칠곡군민과 캠프캐롤 주한미군을 위한 코로나 블루 힐링 콘서트가 12월 3일(금) 오후 5시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바림아트컴퍼니가 주최하고 (사)보훈무용예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 전통 공연과 대중공연 예술을 통해 캠프캐롤 주한미군과 칠곡군민의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위문공연 형식으로 열린다. 풍물판굿과 함께 창작무용 '푸리무' 전통무용 '반고무' 현대무용 '달과 함께 걷다'뿐만 아니라 국악가요 '배 띄워라' 판소리 '사랑가', 해군군악대 팝송연주곡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이다. 만개한 억새가 바람을 따라 일렁이며 만드는 군무는 깊어가는 경주의 가을을 알린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억새 군락은 2만2천500㎡ 규모로 축구장 3개 크기에 이를 만큼 웅장하다. 공원 내 맨발 전용 둘레길 '비움 명상 길' 끝자락에 위치해 공원을 은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억새 군락은 공원을 운영하는 (재)문화엑스포가 2019년 '비움 명상 길'을 조성하면서 처음 공개됐다. 1998년 경주엑스포대공원 개장부터 2019년 일반에 공개되기까지 공원 내 유휴부지에서 야생으로 자란만큼 한 차원 다른 울창함을 자랑한다. 성인 키 보다 높게 빼곡히 자란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과 보문단지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경주의 가을을 담을 수 있는 계절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달에는 할로윈을 콘셉트로 한 '루미나 해피 할로윈'을 이 일대에서 개최하면서 많은 관람객에게 석양과 어우러진 억새 장관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경주타워와 솔거미술관, 찬란한 빛의 신라, 비움 명상 길 등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다양한 체험 콘텐츠들을 즐기면서 또 하나의 볼거리로 억새 군락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은 경주엑스포대공원만의 장
"증축되는 국내 유일 길 전문박물관인 문경새재 옛길박물관은 국내 옛길과 관련된 유물과 자료를 더 많이 확보하게 돼 우리나라 옛길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대표적인 교육의 장이 될 것입니다." 경북 문경시가 문경새재 옛길박물관 증축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문경시에 따르면 오랜 기간 옛길박물관 증축에 대한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한 결과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타당성을 인정받고 사전심사를 통과, 국비와 도비 4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문경시는 시비 45억원을 보탠 85억원으로 옛길박물관 옆 연면적 1천200㎡, 건축면적 420㎡ 규모로 유물 보관 수장고를 증축한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전시 수장고와 일반수장고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문경시는 50억원을 들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생긴 공식 길인 문경 하늘재(계립령) 복원사업과 문경새재 과거길 합격기원 명소화 스토리텔링 사업도 동시 진행하고 있다. 하늘재는 문경의 관음리와 충주의 미륵리 사이에 있는 길로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아달라왕이 재위 3년(156년)에 북진을 위해 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하늘재는 남한강의 수운을 이용해 한강 하류까지 일사천리로 나아갈 수 있는 지리적 요충지로 삼국시대의
[단양]단양군의 수중관광산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단양군은 최근 관광 다각화를 위해 단양호에 4곳의 수상레저 계류장을 완성하며, 전국카누선수권대회 유치, 국가대표 전지훈련지 검토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대한카누연맹 국가대표 선수단 및 관계자 20여 명은 최근 단양호를 찾아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대한카누연맹 국가대표 선수단은 내년 9월에 열릴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약 한 달간 단양지역에 체류하며 맹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선수단 훈련 코스는 단양읍 도전리 고수대교부터 수변 무대까지 단양강 1km 구간이다. 군은 원활한 훈련이 가능하도록 단양강 위에 3개의 레인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군은 내년 4월 열리는 '제29회 회장배 전국카누선수권대회' 유치를 확정했다. 단양 호반이라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단양군은 지난 2018년부터 수상레저 개발사업을 통해 단양호(수중보-도담삼봉) 12.8km 구간을 5개 구역으로 나눠 계류장 조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수중보의 완공으로 안정적인 수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군은 2021년을 수상 메카의 원년으로 정하고 총 5곳 중 4개 구역을 준공하며, 각종 대회 및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