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묵辛相黙:1915(일제강점기)~?, 제주도 경찰국장, 서남지구(지리산)전투경찰사령관. 전라북도 익산(益山) 출신으로 일본대학 전문부 법과를 중퇴하고 해방 후 전남 진도·나주·장성 및 경북 영일 등에서 경찰서장을 역임했다. 그는 무장대의 활동이 소강상태에 이르자 동년 9월 21일 한라산 개방을 선언, 도민들이 자유롭게 한라산을 드나들 수 있게 했다. 1955년 9월 21일 ‘한라산개방, 평화기념비’를 정상에 세웠다. 1954년 8월 제주도경찰국장으로 부임해 4·3 사건의 뒷 처리에 나서더니 1년 10개월 재임하고 떠났다. 1950년 경북도경 보안과장을 거쳐 6·25 전쟁 직후 지리산에 은거한 빨치산을 섬멸하기 위해 설치된 서남(西南)지구 전투경찰사령부의 사령관으로 임명돼 전과를 올렸다. 1953년 전북경찰국장을, 전임자 이경진(李慶進) 경찰국장은 38선 부근 접적(接敵)지역의 경찰행정직을 맡고 있었던 관계로 견적필살(見敵必殺)의 무인 정신을 발휘했다. 제주에 들어와서도 마을마다 구축한 석성 안에 무장대가 출현하면 필살의 공격으로 대적하고 이를 놓치면 해당 지역 담당경찰관을 해임했다. 그런데 신상묵 국장은 전임지에서 전투사령관으로 있을 때 선무공작으로 많은
군산 선유도와 방축도, 부안 위도가 행정안전부가 꼽은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섬 관광 전문가 자문 및 섬 여행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걷기 좋은 섬, 사진찍기 좋은 섬, 이야기 섬, 쉬기 좋은 섬, 체험의 섬 등 5가지 테마로 나눠 33개의 섬을 최종 선정했다. 방축도는 ‘걷기 좋은 섬’에 선정됐다. 방축도 독립문 바위나 출렁다리 등 섬 곳곳의 명소를 둘러보며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사진찍기 좋은 섬’에 선정된 위도는, 고슴도치(蝟)라는 섬이름에 걸맞게 섬 요소요소에 고슴도치 조형물이 위치해 있을뿐 아니라 위도 해수욕장과 이미 유명한 위도 상사화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체험의 섬’은 스카이 집라인과 해수욕장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선유도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33섬은 오는 8월 6일부터 8일까지 통영에서 개최되는 제2회 섬의날 행사에서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홍보 및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천경석 1000press@hanmail.net
부안군은 부안지방정원 명칭을‘부안 해뜰마루’로 확정했다. 군은 공모를 통해 전국에서 290건의 명칭을 제안 받아 최근 제1회 부안군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안 해뜰마루’로 최종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부안 해뜰마루’는 해가 솟아오르는 희망찬 부안의 자연명소를 지칭하는 ‘해’와 자연의 정원인 ‘뜰’, 부안군민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최고의 정원을 뜻하는‘마루’의 합성어로써 아름답고 가치 있어 머물고 싶은 부안의 정원으로 자연과 부안군민들이 소통하고픈 소망을 담고 있다. 이번에 확정된 명칭은 전북도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지리정보원 소속 국가지명위원회에 상정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부안지방정원은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6년 4월부터 2021년 5월까지 63억 원을 투자해 10ha 면적의 수생식물 주제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은 25개의 다랭이 논과 저류시설을 설치해 수련, 연꽃, 꽃창포 등의 수생식물과 산책로에 초화류 및 꽃나무를 식재했으며 다목적 광장을 조성해 부안군민이 자유롭게 체육활동, 공연,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권익현 군수는 “부안지방정원 명칭 공모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부안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겨울에서 올여름으로 연기된 ‘해운대 북극곰 축제’가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에 입수하는 대신 가상으로 수영하는 영상을 틱톡(TikTok)에 올리는 ‘북극곰 입수 챌린지’가 올해 틱톡 해시태그 챌린지 중 최단 기간, 최다 참여 기록을 경신했다. 참여 영상 7200개 , 1만 가능성 총 조회수도 3000만회 넘어 ‘최단 기간, 최다 참여’ 후끈 ‘겨울 축제’ 연기 아쉬움 달래 14일 SNS 플랫폼 틱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북극곰 입수 챌린지에 참여한 영상은 7270개를 넘어섰다. 해시태그 ‘#북극곰입수챌린지’로 등록한 영상이 나흘째 1만 개를 향해 갈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셈이다. 해당 해시태그가 달린 영상들의 총 조회수도 3000만을 넘긴 상황이다. 지난 11일 시작한 북극곰 입수 챌린지는 이달 20일까지 이어진다. 북극곰 입수 챌린지는 ‘해운대 북극곰 축제’의 전통인 바다 입수를 대체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올여름으로 축제가 연기되자 가상으로 바다에 입수하는 영상을 올리는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유명 틱토커를 따라 영상을 만들면서 겨울 바다에 들어갈 수 없는 아쉬움을
