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스타트업에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일 '2021년 인천관광 스타트업 공모'를 진행해 12개 기업을 선정하고 사업화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관광 스타트업 공모는 '예비관광', '지역혁신', '지역상생' 등 3개 부문으로 진행했다. 인천시는 공모에 선정된 기업에 최대 3천만원의 사업화 자금,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하거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비대면 관광 서비스를 발굴한 12개 스타트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인천 개항로 일대 지역 상인과 함께 출시해 인기를 끈 맥주 '개항로 라거' 양조장을 둘러보는 '칼리가리브루잉', 강화도의 매력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로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동조합 청풍', 월미테마파크와 연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관광게임을 개발한 '모두락' 등이 눈길을 끈다. 인천시는 3D 공간 방 탈출 관광 플랫폼을 개발하는 '오르비터', 가상현실(VR)과 3D 온라인 전시행사 플랫폼 기업 '앙비떼' 등 비대면 관광 서비스 스타트업도 선정했다. 인천시는
초여름밤 감미로운 재즈와 다채로운 크로스오버 음악이 통영을 물들인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오는 4일과 19일 국제음악당에서 '재즈나이트 52 - 윱 반 라인 퀸텟'과 '블랙스트링' 공연을 각각 선보인다. 먼저 4일 오후 7시 30분에는 네덜란드 출신 재즈 트럼펫·플루겔 호른(Flugelhorn) 연주자인 윱 반 라인(Joep van Rhijn)이 화려한 연주 솜씨를 뽐낸다. 국내외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인 윱 반 라인은 특히 대학 재학 시절 유학 온 한국 재즈 뮤지션들과의 인연으로 자라섬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주요 참가자)로 초청되는 등 '친한파 뮤지션'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2016년 결성한 윱 반 라인 트리오 멤버인 피아니스트 전용준을 비롯해 색소포니스트 송하철, 베이시스트 김대호, 드러머 마누엘바이얀드와 함께 재즈 퀸텟을 꾸려 그간 발표한 3장의 음반에 실린 자작곡과 재즈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통영국제음악재단 관계자는 "통영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해 2014년부터 열고 있는 '재즈나이트'가 벌써 52회를 맞았다"며 "그간 형성된 재즈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음악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통영국제음악당 내 블랙박스에서 공연을
코로나19로 무료하고 답답한 일상을 강원도 정서가 담긴 춤으로 타개하는 공연이 찾아온다. 강원도립무용단이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춘천인형극장에 기획공연 '강원 춤 여행'을 올린다.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여행을 우리 춤들과 함께 떠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원도내 전역의 역사·문화관광지를 춤사위로 풀어냈다. 무대는 DMZ를 자유로이 오가는 겨울 철새 두루미를 우아하게 표현한 '철원 두루미춤'으로 시작한다. 무용단은 강원의 산과 바다에 심취해 풍류를 즐기는 선비를 연상케 하는 '한량무'를 선보이는가 하면 '정선 아낙춤'으로 아낙네의 삶을 표현해 낸다. 또 영월로 유배 온 어린 단종의 복위를 위해 목숨 바쳐 충심을 다한 사육신들의 의지를 춤으로 창작한 '충신 사육신'도 볼 수 있다. 이어 양구 백토를 모티브로 백자의 달항아리가 완성돼 가는 과정이 '달항아리춤'으로, 양양 낙산사의 관음보살상을 모티브로 '동해 관음보살춤'이 창작됐다. 또 장고의 곡선 모양으로 강원도의 산등성이를 표현하고 바다를 연상케 하는 영상디자인이 장고 움직임과 하모니를 이루는 'THE(더)장고'도 등장, 강원도 여행 중 휴식을 선사한다. 무대는 '강
전주 낙수정 군경묘지 정문이 전통 한옥양식으로 탈바꿈된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5일까지 총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기존의 낡은 철제 정문을 철거하고 묘지 내 전통 한옥양식의 제각 및 기와 담장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솟을삼문 형식의 한옥형 정문으로 개축한다. 이를 위해 시는 9개 보훈단체 회원들의 의견수렴과 총괄조경 건축가 자문 및 디자인 심의,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해 지난달 4일 공사에 착수했으며, 현충일 추념 행사 때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낙수정 군경묘지 정문을 교체하고 보훈공원을 조성하는 등 지속적인 환경 정비를 통해 순국선열에 대한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킨다는 계획이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와 존경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들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를 기울이고 세심히 살펴 유공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원 mkjw96@jjan.kr
900년부터 936년까지 37년간 후백제의 왕도(王都)였던 전주는 후삼국시대 격동의 중심지이자 찬란한 역사 문화가 펼쳐졌던 역사적 장소다. 전주시를 포함한 후백제문화권 7개 시·군이 후삼국시대의 주역이었던 후백제의 역사문화를 규명하고 이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지방정부협의회를 꾸리기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성일 완주군수, 장영수 장수군수, 전춘성 진안군수, 강영석 상주시장, 김영길 문경부시장, 한성환 논산시 동고동락국장은 1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의 전주·완주·장수·진안과 경북 문경·상주, 충남 논산에는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왕의 탄생과 성장, 후백제 건국, 견훤왕의 죽음 등 역사 기록이 있고, 후백제의 흥망성쇠와 관련된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 하지만 그동안 후백제 역사문화와 위상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다. 이에 7개 시·군은 이날 협약을 기점으로 후백제문화권의 지속가능한 방향을 설정하기로 힘을 모았다. 연말까지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를 꾸린 뒤 후백제 역사문화 발굴조사와 학술연구, 홍보활동 등에 협력하고, 후백제 권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활성화 사업도 함께 발굴한다. 협의회는 오는 1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1위로 진입했다. 