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대표하는 향토음식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제주 조리기능장 1호인 문동일 셰프 등 제주 대표 조리사들이 직접 시식·전시·체험 공간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행사장 전체를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가 가능하도록 구성, 방문객들이 별도의 접촉 없이 전시된 제주 명품 특산품들을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들의 입뿐만 아니라 눈과 귀도 즐겁게 할 제주 전통문화 공연 및 난타·밴드, 라이브 공연은 덤이다. ▲제주의 맛을 찾아서 제주를 대표하는 ‘제주의 맛’이 한 자리에 모인다. ‘2021 1차 산품 및 특산물 대전’에서는 청정제주 농·수·축산물 홍보관, 제주 명품 특산품 홍보관과 더불어 제주 대표 향토음식 홍보관을 만날 수 있다. 제주 향토음식 홍보관에서는 오전 11시 ‘메밀 조베기’ 만드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메밀 조베기는 메밀가루로 만든 수제비로 제주도 향토음식이다. 메밀가루를 더운 물로 반죽해 두고 멸치장국을 내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불린 미역을 뜯어넣어 국물을 만들거나 또는 배추김치를 썰어넣기도 한다. 끓는 국물에 반죽한 것을 뚝뚝 떼어넣어 익히면 돼 만들기가 간편하다. 제주도에서는 메밀을 파
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군 총본부인 대도소가 설치됐던 전라감영에서 혁명 127주년을 기념하는 미술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이사장 문병학, 이하 전북민예총)은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 동학농민혁명 기념미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미술제는 전북에서 활동하는 50여명의 작가들이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회화·판화·입체(조소, 설치) ·만장 등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문병학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제반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 1번지인 전라감영에서 열리는 뜻깊은 미술전에 전북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세희 saehee0127@jjan.co.kr
163장의 사진에 기록된 한국 문화계의 역사. 강운구 사진전 ‘사람의 그때’는 문인과 화가 154명을 촬영한 사진 163점을 소개한다. 강 작가는 “전시장 양쪽으로 문인의 사진과 시각예술가의 사진이 각각 펼쳐진다”며 “문인은 산맥, 시각예술가는 강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사진들은 강 작가가 50년 세월에 걸쳐 카메라에 담아낸 결과물이다. 전시는 12월 26일까지 해운대구 우동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열린다. 문화예술계 인사 50년간 기록한 사진 시각예술가는 강물, 문인은 산맥 역할 전시장 끝에 두 흐름이 섞이도록 연출 강운구의 ‘인물사진론’ 엿보는 재미도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물사진이죠. 사진을 발명한 이유도 인물사진을 찍기 위한 것이었으니까. 50년간 채워 넣은 타임캡슐을 지금 연 것입니다.” 강 작가는 자신이 살아있을 때 이렇게 전시를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내가 죽고 난 뒤에 사진이 낱장으로 돌아다니는 것은 의미가 없어요. 작가가 꿰어야지 흐름도 있고, 스토리도 있는 거지. 또 작가가 직접 작업을 해야 원하는 톤으로 결과를 낼 수 있고요.” 강 작가는 사진에 찍힌 문화예술인 중 30명 정도는 이미 고인이 되었다고 했다. “나와 비슷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다가오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늘어날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안내표지판을 정비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창원 방문객에게 주요 관광지에 대한 소개, 위치, 특징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방문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심 곳곳에 관광안내표지판을 설치 및 관리하고 있다. 이번 관광안내표지판 정비 대상지는 마산중앙초등학교 후문, 달천계곡 주차장, 장복산 휴게소 등 3곳이다. 낡은 시트를 벗겨내고 인근 관광지 사진 및 관광지도가 담긴 새 시트를 입혔다. 새 관광지도는 각 관광지의 위치 및 특징이 한눈에 쏙 들어오도록 지도 위에 손 그림 이미지를 넣은 점이 특징이다. 시는 관광안내표지판 정비로 도로경관 및 창원관광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안익태 창원시 관광과장은 ”이번에 정비된 관광안내표지판이 마산국화축제 기간 창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창원관광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줘 향후 창원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욱 부산닷컴 기자 twlee@busan.com
[괴산]괴산축제위원회(위원장 김종화)는 '괴산김장축제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6점(대상 1점, 인기상 5점)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괴산김장축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절임배추 이미지를 모티브로 창의적인 캐릭터를 공모했다.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7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캐릭터 디자인 공모를 진행해 36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괴산김장축제 홈페이지에서 지난 20일까지 인기투표를 실시했으며, 지난 25일에는 캐릭터 디자인 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작품의 예술성·독창성, 아이디어 활용성, 스토리 창의성, 작품의 완성도 등 평가기준에 따라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일반인 심사 점수와 전문가 심사 점수를 합산해 수상작을 선정한 결과 대상에는 '배추니와 김장친구들'이 차지했다. 인기상에는 △건강한 절임배추, 강추 △NO.1 괴산절임배추, 원추 △단단하고 달콤한 괴산절임배추, 단단추 △배줌마와 추삼촌 △배요미 등 6개의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는 200만 원, 인기상 5명에게는 각 2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향후 괴산김장축제 각종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금산]금산군은 책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마법의 숲'을 주제로 오는 11월 13일 책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기적의도서관 주관으로 금산향교, 충효예광장, 비호산 유아숲 체험원 일원에서 아이들의 관심사와 사회적 이슈, 교육적 의미 등을 두고 있다. 책 축제는 인형극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향교 둘러보고 선정 도서 읽기, 친환경 에코백 꾸미기, 천연 허브 미스트 만들기, 유아숲 체험원 탐험 및 자연물 액자 만들기 등 7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6세부터 초등 6학년 어린이와 지역주민이며 오는 11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금산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받는다. 독서 체험 부스 참여 신청 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부스당 7명씩 이용 가능하며 동 시간대에 최대 2개 체험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세부 인원은 조정될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책 축제는 아이들이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숲을 주제로 진행된다"며"제한된 인원만 참여가 가능한 만큼 접수 기간에 늦지 않도록 접수 일정에 관심 가져주시길 당부"했다. 길효근 기자 gillhg3991@daejonilb
