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만나다.’ 해마다 열리는 ‘광주건축도시문화제’는 지역 건축 관련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큰 프로젝트다. 한국건축가회 광주시지회, 대한건축사협회 광주시건축사회, 대한건축학회 광주전남지부로 구성된 (사)광주건축단체엽합회가 주관하는 행사는 지역 건축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행사다. 제18회 광주건축도시문화제가 광주시민을 찾아간다. 코로나 19로 지난해 온라인에서 행사를 치렀던 데 반해 올해는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하고 온라인 전시도 함께 진행한다. 오프라인 행사는 27일부터 30일까지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리며 온라인 전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된다. 개막일인 27일에는 광주시 건축상 등 각종 공모전과 자랑스런 건축인상 시상식과 함께 개막식(유튜브 중계)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협회가 진행했던 다양한 공모전의 수상작을 만날 수 있다. 광주시건축사회가 주관한 25회 광주시건축상에서 금상을 수상한 ‘첨단 와이어즈파크 지식산업센터’(비주거 부문), 봉선동 다가구주택 ‘200’(주거 부문)을 비롯해 전남대학교 교육연구시설 ‘정보마루’, ‘FORPLAY, ‘화정동 1265’ ‘수완동주택’, ‘Gallery House’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주는 '무한상상 아트캠프'가 의정부시의 대표적인 축제인 BMF(블랙뮤직페스티벌)와 연계, 축제의 뜨거운 열기를 안방으로 전한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우리동네 예술축제 무한상상 아트캠프 10월 행사 '의정부에서 놀다'가 오는 27일 오후 7시 네이버 TV 의정부문화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고 24일 밝혔다(포스터). 공연 이후 일정 기간 네이버 TV를 통해 누구든 언제든 시청 가능하도록 다시보기까지 제공된다. 무한상상 아트캠프는 의정부시 무한상상 근린공원 내 위치한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 '의정부아트캠프'에서 펼치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이다. 당초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특별한 주제를 바탕으로 야외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아트캠프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이 온라인 비대면 중계로 축소 운영하게 됐다. 하지만 이 또한 전화위복. 이번 아트캠프는 10월 BMF mini를 메인 테마로 시민들을 찾아온다. 의정부 대표 축제인 BMF와 연계, 화려한 현장의 분위기를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접
명지산, 유명산, 연인산 등…. 가평군 내 경기도 명산에 편의시설과 쉼터가 새롭게 설치돼 가을 등산객을 반기고 있다. 널찍한 전망데크, 등의자 등을 설치해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가평군 명산들을 찾는 이들이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가평군 관내에는 명지산, 유명산, 연인산, 운악산, 석룡산, 축령산, 호명산, 국망봉 등 8곳의 '경기도 명산'이 자리하고 있다. 군은 이 중 국망봉을 제외한 7곳에 최근 전망데크, 무장애길 데크, 등의자 등 등산객 편의시설과 쉼터 공간을 마련했으며 축령산 등 2곳에는 정상석을 교체했다. 명지산 등 전망데크·등의자 설치 축령산 등 2곳, 정상석 새로 교체 용추폭포, 정자·무장애길도 조성 군은 지난 6월부터 '경기 명산 쉼터 조성사업'을 벌여 이번 달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명산 등산로 곳곳에 등의자 12개소가 설치됐고 연인산에는 등의자 7개소, 무장애길 데크(26×1.5m), 무장애 정자, 전망데크(6×1.5m), 포토존 데크(3×1.2m) 등이 새로 들어섰다. 명지산에는 등의자 12개소, 명지3봉 전망데크(11×1.5m), 명지2봉 전망데크(10×5m) 등이 조성됐으며 운악산과 축령산에는 등의자 18
