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려 한국·헝가리 등 17개국 56개 작품 찾아가는 공연·시민모바일 댄스 등 시민 함께할 수 있는 부대행사 풍성 12~13일엔 ‘코리아댄스그랑프리’ 부산에서 이번 주 ‘환상의 춤 잔치’가 펼쳐진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부산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주관하는 ‘제17회 부산국제무용제(BIDF)’가 4~7일 ‘춤의 꿈결, 꿈의 물결(Dancing, the dreaming wave)’이라는 주제로 영화의전당,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펼쳐진다. 조직위 측은 “이번 ‘제17회 부산국제무용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헝가리, 뉴질랜드 등 17개국, 49개 단체, 56개 작품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환상적인 춤의 향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4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막식에 이어 개막축하공연 갈라콘서트가 열린다. 갈라콘서트에는 김남진 피지컬씨어터의 ‘새’, 신은주무용단의 ‘파란Ⅱ’, 박상용무용단의 ‘진도북놀음’ 등 국내외 아티스트의 7개 작품이 무대 위에 오른다. 또 4일부터 7일까지 국외공식초청 단체와 국제협업단체 등 20여 개 해외 온라인 공연이 유튜브, 네이버 TV, BIDF 홈페이지(www.bid
부산의 산과 바다를 이어주는 갈맷길을 걷는 이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갈맷길 완주자도 급증하고 있고, 다른 지역민의 원정 트레킹도 증가 추세다. 이럴 때 제대로 인상을 남겨야 갈맷길이 지역 대표 브랜드이자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시작한 ‘갈맷길 여행자 수첩’ 예약 접수가 지난 25일까지 2177부에 이르렀다. 불과 2주 만에 지난해 전체 배포 물량 1200부의 2배에 도달한 셈이다. 갈맷길 여행자 수첩엔 코스 소개와 도보 인증 스탬프 코너 등이 담겨 있다. 부산시는 올해 1만 부 가까운 수첩이 배포될 것으로 보고 있다. 275㎞ 전체 코스 완주 1895명 타 지역서도 원정 트레킹 급증 부산시, 긴급 정비에 2억 투입 “도심과 자연 공존하는 둘레길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 현재 수첩 예약자의 19%인 414명이 타 지역 주민이라는 사실도 무척 고무적이다. 지역별로는 경남·울산 187명(8.6%), 수도권 126명(5.8%), 기타 시·도 101명(4.6%)이었다. 완주자도 느는 추세다. 부산시로부터 275㎞의 전체 코스를 걸었다는 것을 스탬프와 QR코드 등을 통해 공식 인증받은 완주자
내년에 경북에서 신규 국립공원 2곳을 배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신규 예정 국립공원 지정 대상으로 팔공산과 함께 울진 왕피천 불영계곡도 거론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최근 제3차 공원기본계획(2023~2032년) 수립 연구 공고를 내고 과업지시서를 공개했다. 여기에 신규 예정 국립공원 지정 대상으로 비무장지대(DMZ)와 부산 금정산, 신안 갯벌과 함께 경북의 팔공산과 울진 왕피천 불영계곡이 이름을 올렸다. 공단 측은 해당 지역의 국립공원 지정에 대비해 향후 10년간의 공원기본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팔공산 경우 대구시와 경북도가 31일 환경부에 공식적인 승격 건의서를 제출했다. 앞으로 ▷환경부 타당성 조사 ▷주민공청회 ▷관할 지자체 의견 청취 ▷중앙행정기관 협의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친다. 빠르면 내년 6월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이 기대된다. 울진 왕피천 불영계곡의 경우 울진군이 6월 중 국립공원 지정 건의서를 경북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경북도가 환경부에 이를 전달하면 향후 팔공산과 함께 타당성 조사가 이뤄진다. 이렇게 되면 내년 중 경북에서 국립공원 2곳을 배출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앙정부의 의지가 중