가을 축제의 대명사인 ‘2021년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오는 11월 5일부터 17일간 함평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지구와 인간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국향대전에는 국화분재와 조형물 그리고 미디어아트까지 다양한 기획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관광객들은 축제장뿐만 아니라 함평천 생태습지공원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어 가을 정취를 물씬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태습지공원에는 길을 따라 펼쳐진 넓은 국화들녘과 울긋불긋한 핑크뮬리, 금억새 탑방길 등 가족·지인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곳곳에 조성돼 있다.또 함평천 양안으로는 코스모스가 만개해 있으며 밀원수 존에는 수국, 라벤다,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함평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중단됐던 국향대전이 오랜만에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며 “면밀히 준비해 ‘안심·안전 축제’로 치르겠다”고 말했다./함평=한수영 기자 hsy@kwangju.co.kr
대규모 문화 축제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오는 3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방역 수칙을 지켜가며 작품 감상을 즐겼고,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서도 다양한 작품을 만났다. 아직 관람하지 못했다면 서둘러 전시장을 찾아보자.수천개의 종이꽃이 만들어내는 황홀한 모습, 나의 동작을 그대로 따라하는 기계 엄마, 홀로그램으로 만나는 조수미의 공연, 바쁜 삶에 한 템포 쉼을 전하는 캠핑. 2021 광주비엔날레에서 만나는 화제작들이다.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부터 AI, 메타버스 등 최첨단의 기술이 디자인과 어우러진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감성을 전하고 있다.‘디자인(Design)’과 ‘레볼루션(Revolution)’의 합성어인 ‘디-레볼루션’을 주제로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올 행사에는 폴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50여개 국가 421명의 작가 및 국내외 기업에서 총 1039종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주제관에서는 디뮤지엄과 완다바르셀로나가 협업한 ‘From color to eternity’, 직접 흙을 밟고 새소리와 물소리를 만나는 ‘식물 극장’, 더이상 불을 밝히지 않는 폐선의 집어등을 조합해 작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제1호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 등 11건을 선정했다. 도 등록문화재는 도가 근대문화유산 보존·활용을 위해 새롭게 도입한 것으로,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도는 최근 경기도문화재위원회 등록문화재분과위원회를 열고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소장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 ▲오산 유엔군초전기념비 ▲옛 동판·한국노무단(KSC) 안내판 ▲일제강점기 문화재 실측 및 수리도면 일괄 ▲안산 기아 경3륜 트럭 T600·동주염전 소금운반용 궤도차·목제솜틀기 ▲부천 한미재단 소사 4-H훈련농장 사일로 ▲수원 방화수류정 자개상 ▲파주 갈곡리 성당·라스트 찬스·말레이시아교 등 11건의 경기도 등록문화재 등재를 최종 의결했다.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는 1951년 9월 당시 북한 지역에서 탈출하던 피난민이 간직하다 미군에 전해져 1987년 동두천시에 기증한 것으로 한국 전쟁 당시 긴박했던 역사적 비극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문화재 제1호로 선정됐다. 이번 등록문화재는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1960~1970년대 산업현장 등의 역사와 시대상을 담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희완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도내 근대문화유산 보호
세계 최초 K-팝 전문 공연장 CJ라이브시티 아레나가 첫 삽을 떴다. 고양시는 27일 장항동 CJ라이브시티 사업부지에서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착공 및 비전 선포식과 더불어 이재준 시장과 신형관 CJ라이브시티 대표이사가 참석해 '한류월드 부지 내 문화콘텐츠 메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착공한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실내 2만명, 야외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연면적 7만3천500㎡ 규모의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공연장으로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CJ라이브시티에는 콘텐츠 경험시설, 문화콘텐츠 업무시설, 랜드마크시설 등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市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착공식 '문화콘텐츠 메카 조성' 업무협약 경험형 복합단지 조성 2024년 준공 협약을 통해 시와 (주)씨제이라이브시티는 일산동구 일원 고양관광문화단지 내 아레나 및 K-콘텐츠 산업 단지를 조성, 문화콘텐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문화산업 및 관광의 거점으로 활성화하는 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아레나 및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타운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인허가 및 심의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