강원도 문인들이 한 해 동안 쌓아올린 창작의 아름다움이 한 권의 문집으로 엮였다. 각 문학회가 서로 다른 시선에서 바라본 2021년은 어떤 모습일지 살펴봤다. 강원문인협회는 ‘강원문학 제53집'을 발간했다. 올해 역대 최고의 연간집으로 285명의 회원이 작품을 내어주면서 총 7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기록을 담았다. 각 장르에 걸쳐 실린 보배 같은 작품들이 페이지마다 자리해 눈길을 끈다. 이번 문집에서는 유한근·이정석 문학평론가가 지난해 52집에 수록된 작품들을 자세히 조명하는 특집도 마련됐다. 강원문단사에서 회원들이 쌓아올린 문학세계를 주목, 강원문학의 확장력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남진원 도문인협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모든 작품이 옥처럼 귀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지역 시조문학의 저변을 확대하는 ‘강원시조 제36집'이 세상에 나왔다. 김양수 도시조시인협회장의 발간사를 시작으로 ‘제26회 강원시조문학상' ‘제1회 완전공감단시조문학상' ‘제4회 호암어린이시조문학상'의 수상작이 담겨 있다. 우리글의 숨결이 느껴지는 작품들과 부산여류시조문학회와의 작품 교류 특집 등 다채로운 화면이 펼쳐진다. 강원문학교육연구회는 ‘강원문학교육 제13집'을 통해 ‘강원문학교육
최우수상 5명 비롯 124명 선정… 상장 개별 전달 양구군이 주최하고 창간 76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박수근미술관이 주관한 ‘한국의 위대한 화가 박수근을 기리는 제8회 전국사생대회(이하 박수근 사생대회)'에서 춘천 장학초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홍윤표군이 대상(교육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아영 한국화가와 임근우 강원대 교수, 주태석 전 홍익대 교수 등이 참여한 심사위원회는 지난 20일 양구 박수근미술관 내 어린이미술관에서 심사회를 열고 홍군의 작품을 대회 최고상에 선정하는 등 수상자 124명을 최종 결정했다. 부문별 최우수상은 이재승(화천유치원·유아부)·조민수(중앙초교 3년·초교 저학년부)·한정우(〃)·정나민(양구초교 5년·〃고학년부)·성제원(대룡중 3년) 학생 등 5명이 뽑혔다. 우수상은 김윤아(산양유치원)·류다연(봄내초교 2년)·진수혁(단계초교 3년)·김다인(삼육초교 4년)·신채원(봄내중 1년) 학생이 선정된 것을 비롯해 장려 10명, 가작·입선 각 50명이 가려졌다. 1차 공모에서 가려진 특별상(일반부) 수상자는 김하늘·이영환·조숙진씨 등 3명이다. 대상 수상자인 홍윤표군은 “최근까
익산 금마저수지에 천연기념물 원앙이 대규모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에 따르면 금마면 서동생태관광지 일대 금마저수지에서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 70여 마리가 집단 서식하고 있다. 지난 7월 지역생태연구가로 활동 중인 유칠선 박사에 의해 원앙새끼를 포함해 모두 12마리가 첫 찰영된데 이어 최근 70여 마리의 원앙이 암수를 이뤄 집단 서식하고 있는 모습이 재차 포착됐다. 원앙의 집단 서식은 금마저수지 주변에는 상수리 나무가 많아 먹이 활동이 쉽고 저수지 수질과 주변 환경도 청정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인근에 군부대가 있어 사람의 발길이 쉽게 닫지 않아 원왕의 집단서식이 가능했던 또다른 주요 요인으로 점쳐지고 있다. 원래 원앙은 상수리나무와 달팽이, 나무열매류 등 먹이감이 풍부한 청정한 산간계곡에 서식하는 겨울철새이나 서식환경에 의해 점차 텃새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이곳 금마저수지에는 원왕 이외에도 수변 서식공간 증가 및 다양화 등으로 흰목물떼새·큰고니·큰기러기 등 다양한 조류들이 출현하고 있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의 배설물과 발자국 등 서식 흔적도 수시로 포착되고 있어 많
부산 제작사가 만드는 부산영화 촬영이 부산에서 잇따라 시작됐다. 부산제작사가 제작하고 부산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거쳐, 부산에서 후반작업과 배급을 마무리한 첫 부산영화 ‘영화의 거리’(김민근 감독)에 이어 또 어떤 완성도 높은 부산영화가 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1일 부산영상위원회(부산영상위)에 따르면 부산영상위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가 협력해 만든 ‘Made in Busan 장편영화 제작지원사업’의 첫 지원작 ‘교토에서 온 편지’(김민주 감독)가 부산에서 촬영에 들어갔다. 다음 달 말까지 약 한 달 동안 부산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될 예정이다. 부산 영도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는 KAFA 과정 지원금 3억 5000만 원, 부산영상위 1억 5000만 원의 지원금을 더해 약 5억 원의 제작비로 촬영하는 부산영화다. 이 작품은 최근 부산 출신 배우 한선화의 캐스팅 소식으로 화제가 됐다. 주연배우 4명 중 3명(한선화, 한채아, 차미경)이 부산 출신인데다 조연과 단역의 절반 이상이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배우가 캐스팅돼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부산영상위는 지난 7월 ‘2021 KAFA 배우 캐스팅데이’를 열어 제작사가 주요 역할
