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덕구가 대덕구 장동 휴양림 조성을 위해 신발 끈을 동여 메고 있다. 장동 휴양림은 대전의 3번째 공립 휴양림이자, 대덕구의 첫 휴양림으로 앞으로 지역민들의 기대가 모아질 전망이다. 8일 대전시와 대덕구에 따르면 대덕구 장동 휴양림 조성사업이 대전시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 구역 설정과 구역 토지주의 동의를 받는 등 본격화될 전망이라는 것. 대덕구 장동 산림욕장은 많은 시민들이 찾는 휴양 명소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머무를 숙박 시설 등이 부재했는데 이번 조성사업 추진으로 지역 내 명소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환경부 그린 뉴딜 사업으로 선정된 '장동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산림욕장 일원 시민 수요가 더욱더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동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장동 481번지 일원 시민문화공원 조성을 골자로 하는데, 현재 설계 용역에 들어섰다. 여기에 더해 장동 휴양림이 조성되면, 장동 일원은 대전권 최대 산림 휴양 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대전시 한 관계자는 "장동 산림욕장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인데 숙박 시설이 없었다"며 "대덕구에서도 시민들이 머무를 수 있는 휴양림을 조성해달라는 요청이
충남 서천에서 호텔과 콘도, 체육·문화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관광단지가 2026년 문을 연다. 도내 조성 완료 또는 개발 추진 중인 관광지·관광단지 가운데 두 번째 규모로, 충남 서남부 지역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도에 따르면 새서울그룹은 서천군 종천면 일원 380만㎡를 사계절 이용 가능한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한다. 조성 면적은 도내 관광지·관광단지 27곳 중 가장 큰 안면도(524만 7292㎡)보다 작고, 두 번째 규모인 부여 백제문화단지(302만 4905㎡)보다는 크다. 관광단지 내에는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 27홀 규모의 골프장, 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시설, 상가 등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새서울그룹은 2026년까지 5년 동안 3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도와 서천군은 새서울그룹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행정적인 뒷받침을 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관광단지가 인근 국립생태원 등과 함께 충남 서남부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부상하며,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새서울그룹은 서천 관광단지 개발에 따른
코로나19로 비대면 관광의 인기가 급등하면서 전남으로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여름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곳이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여수 장도, 곡성 도림사,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 해남 4est수목원이 명단에 포함됐다. 전남 관광지가 가장 많이 선정된 것은 코로나19로 청정, 힐링에 대한 관광 수요 증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예술의 섬’으로 불리는 여수 장도는 신비로운 바닷길을 통해 이동할 수 있는 섬이다. 창작 스튜디오, 장도 전시관 등 문화예술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또한 장도 전망대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곡성 도림사는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많은 도인들이 모여 ‘도인의 숲’을 이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선현들의 문구가 음각된 반석과 노송, 계곡, 폭포가 어우러진 도림사 계곡은 가족과 함께 올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자연 숲과 인공 숲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숲길을 따라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계곡, 야영장, 에코어드벤처, 숙박시설, 교육관 등 다양한 시설도 갖추고 있다. 해남 4rest수목원은 형형색색
‘담양, 작가들과 예술 관광 문화도시를 꿈꾸다.’ 한지와 먹으로 자신만의 수묵세계를 열어가는 정광희 작가, 동화적 상상력이 넘치는 조각 작품을 선보인 위재환 작가, 거친 붓터치로 생명력 넘치는 화면을 만들어내는 박성완 작가. 담양 담빛예술창고(관장 장현우)에서 열리고 있는 ‘담양현대미술작가’(8월 29일까지)전에서 만나는 작가들의 면면은 흥미로웠다. 전시에 초대된 11명의 작가들은 담양 출신이거나 담양에 작업실을 두고 활동하는 이들이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작가들이 담양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최근 1~2년 사이 거주 작가들이 늘었다. 담양군은 작가들이 실제로 ‘머물면서’ 자신의 작업을 펼쳐갈 수 있는 ‘예술가들의 거점’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작가들에게 작업공간을 내어주거나, 그들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일이다. 담양은 죽녹원, 메타세콰이어길, 관방제림 등 유명 명소를 품고 있는 고장이다. 몇년 전부터는 특색 있는 문화공간들이 속속 문을 열면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곳으로 인기가 높다. 그 중심에는 지난 2015년 문을 연 후 매년 15만명이 다녀가는 담빛예술창고가 있다. 오래된 양곡창고를 개조한 담빛예술창고는 전시실과 대형 문화카페
전남도내 해수욕장 56곳이 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개장에 들어간다.전남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야외 관광지 선호 등 지난해와 사정이 달라진 만큼 해수욕장 방문객이 전년 대비 20%(약 30만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코로나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8일 전남도에 따르면 내달 9일부터 전남지역 해수욕장이 순차적 개장에 들어간다.발포·덕흥·나로 우주해수욕장 등 고흥지역 해수욕장 11곳, 장흥 수문해수욕장, 가마미·송이도 등 영광지역 2곳, 관매도 등 진도지역 4곳 등이 9일 문을 연다. 8월 29일까지 12개 시·군에 걸쳐 56개 해수욕장이 운영된다. 해수욕장에 따라 운영 기간이 긴 곳은 최장 52일이다. 지난해 전남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모두 92만명. 올해 방문객은 이보다 20%가량 늘어난 110만명으로 전남도는 전망하고 있다. 운영 기간이 지난해보다 10일 가량 긴데다 코로나 백신 접종, 여행객의 야외 관광지 선호 현상 등이 맞물리면서 방문객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이에 전남도는 해수욕장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 경제는 살리되 코로나 19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해수욕장 사전예약제, 혼잡도