국내 최대의 편백·삼나무 조림지인 장성 축령산 편백숲이 ‘국유림 명품숲’에 이름을 올렸다. 산림청이 28일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고 여행하기에 좋은 ‘국유림 명품숲’ 5개소를 새로 선정해 발표했다. 장성군 서삼면 ‘축령산 편백숲’과 함께 ▲양평군 양동면 ‘잣나무숲’ ▲평창군 대관령 ‘발왕산 생태숲’ ▲창원시 진해구 ‘대장동 편백숲’ ▲대전시 유성구 계산동 ‘리기테다소나무 우량숲’이 명단에 포함됐다. 388ha의 축령산 편백숲은 국내 최대의 편백·삼나무 조림지로 편백나무와 삼나무의 생육환경이 뛰어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편백 치유의숲, 국립장성숲체원, 석정온천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지로서도 매력적이다. 1963년 조림한 양평 잣나무숲은 생장이 우수한 잣나무가 경제림으로 육성되고 있는 100ha 규모의 큰 인공림 숲이다. 수도권과 인접하고, 임도 시설이 갖춰져 있어 산림자원으로서 가치가 뛰어나다. 평창 발왕산 생태숲은 설원의 경관이 아름다운 주목 군락지로 꼽힌다.주목, 분비나무 등 고산의 희귀식물이 분포하면서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능선에서 조망되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숲으로 특히 설경이 뛰어나다.창원 대장동 편백숲은 자연경관
남쪽에 여름이 오고 있다. 해남의 여름은 초록이다. 눈길 닿는 곳, 발길 닿는 곳이 모두 푸르다. 두륜봉을 타고 올망졸망 어깨를 펼친 봉우리들마다 생명의 빛이 가득하다. 두륜봉 골짜기가 속한 곳은 삼산면 구림리(九林里) 장춘동(長春洞)이라 일컫는다. 아홉 개의 숲과, 긴 봄을 뜻하는데, 그 봄의 끝자락과 여름의 첫머리가 닿는 이즈음의 풍광은 푸르름천지다. 대흥사 숲길은 천년 숲길로 불린다. 숲길은 사시사철 다른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자연의 옷차림은 인위의 그것이 완벽하게 배제된 천연의 색이다. 봄의 싱그러움, 여름의 풍요, 가을의 정취, 겨울의 설경은 이곳을 거닐어 본 사람만 느낄 수 있다. 천년 숲길에 들어설 때면 부지불식간에 마음이 가라앉는다. 저잣거리의 이런저런 생각들을 내려놓는다. 내려놓고 다시 내려놓아야 숲길의 오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숲에 들어서는 이들은 한낱 삿된 망상을 버려야 하리. 빽빽이 들어선 나무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 같다. 마음 한자리에 드리워져 있는 지난날의 희로애락애욕정, 모든 감정은 털어야 한다. “버려라. 버려라. 또 버려라. 버리고 버려 버린다는 생각마저도 버려야 하리. 한 조각의 구름처럼, 한 물결의 파도처럼 일어섰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경기도가 전 국민이 '경기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여행 주간을 운영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풍부한 해양레저 인프라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화성·안산·평택·시흥·김포 등 5개 시를 대상으로 다음달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경기 바다 여행주간'을 연다. 수도권과 가까워 지리적 이점이 있는 관광지로 최근 일상 속 소소한 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이런 변화에 대응해 마련하게 됐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다음 달 16일 시흥시를 시작으로 5개 시를 순회해 바다에서 클래식 음악을 듣고 힐링할 수 있는 '물멍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다. 경기 바다의 숨은 명소를 발견하는 이벤트는 물론 테마 여행, 체험 상품, 투어 상품들도 제공된다. 해양 안전사고를 미리 체험하고 생존법을 배울 수 있는 '경기도 해양안전체험관', 캠핑 차량을 활용해 다양한 관광 자원을 찾아가는 홍보관도 운영한다. 도는 여행 주간이 끝난 뒤에도 경기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늘 수 있도록 5개 시와 협력해 사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 전 국민 대상 경기 관광 바다 실태 인식 조사를 한 결과 경기도에 바다가 존재한다고 인식하지 못한다는 사람들이 많
"새가 외롭겠네. 왜 한마리예요? 노란색이 많네. 노란색을 좋아하나봐요? 아유…. 잘했어요." "칠보는 칠하는 게 아니에요. 살살 올려야 해요. 물기가 너무 많아도 안돼요. 그렇지요." 최근 용인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담호수에서 29일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올들어 두번째 뚝마켓을 열었다. 문화누리 원삼이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와 용인시가 후원하는 뚝마켓엔 용인명장 1호 백암도예 마순관, 경기천년생활장인인 좌전칼의 김영환을 비롯해 도자기, 목공, 칠보, 허브, 염색, 퀼트부문 등 처인구 및 인근지역 문화예술인 50여팀이 참여했다. 뚝마켓 프로그램은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도자기 물레, 전통대장간 칼, DIY목공, 우드버닝 소품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수공예품 및 로컬푸드 판매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하다. 가족들과 함께 선들선들 바람부는 호수를 한바퀴 산책하게 되면 뚝마켓을 10배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단위든 연인이든 많은 이들은 참여, 부채에 그림을 그려보거나 칠보목걸이를 만들어보는 등 곳곳에서 체험프로그램을 즐기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뚝마켓에 참여한 한 작가는 "코로나
