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춘천미술관서 진행 '사색의 동행' 주제로 펼쳐져 '주운항·최영식 아카이브展' 회원 32명 작품 소개도 눈길 춘천미술의 뿌리와 시원(始原)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원로·중견미술인들이 지역 미술의 정립을 위해 창립한 ‘춘천뿌리전'이 지난 22일 개막해 오는 28일까지 춘천미술관에서 이어진다. 창립 12주년을 맞이해 열린 이번 전시는 ‘사색(思索)의 동행(同行)'을 주제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지난해 펼쳐진 구자근·임명택 원로작가의 아카이브展에 이어 올해는 주운항·최영식 원로작가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아카이브전이 기획됐다. 주운항 작가는 중심주제를 ‘의식 에너지'와 연결했다. 인간의 외형에서 시작해 내면으로 이어지는 탐구가 가시화되는 순간이다. 그는 ‘인간의식의 확장'을 의미하는 삶의 실천들을 ‘의식의 샘' 시리즈로 관통했다. 최근 춘천 신북읍 발산리로 거취를 옮기고 말년의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최영식 작가는 ‘수류화개' 시리즈를 통해 자연이 건네는 화면을 써내려갔다. 지역의 풍요로운 실경이 최 작가의 힘 있는 터치와 얽혀 묘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오늘부터 예선 온라인 경연…道 사랑하는 누구나 참가 가능 QR코드 통해 신청서 작성, 본선 경연은 본보 유튜브 생중계 ‘신개념 방구석 가요제' 제2회 2021 감자 가요제가 돌아왔다. 지난해 비대면 가요제로 처음 시작해 큰 인기를 끌었던 감자 가요제가 25일부터 시작된다. 예선 온라인 경연은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로 강원도를 사랑하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팀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참가신청서와 직접 노래를 부른 동영상을 이메일(gwmsbg20@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예선 참가자들의 공연 영상은 강원일보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오는 12월4일 강원 글로벌 Live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 본선 경연은 강원일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상 1팀에게는 200만원, 최우수상 1팀 50만원 등의 상금이 수여된다. 감자 가요제는 코로나19 유행과 각종 축제와 행사 취소·축소로 인해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는 도민을 위로하고 가슴속에 담아두고 있던 끼를 발산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해 본선 경연 영상은 조회수 5,000여회를 기록했으며 예선
멸종위기종인 한라산 구상나무 열매양이 급격히 줄고, 달린 열매마저도 해충 피해를 크게 받아 보전과 복원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한라산 영실지역 구상나무 45그루(높이 1.5m 이상)를 대상으로 열매양 등을 심층 조사한 결과 15그루만이 평균 34.8개의 열매를 맺었고, 이마저도 해충 피해가 심각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27그루 가운데 26그루가 건전하고, 평균 69개의 열매가 달렸던 것과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또 구상나무 10그루에서 열매 3개씩 총 30개를 채취해 관찰한 결과 충실한 종자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충실한 종자 비율이 95.9%였던 지난해와 현저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러한 현상이 올해 봄철 이상기후와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상나무는 암수한그루(종자식물에서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 피어 암수가 구별되지 않는 것)로, 암꽃은 보통 5월에 달리고, 이후 열매가 돼 10월까지 익는다. 하지만 지난 5월 초 한라산에서 기온이 급강하고, 상고대가 맺히는 등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일 최저기온이 0.1도까지 떨어져 개화기의 급격한 기온 변화가 구상나무 열매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아픔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휴식처가 되는 대아댐이 건립 100주년을 맞이했다. 대아댐이 자리 잡고 있는 대아마을에는 대아저수지, 대아수목원 등이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러한 대아마을의 사계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문을 활짝 열었다. 연석산 미술관(관장 박인현)은 오는 11월 5일까지 대아댐 건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동상 영상Ⅱ-대아마을의 4계’ 전시회를 연다. ‘동상 영상’의 두 번째 이야기인 이번 전시는 대아마을의 봄, 여름, 겨울의 모습은 사진으로, 가을은 사진으로 한 번, 눈으로 한 번 더 담고 음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아마을의 사계절을 눈으로 담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아마을의 생생한 오늘날의 모습까지 모두 고스란히 담아냈다. 전시에는 고규영, 구만옥, 권구연, 박수인, 박영선, 박영환, 박인현, 백민지, 백송이, 설휴정, 손안나, 송태상, 서진순, 오상아, 오태양, 이보영, 이승현, 임순화, 임진희, 장우석, 재아, 장지은, 정경숙, 정영천, 차태희, 차하린, 차하민, 차하연, 채화성, 하진희, 홍영욱 등 50여 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입주작가, 지
스타 무용가와 춤,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댄스 살롱’이 가을을 적신다. 부산시립무용단은 27·28일 오후 8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별이 빛나는 이정윤의 댄스살롱’(이하 댄스살롱)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예술단이 대중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마련한 ‘부산시립예술단 2021 스타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스타프로젝트’는 부산시립예술단 단원 중 숨은 인재를 찾아 시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기획이다. 올 7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을 시작으로, 부산시립합창단, 부산시립극단, 부산시립교향악단에 이은 마지막 프로젝트다. 댄스살롱은 ‘Dancers and Masterpiece’라는 주제로, 부산시립무용단을 대표하는 무용수들과 이정윤 예술감독, 그리고 한국의 최정상 무용가들의 춤과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안주희, 김도은, 김시현, 강모세, 허태성, 최의옥 등 부산시립무용단을 대표하는 무용수가 고혹, 춘설, 소고춤, 고성입춤 등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 스페셜 게스트로 발레리나 김주원, 현대무용가 김성용(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과 각 장르를 대표하는 스타 무용가 정영재, 김초슬, 김동석, 장래훈이 출연해 THE O