부산시는 2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021 부산유엔위크’를 개최하고 세계평화포럼, 사진전, 추모식, 걷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엔 가입 30주년과 유엔 기념공원 조성 70주년을 맞는 올해 부산유엔위크에서는 △유엔 서포터즈 운영, 리멤버 롤콜 등 사전 행사 △제76회 유엔의 날 기념식, 세계평화포럼, ‘리멤버 히어로즈 인 부산’ 사진전 등 감사주간 행사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인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세계평화 걷기 대회 등 추모주간 행사 등이 열린다. 오는 24일 열리는 ‘평화의 빛 점등 행사’는 광안대교, 부산항 대교, 부산타워에 평화의 빛을 밝힌다. 오클랜드 등 자매도시와 춘천시, 군포시의 주요 상징물에도 빛을 점등해 추모 분위기를 더한다. 부산유엔위크의 주요 행사인 ‘세계평화포럼’은 ‘지속가능한 도시와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웨스탄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오는 27일 개최된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기조연설, 김숙 전 유엔대사와 주한 외교관들이 참여하는 원탁회의, 부산유엔청년모의총회, 저탄소 그린도시 부산 구현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전략 세션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다음 달 11일에는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에는 ‘엘긴 마블스’라는 게 있다. 엘긴 대리석, 파르테논 마블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BC 400년 무렵 그리스의 조각가, 화가, 건축가였던 피디아스가 친구 겸 정치가였던 페리클레스의 부탁으로 만든 고대 그리스 조각품이다. 엘긴 마블스는 원래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에 붙어 있던 조각품이었다. 그러나 1801~12년 엘긴 백작이었던 토마스 브루스가 파르테논 신전은 물론 프로필리아와 에렉티움에 붙어 있던 조각 가운데 절반 가량을 떼어와 영국에 가져왔다고 해서 ‘엘긴 마블스’라고 불리게 됐다. ■엘긴 백작의 반달리즘 엘긴 마블스 이야기는 1798년에 시작한다. 당시 엘긴 백작은 ‘대영제국의 터키 파견 특명전권대사’로 임명돼 터키가 점령하던 그리스로 가게 됐다. 영국을 떠나기 전 그는 정부에 흥미로운 제안을 내놓았다. “모형 제작자, 제도사, 모작 전문가 등을 함께 데려갈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파르테논 신전 같은 고대 그리스 보물들의 모작을 만들어 가져오거나, 조각‧건축물 등의 그림을 그려와 영국에서 복사본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렇게 하면 영국 문화‧예술계에 놀라운 충격을 던져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영국 정부는
김천시에 있는 부항댐이 노란색 국화꽃(금방울꽃) 물결로 장관을 이루며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21일 김천시에 따르면 부항댐 사면에 조성한 금방울꽃이 이달 중순 피기 시작해 오는 11월 중순까지 만개한다. 시는 2019년도부터 한국수자원공사 김천부항지사와 협약을 맺고 부항댐 사면 등 주변에 녹지공간을 유지·관리해 왔다. 댐 사면 2만4천㎡에 노란색 국화를 심어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금방울꽃 4만 5천 본을 물결 모양으로 추가 식재해 총 8만여 본 국화꽃 절경을 조성했다. 시는 수자원공사 협조를 받아 다음 달 꽃이 질 때까지 댐 사면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임시개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스카이워크, 오토캠핑장, 수변 둘레길 등 주변 관광지와 더불어 나들이객이 댐에 많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 김천시 관계자는 "올해 가을 부항댐 주변은 국화꽃과 함께 가을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는 치유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