빌보드는 1일(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6월 5일자로 발표되는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HOT 100)'에 BTS의 '버터'가 1위로 올랐다고 밝혔다. BTS 단독 명의로 발매된 곡이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것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에 이어 '버터'가 세 번째다. 여기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의 리믹스 버전까지 포함하면 방탄소년단의 네 번째 빌보드 1위 곡이다. 또한 'HOT 100' 차트 1위만 계산할 경우에는 '다이너마이트' 3회를 포함해 통산 6번째 '핫100' 1위의 역사를 쓰게 됐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또 한번의 빌보드 1위 소식에 즉각 화답했다. 트위터의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bts_bighit)을 통해 BTS 멤버들은 "버터(Butter)가 빌보드 HOT100 1위에 올랐습니다! 항상 많은 노란색 하트과 관심 보내주시는 아미(ARMY)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를 한글과 영어로 함께 남기며 팬들과 기쁨을
“백사장 가는 데도 안심콜로 전화해야 하나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1일 안심개장 형태로 개장했다. 해운대 구남로 끝자락에 위치한 해수욕장 입구에는 ‘해수욕장 입장 전, 안심콜(070-7883-9844) 연락 필수!’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관할 해운대구청은 해수욕장을 방문할 때 ‘안심콜’로 기록을 남겨 달라고 호소하지만, 자율에 맡겨진 탓인지 아직 거기에 응하는 입장객은 드물었다. 가족과 함께 온 한 남성은 “야외라서 감염 위험이 낮은데 굳이 전화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며 “설령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나랑 접촉했을 가능성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가”라고 했다. 해운대해수욕장 입구가 여러 곳이어서 현수막을 미처 보지 못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안심콜 연락 필수’ 현수막 불구 “야외인데 전화 꼭 해야 하나요?” 방문객 대부분 전화 안 하고 입장 일부 턱스크·노마스크 ‘눈살’ 곳곳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도 이날 부산에서는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이 문을 열었다. 모두 안심개장 형태로 개장했기에 이용객은 5인 이상 집합 금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준칙을 지켜야 한다. 개장 구간은 해운대해수욕장 300m, 송정해수욕장 150m로 제한됐다. 파라솔이
복천박물관, 내달 25일까지 ‘부산의 성곽’ 전 30여 곳 사진·패널 해설 통해 구조·특징·축조법 두루 볼 기회 자성대 등 왜성 흔적도 소개 해안방어 요충지 역사 ‘한눈에’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이래 뛰어난 축조 기술을 바탕으로 ‘성곽의 나라’라고 할 만큼, 수많은 성곽을 만들었다. 현재 한반도 전체에 약 3000개의 성곽 유적이 있을 정도다. 부산 지역에는 국토방어의 최전선으로 조선시대까지 수많은 성곽이 만들어졌는데, 지금까지 38곳의 성곽 명칭이 확인됐다. 복천박물관은 현재 남아 있는 부산지역 주요 성곽유적들의 사진 자료를 한 자리에서 조명하는 ‘부산의 성곽’ 전을 7월 25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부산박물관에서 2016년 말 간행한 학술연구총서 <부산 성곽>을 바탕으로 부산 지역에서 확인된 30여 곳의 성곽 유적과 관련 조사 성과를 사진과 패널 해설을 통해 소개하는 전시이다. 전시는 부산 성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성곽의 개념과 구조, 특징, 축조 방법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부산지역 성곽들을 축성 목적에 따라 산성과 읍성, 수군영성과 진성 등으로 나누고, 각 성곽의 특징에 대해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
‘3만 원대로 부산 해운대에서 요트 타고 100층 전망대도 갈 수 있다고?’ 부산시가 지역 관광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부산 관광 선결제 프로젝트’의 여행상품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부산 관광 선결제 프로젝트는 아쿠아리움 등 지역 관광시설 업체와 지역 여행사들이 상생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관광시설 업체와 여행사가 서로 힘을 모아 보다 낮은 가격에 여행상품을 만들어 전국 고객들에게 판매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관광시설 업체는 이용료를 대폭 할인한다. 관광 활성화 ‘선결제 프로젝트’ 부산시, 여행기획사 2곳 선정 지역 관광시설-여행업체 ‘상생’ 착한 가격 알찬 상품 출시 예정 1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부산 관광 선결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여행상품 기획사 2곳을 선정하고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여행상품 기획사는 부산여행특공대와 해피멤버스로, 이들은 관광시설을 이용해 다양한 여행 상품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선결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관광시설 업체들은 부산엑스더스카이, 송도케이블카, 서프홀릭,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요트탈래, 드림씨어터, 부산아쿠아리움이다. 여행상품 기획사들은 여행객들이 실속적인 가격으로도
제 9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명예 홍보대사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사진>가 위촉됐다.명예홍보대사 위촉은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이용섭 광주시장과 조수미는 영상을 통해 위촉패 수여와 소감을 전했다. 조수미는 “음악과 디자인은 아름다운 방식으로 세상을 바꾸는 공통점이 있다”며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홍보대사로 활약하게 돼 기쁘고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수미씨의 위촉으로 기대가 크고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위해 힘을 더해주어 감사하다”며 “김현선 총감독의 리더십 아래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세계적인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명예홍보대사 위촉 영상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제9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d-Revolution(디-레볼루션)’을 주제로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시립미술관 등에서 열린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