최양업 토마스 신부(1821~1861년·사진)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창작 오페라 '길 위의 천국'이 올 11월 무대에 오른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최근 재독 작곡가 박영희 교수가 작곡한 오페라를 11월 서울, 광주, 청주 등에서 올린다고 밝혔다. '땀의 순교자'로 불리는 최양업 신부는 조선 후기 한국의 첫 신학생 3인 중 1명이다. 라틴어로 된 교리를 우리말로 번역해 박해를 피해 산골 곳곳에 숨어 있던 천주교인들에게 전했다. 충북 제천에 위치한 천주교 원주교구 배론성지에 묘소가 있다. 창작 오페라 '길 위의 천국'은 최 신부의 업적과 일대기를 담았다. 작곡은 동양인으로는 처음 '베를린 예술대상'을 받은 박영희 교수가 맡았다. 박 교수는 2011~2012 대관령국제음악제(현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신사임당의 시, 허난설헌 등에 영감을 받은 작품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최양업 신부가 지은 것으로 전해지는 '사향가'를 복원해 이번 오페라에 담을 예정이다. 이현정기자
탄신 110주년 맞아 선양사업 토지매입 유적지 조성 등 추진 한국 불교의 계율 정신을 정립하는데 앞장섰던 자운 스님(1911~1992년·사진)의 탄신 110주년을 맞아 선양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된다. 불교계는 자운 율사의 탄신 110주년을 맞아 자운 스님의 문도 스님들과 후학을 중심으로 자운 스님 생가를 복원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자운 스님의 증손상좌인 본홍 홍천 불광사 주지스님이 수년간 탐문한 끝에 평창 용평면 노동리 계방산 자락에서 옛 화전민촌이었던 생가 터를 찾았다. 이에 본홍 스님은 생가터에 움막을 짓고 2년간 동안거 100일 기도를 봉행하고, 돌멩이를 쌓아 올려 사리탑을 조성했다. 생가 주변 토지를 매입해 유적지 조성 불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생가 터에서 추모 다례재를 갖는 등 선양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계종 총무원장과 해인사 주지 등을 역임한 자운 스님은 조계종의 단일계단(戒壇)이 설립되기 전인 1980년까지 해인사와 통도사 금강계단의 전계사(계율을 전해주는 스승)로, 10만여명의 수계제자를 배출했다. 허남윤기자
코로나19 여파에도 제주지역 12개 해수욕장이 7월 1일 개장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양 행정시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해수욕장 개장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인명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수립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올 여름에는 해수욕장 조기 개장(6월 20일 전후)과 야간 개장(일몰 후 오후 10시)을 하지 않는다. 단, 일정 기간 한해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18억원을 들여 지정 해수욕장 8곳과 비지정 해수욕장 10곳 등 18곳에 안전요원 210명을 배치한다. 서귀포시는 5억2500만원을 들여 지정 4곳과 비지정 7곳 등 11곳에 안전요원 74명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체온측정에 따른 대기 불편이나 형식적 측정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신체에 부착하면 자동으로 체온변화를 알려주는 체온스티커(안심스티커)를 도입한다. 이 스티커는 손등이나 손목에 붙이면 된다. 체온이 37.5도보다 높으면 색이 변하며, 24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발열 체크를 한 해수욕장 이용객은 샤워실과 탈의실, 주변 식당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안심 손목 밴드를 제
국내 최초의 교도소세트장 ‘익산 교도소세트장’이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익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나아가, 익산시는 교도소세트장을 코로나19 속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한다는 전략 아래 대대적인 편의시설 확충에 나선다. 7일 시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촬영된 프로그램은 드라마·영화·예능 등 총 13편에 달하고 있다. 최근 종영한 SBS 방송 드라마 ‘모범택시’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채널A 예능‘강철부대’도 이곳에서 촬영됐다. 익산교도소세트장은 성당면 와초리 성당초등학교 남성분교 폐교 부지 위에 1·2층으로 세워진 국내 첫 영화 촬영용 교도소 세트장이다. 지난 2005년 영화 ‘홀리데이’ 촬영을 시작으로 260여 편의 작품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7번방의 선물, 내부자들, 아이리스 등 다수의 인기 작품에서 비췄던 감방 모습이 바로 이곳 세트장이다. 익산교도소세트장이 이처럼 국내외 영화, 드라마, 각종 시사 프로그램 등의 단골 세트장으로 활용되고 있는것은 높은 회색 담장에서부터 철조망, 취조실, 면회실, 독방 등 외형이나 내부시설 모두 실제 교도소와 차이가 없을 정도로 완벽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곳에서는
휴양도시 조성을 꿈꾸는 임실군의 ‘옥정호 힐링랜드 조성사업’이 지방재정중앙투자 심사를 통과, 개발에 탄력이 예상된다. 특히 이같은 상황에 맞춰 최근 임실군에는 호텔과 레저스포츠 등 각종 민간투자 관련 투자 문의가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옥정호 힐링랜드의 필요와 정당성을 인정하면서 향후 이곳에는 국내 최고의 복합·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현재 군은 국비를 포함 모두 1009억 원을 투입해 옥정호를 기반으로 한‘섬진강에코뮤지엄’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붕어섬 에코가든과 수변산책로 등 2개 사업은 완료됐고 붕어섬 출렁다리와 짚라인 설치 등은 공사가 한창이다. 아울러 특화단지와 옥정호 물문화 둘레길 조성을 비롯 에코뮤지엄 진입과 연결도로, 교차로 개선 등 6개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옥정호 관광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미래가치에 투자하기 위한 관광 관련 시설과 업체 등에서의 민간투자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 올해‘옥정호힐링과’를 별도로 신설한 군은 원활한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관광전문 학계와 업계를 바탕으로 대책도 수립했다. 군은 옥정호를‘사람중심·자연친화적’관광개발을 바탕으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관광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