하늘 높은 가을날 종합예술축제가 온다. 부산시와 (사)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제59회 부산예술제를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개최한다. 부산예술회관, 부산시민회관, 부산문화회관, 부산시청 전시실에서 열리는 부산예술제는 부산예술대상 시상식과 부산예총 12개 단위협회의 전시·공연으로 구성된 종합예술축제이다. 올해 부산예술제 개막식은 29일 오후 7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가곡과 아리아의 밤’과 함께 진행된다. 지휘자 백진현이 이끄는 부산청년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허미경, 왕기현, 김성진, 김지호 등 부산 성악가의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은 부산예총 유튜브로도 공개될 예정이다. 30일에는 같은 공연장에서 부산국악협회의 ‘전통음악한마당-天.地.人’ 공연이 펼쳐진다. 하늘, 땅, 사람을 주제로 대고와 태평소, 수영야류 할미과장 등 전통음악을 느끼는 무대를 선보인다. 31일에는 부산무용협회가 준비한 ‘부산무용예술제-舞, 마음을 담다’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한국춤모임 짓, 하야로비무용단, 아트프로젝트 춤 is, 박헌주부산시티발레단, 이민아무용단이 출연한다. 부산영화인협회의 ‘부산영화제-따로, 그러나 같이’는 31일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방탄소년단(BTS)이 기존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 뮤직) 대신 유니버설 뮤직 그룹 레코딩스(이하 유니버설 뮤직)과 손을 잡는다는 소식이 한국시간으로 22일 저녁 전해졌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BTS는 유니버설뮤직과 미국을 비롯한 여러 시장에서의 마케팅·유통 계약에 합의했다. 이번 계약 관련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BTS는 그간 미국 등지 시장 마케팅 등은 소니 뮤직 계열사인 컬럼비아 레코즈와 협력해왔다.
대구의 국제 하늘 길이 이르면 12월부터 다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국제선 인천공항 일원화에 따라 1년 7개월간 중단됐던 지방공항 국제선을 국내 예방접종완료자 및 격리면제서 소지자를 대상으로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 24일 밝혔다. 먼저 1단계로 이르면 11월 말부터 김해공항 국제선이 확대 운영된다. 그동안 국제선을 주 1회 운영하던 김해공항은 현재 운영 중인 세관·출입국심사·검역(CIQ)의 업무 활용도를 높여 김해~사이판 항공편을 주 2회, 김해~괌 항공편을 주 1회 추가 운항한다. 일상 회복에 맞춰 김해~사이판 항공편은 매주 2차례 운항해 최근 급격히 증가한 사이판 트래블 버블 여행수요에 대응하도록 지원하고, 겨울철 인기 휴양지 노선인 김해~괌 항공편도 매주 1회 운항해 해외여행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갈증을 일부 해소하겠다는 의지다. 김해공항은 부산시에서 방역체계 구축을 지원해 지난해 12월부터 김해~청도 주 1회씩 운영해왔다. 국내 입국일 기준 국내에서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회 접종, 얀센 백신 1회 접종을 완료한지 2주 이상 지난 내·외국인이 탑승 대상이다. 다만, 중요한 사업
코로나19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충청권 지역 축제가 내달 예상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위한 방역 체계 전환에 맞춰 재개될 전망이다. 다만 방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등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도 병행 추진될 것으로 보여진다. 24일 대전·충남·북 지자체 등에 따르면 대전 동구는 내달 12-14일 '도심 속 자연, 일상의 휴식'을 주제로 '대동천 가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프리마켓, 버스킹 공연, 투어 프로그램 등 이외에도 대전 부르스 축제, 소제동 아트벨트, 대동천 달빛투어를 연계할 예정이다. 또 같은 달 19-21일에는 서구 대표축제인 '힐링아트페스티벌'이 구청 앞 보라매 공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힐링아트페스티벌은 매년 5월에 개최됐지만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0월로 연기됐다가 취소됐고,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0월로 늦춰졌다. 대덕구는 다음달 6일 로하스 캠핑장 및 대청로 일원에서 건강만보루트 만들기 '다(多)가치 Walking 새여울'을 개최한다. 지난해 'Walking 새여울'은 접촉을 최소화 한 비대면 걷기 위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다도
가을이 물들었다. 광양 백운산을 찾기에 좋은 시간이다. 광양시가 가을 백운산에 가야 하는 5가지 이유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해발 1222m의 백운산은 봉황, 돼지, 여우의 세 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산으로, 900여 종이 넘는 식물이 자생해 서울대학교가 시험림을 조성하기도 했다. 자연의 보고이자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마무리하는 명산이다. ◇8개 등반코스로 산세 즐기기 우리나라 26개 백운산 중 경관이 뛰어난 6대 명산의 하나로 꼽히는 광양 백운산에는 8개의 공식 등산코스가 있다. 8개 등산 코스는 ▲제1코스 논실~한재~신선대~정상까지 4.9km(약 2시간 10분) ▲제2코스 진틀~병암~진틀삼거리~정상까지 3.3km(약 2시간) ▲제3코스 용소~백운사~상백운암~정상까지 5.3km(2시간 50분) ▲제4코스 동동마을~노랭이봉~억불봉삼거리~정상까지 7.9km(약 4시간 정도)이다. ▲제5코스 성불교~형제봉~도솔봉~한재~신선대~정상까지 11.9km(약 6시간 10분) ▲제6코스 어치(내회)~매봉삼거리~정상까지 3.9km(약 2시간 10분) ▲제7코스 구황~노랭이재~억불봉삼거리~정상까지 10km(약 5시간 30분)▲제8코스 청매실농원~쫓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