‘올 여름휴가는 안전하고 상쾌한 하동편백휴양림,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등 비대면 안심관광지에서.’ 경남 하동군은 옥종면에 있는 하동편백자연휴양림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1 여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여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는 혼잡도가 낮은 국내 관광지 가운데 바다·섬·계곡·숲 등 여름 휴가지로 매력도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한국관광공사가 관광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뽑았다. 경남에서는 하동편백휴양림을 비롯해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함양 화림동계곡 일원 선비문화탐방로, 밀양 가지산 쇠점골계곡길 등 모두 4곳이 25선에 포함됐다. 하동편백휴양림은 하동 출신 재일교포 사업가 고 김용지 씨가 1976년부터 조성한 숲으로 120ha 면적에 편백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하동군은 지난 2020년 여름부터 정식 개장했다. 1코스 상상의 길, 2코스 마을소리 길, 3코스 힐링길 등 3개 코스 산책로가 갖춰져 있다. 편백숲 길을 따라 피톤치드 삼림욕을 할 수 있고, 몸과 마음을 쉬고 치유할 수 있는 힐링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마음의 소리 방, 치유의 방, 마음쉼표의 방, 발걸음의
대전시립합창단의 기획공연 '노래하는 인문학'이 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학 작품 속 주인공의 모습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음악과 함께 풀어가는 이번 공연은 알베르 카뮈의 장편 소설 '페스트'가 준비돼 있다. 작품 착상의 기폭제가 된 '페스트'는 2차 세계대전으로 당시 프랑스를 절망으로 몰아넣은 나치의 침략을 상징하고, 페스트의 종언은 프랑스의 해방을 의미한다.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는 소설 속 주인공들의 모습에 비추어, 절망적인 순간을 헤쳐나가는 현명한 방법을 찾아가야 함을 제시하고자 한다.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노래하는 인문학'은 영상과 함께 연극인 정사사의 내레이션,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정의 연주에 대전시립합창단의 하모니가 더해져 진한 여운을 남긴다. 이번 공연에서는 재앙에 대처하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노래한다. 맞서 싸우는 자, 회피하는 자, 종교에 기대는 자 등을 통해 타락하는 인간의 모습과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인류애가 대비돼 나타난다. 음악은 참담한 재앙을 고스란히 담는다. 디스틀러와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가 한적한 도시 가
"민족·종교 구분 없이 사람을 대하는 형제애를 가진 사제를 양성하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한국 천주교회 성직자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70) 라자로 대주교는 지난 12일 세종시에 있는 대전교구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유 대주교는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북한에 방북 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국제적으로 고립된 북한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티칸 현지에서는 유 대주교 임명을 두고 북한이나 중국 문제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대주교는 지난 11일 교황청의 장관직 임명 발표 후 "교황님을 도와 전 세계에 있는 가톨릭교회의 신부님들을 돕고, 신부님을 양성하는 신학교를 책임지도록 하겠다"며 강조했다. 이번 성직자성 장관 임명으로 유 대주교는 이변이 없는 한 교계제도의 정점인 추기경에 서임될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교황청 행정기구인 9개 성(Congregations) 장관은 추기경 직책으로 분류된다. 한국의 추기경 수도 다시 2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의 추기경은 2명이었으나 지난 4월 정진석 추기경 선종으로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7