평년보다 무더운 여름날씨가 예상되면서 일찌감치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체감온도 27도를 기록한 30일 낮 12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광암해수욕장. 개장까지 한 달이 넘게 남았음에도 이곳 해변은 이른 피서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해수욕장 자체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고, 인근 광암항 주차장 역시 차량이 가득했다. 항에서 광암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엔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각종 짐들을 담은 손수레를 끌고 이동 중이었으며, 양 손에 장난감 물총 등을 쥔 아이들은 빨리 오라며 부모를 재촉했다. 광암해수욕장 모래사장은 벌써 돗자리, 양산, 대형 텐트와 차양막을 펼친 피서객들로 붐볐다. 어떤 이들은 간이 테이블과 의자 등을 모두 챙겨오는 등 성수기 캠핑장을 방불케 하는 풍경이 펼쳐졌다. 방문객들이 주문한 음식을 배달하는 오토바이도 줄을 이었다. 차가운 바닷물에 몸을 담글 만큼의 무더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해변과 인접한 얕은 물가엔 수십 명의 아이들이 물장구를 치고 있었다. 한 손에 종이컵이나 양동이를 들고 물 속에서 소라게와 게 등 갑각류를 잡는 아이들도 눈에 띄었다. 초등학생 자녀 두 명과 함께 광암해수욕장을 찾은 한 시민은 “코로나19로
마임축제 '환경·장애'등 다뤄 의미 깊은 행사 1주일간 진행 인형극제 지원 신작 6개 소개 체험 놀이프로그램 구성 다채 시즌별로 관객들을 만나기로 한 축제들이 위로를 전하고 희망을 상기시키며 봄 시즌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지었다. 춘천마임축제와 춘천인형극제는 각각 코로나19 여파로 축제를 분산 개최하기로 결정, 봄 축제를 마무리지음과 동시에 올해 축제 시작을 알렸다. 지난 23일 시작한 춘천마임축제는 29일 춘천 공지천 일대에서 마지막 프로그램인 '봄의 도시'를 펼쳤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예술가들은 '꽃'과 '웃음'을 매개로 한 몸짓을 선보였고 시민들은 공연을 즐기며 잃어버린 봄을 되찾는 데 힘을 보탰다. '지구의 봄'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 일회용 홍보물을 거의 쓰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개막공연 '정크, 클라운'도 버려진 고물을 이용해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한 공연이었다. 그동안 축제가 소외시킨 계층까지 아우른다는 목표로 평일 오전 아이들을 등원시킨 부모들을 위한 공연을 마련하는가 하면 청각장애인들과 수어 통역사, 예술가가 함께하는 배리어 프리 공연도 펼쳤다. 29일 마무리된 축제는 여름과 가을 시즌 축제로 이어진다. 춘천인
지난 1월 미래비전 용역을 마무리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신규 사업으로 제시된 미래형 신교통수단 구축 추진 의지를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도내 대중교통 편의성과 수송분담률을 고려할 때 교통환경 개선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제주지역은 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관광객 유입으로 자동차 등록대수가 2007년 22만9000대에서 2019년 59만6000대로 160%나 증가했다. 실제 가장 혼잡한 시간 대 주요 간선도로에서 자동차는 시속 12㎞ 이하로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JDC는 올해 말까지 신교통수단 가운데 경제성, 효율성 등을 고려해 제주지역에 가장 적합한 ‘트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 추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트램 가운데 수소전기트램은 운행 중 청정공기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운송수단 플랫폼 ‘마스’ 도입 현재 추진 중인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에 제주공항과 원도심, 제주항 등을 연결하는 18㎞ 구간에 트램을 도입하는 계획이 핵심 사업으로 포함됐다. 용역진은 사업비 2700억원을 투입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트램 노선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