남해안 최고 종합해양휴양시설인 여수 디오션 워터파크가 철저한 방역과 안전 중심 운영을 통해 오는 19일 본격 개장한다.13일 여수 디오션 워터파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영업 손실이 예상됨에도 호남지역 최대 물놀이 시설 랜드마크로서 지역민들에게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휴식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실외·실내 시설을 전면 개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디오션 워터파크에 따르면 코로나 감염증이 본격 확산된 지난해 입장객 수가 평년에 비해 20%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워터파크 운영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물놀이 시설 특성상 여름 내내 감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따라 디오션 워터파크는 매년 4월 워터파크 부분 개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으로 분주했지만 올해는 개장 후 방역 강화와 안전 운영에 완벽을 기할 방침이다.특히 올해는 고객들의 안전 물놀이를 위해 젖어도 차단기능을 유지하는 코팅 처리된 물놀이 마스크를 제작해 입장객 모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입장 시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 체온계를 통한 발열 상태 확인과 모바일 문진표 작성으로 증상 여부를 사전에 차단한다. 또 입장권을 미리 구매하고 무인 발권기로
중산동 18만여㎡ 부지 '민간 사업' 호텔·콘도 등 작품활동 공간 마련 내달 설명회… 2026년까지 마무리 인천 영종대교 아래 작은 섬 '운염도'를 문화예술마을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 위치도 참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가칭 '영종문화예술마을 개발사업' 제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상아일랜드 사업부지 인근인 인천 중구 중산동 산 345의1 일원 18만3천600㎡ 부지를 2026년까지 문화예술산업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문화예술과 친환경 콘텐츠를 활용한 대한민국 최초의 친환경 문화예술 관광단지를 만들겠다는 게 이번 사업의 목표다. 휴양관광숙박단지, 공원용지, 복합문화예술용지 등으로 구분된다. 민간사업자는 이곳에 호텔과 콘도 등을 건설해 문화예술 분야 작가들이 전시와 공연 등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객들이 이런 활동에 함께 참여하는 형태의 마을이 될 수 있게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민간사업자는 지난해 사업부지 대부분을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민간사업자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7월 중엔 운염도를 비롯한 중산동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초 환경부로부터
신도시지만 문화향유 시설이 부족한 김해 장유지역(율하2지구)에 공연장과 갤러리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역 중견 건설업체 남명산업개발㈜이 본사 신사옥 '남명N스퀘어'를 지으면서 문화공간을 만들었다. 복합문화공간은 소극장오페라, 연극, 콘서트, 무용, 강연 등이 가능한 145석 규모 공연장인 남명아트홀(300㎡)과 다양한 미술작품 전시할 수 있는 남명갤러리(280㎡)가 함께 개관했다. 기업 사옥에 있는 공연장이라고 우습게 볼 수준이 아니다. 무대에 있는 배경화면은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고화질 대형 LED이고 스피커는 독일 D&B 제품이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무빙조명과 울림을 위해 천장에 설치한 붐마이크도 눈에 띈다. 고화질 카메라가 있어 공연 실황 녹화와 유튜브 등 실시간 스트리밍도 가능하다. 다목적 공간인 만큼 강연자를 위해 무대 뒤편에 65인치 대형 TV를 설치하고 객석엔 테이블책상까지 세심하게 신경썼다. 현재 음악감독과 기술감독이 상주 중이고 곧 큐레이터도 함께 공간을 꾸려갈 예정이다. 바리톤 성악가인 정승화 음악감독은 "보통 소극장엔 잘 없는 분장실과 샤워실을 만드는 등 예술인의 이야기를 듣고 반영해 만든 공간"이라며 "회사 직원들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