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야외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점차 확충할 계획이다. 사진은 두물머리 모습. /양평군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인구밀집이 적은 야외관광지 선호가 높아지고 개인·소규모 단위의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양평군이 도보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양평 대표 걷기길인 '물소리길'은 총 6개의 코스로 구성되며 모든 코스가 10㎞ 내외라 한나절이면 한 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 양수역을 시작으로 신원·아신·양평·원덕·용문역으로 연결되는 6개의 코스는 접근성도 용이하다. 이에 군은 '물소리길'을 관광객들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과 인증대 교체·수리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월 양서면에 위치한 두물머리는 한국관광 100선에 5회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군은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두물머리를 더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조성하기 위해 관광안내소 운영, 양수리 전통시장 개선, 주차장 증설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점차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국 최초로 건강여행 프로그램인 '양
전북 동부지역에 존재했다는 가야세력의 실체와 관련 유물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백제학회와 한성백제박물관은 오는 6월 4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백제와 가야의 경계와 접점’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고, 전북 동부지역 정치체, 고분 축제세력, 가야 제철유적 및 봉화의 실체 등을 놓고 토론을 한다. 백제 학회는 이날 대회목적을 ‘전북 동부지역 가야의 실체 대한 공시적 접근’, ‘백제와 가야의 관계에 대한 궁극적 해명’으로 내세웠다. 주제도 전북가야를 둘러싼 여러 쟁점사항과 백제와의 접경지대 상황으로 압축된다. 오전 세션에는 권오영 서울대 교수가 ‘전북 동부지역 정치체에 대한 기초적 이해’, 위가야 성균관대 박물관 학예연구사가 ‘가야사 관점에서 본 백제와의 접경’, 곽장근 군산대 역사철학부 교수가 ‘전북 동부 지역의 고분 양상과 축조세력(or정치체)’를 발표한다. 오후 세션에는 김주흥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밀양사업 단장이 ‘전북 동부 지역의 봉화·봉수’, 김상민 목포대 고고문화인류학부 교수가 ‘전북 동부 지역 제철유적의 성격’, 김병남 전북대 사학과 교수가 ‘백제사 관점에서 본 가야와의 접경’을 발제한다. 주제별 발표가 끝난 뒤에는 성정용 백제학회
부산의 밤은 특별하다. 도심을 수놓은 다양한 조명이 바다와 어우러져 색다른 밤바다와 야경을 선사한다. 또 바다 위 패들보드에 앉아 감상하는 일몰 풍경은 마음까지 정화한다. 이처럼 밤바다와 어우러진 부산 야경의 아름다움과 야간 관광 명소가 전 세계에 홍보된다. 부산시,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는 부산 야간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별바다 부산’ 브랜드를 확정하고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전 세계에 알린다고 20일 밝혔다. ‘별바다 부산’은 바다 위에 비친 야경이 하늘에서 반짝거리는 별만큼 특별하다는 의미다. 별바다 부산은 올 3~4월 일반인 96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통해 부산의 야간 관광 브랜드로 최종 선정됐다. 별바다 부산 브랜드를 통해 소개되는 야간 관광 명소는 총 16곳으로 크게 4개 테마로 분류된다. 관광공사·부산시 브랜드 사업 흰여울문화마을·마린시티 등 4개 테마 16곳 홍보 콘텐츠 제작 첫 번째 테마는 ‘심장을 뛰게 만드는 야간 문화 명소’이다. 지역 대표 문화 공간인 F1963, 산복 르네상스의 시작인 감천문화마을, 영화의 전당, 바다와 예술적 감수성이 접목한 흰여울문화마을이 선정됐다. ‘내려다보면 만점인 부산의 야경’이 두 번째
'민간위탁 동의안 부결→안동문화재단 통폐합 포함→통폐합 조례 부결 및 출연금 지원 무산→독립 민간기구화로 민간위탁 동의안 제출'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이하 이마코)을 둘러싸고 안동시와 안동시의회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안동시가 이마코를 민간 기구화하고 민간위탁 사무로 예산을 지원하는 운영쇄신안을 내놓았다. 안동시는 '세계탈문화예술 업무 민간위탁 동의안'을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제 226회 안동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했으며,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21일 심의·표결을 통해 원안 가결해 놓고 있다. 그동안 이마코를 둘러싸고 정훈선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지난해 2월 탈문화 육성 업무를 민간위탁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민간위탁 동의안 채택을 부결했었다. 이후, 대안으로 마련된 이마코의 정신문화재단(안동문화재단) 통합 관련된 조례도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임시회에서 잇따라 부결시켰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은 ▷탈 문화육성의 안동시 민간위탁 업무 여부 ▷비영리 법인간 통합과 고용승계에 법률적 문제 ▷이마코의 법인해체로 유네스코 NGO자문기구 지위 박탈 가능성 등이 논란이 됐다. 이처럼 양측의 갈등으로 이마코 직원들은 올 들어 한푼의 임
‘1004섬’으로 불리는 신안군의 섬들은 수국이 아름다운 도초도, 퍼플섬으로 불리는 박지도 등 저마다 자랑거리를 갖고 있다. 군이 적극적으로 ‘1도 1뮤지엄’ 정책을 펼치고 있어 크고 작은 미술관과 박물관도 눈에 띈다. 주말 하루를 내어 ‘3색 전시’를 만났다. 화가가 태어나 자란 집, 마을회관이 변신한 작은 동네미술관 등 각자의 개성이 담긴 공간에서 열리는 전시는 공간과 어우러지며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동아시아 인권과 평화미술관’ 보고전 ◇ 압해도 저녁노을미술관-하의도에서 오월까지 수국, 철쭉, 장미 등 온갖 꽃들이 피어난 압해도 1004분재공원 안 저녁노을미술관에서는 ‘하의도에서 오월까지’전(6월27일까지)이 열리고 있다. 전시장에서 만나는 세 점의 대형 작품은 20년의 세월을 아우루는, 민중미술의 변천사를 잘 보여준다. 그 가운데 382년에 걸친 하의도 주민들의 투쟁의 역사를 기록한 10m 규모의 ‘하의3도 7·7 항쟁도’가 인상적이다. 홍성담·전정호·박성우·전혜옥 작가가 공동제작한 작품은 기존에 익숙했던 민중미술 작품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다. 강렬한 색감과 직접적인 묘사 대신, 한지에 스며드는 듯한 ‘부드러운 힘’이 느껴지는
광주시 푸른도시사업소가 봄꽃 단장을 시작으로 도심 곳곳에 계절별 꽃 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꽃이 피는 푸른 광주 가꾸기’에 주력하고 있다.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달말부터 11월까지 광주공원 앞 광주교에 명작 동화 ‘빨강머리 앤’을 주제로 캐릭터 조형물과 농장 동물 등 다양한 토피어리, 사계절 꽃을 활용한 아트정원을 조성한다.시는 앞서 지난 4월 말부터 광주천 교량과 서동·양림동 골목길, 광주·사직공원 등에 데이지, 비올라 등 봄꽃 3만본을 심는 등 꽃이 피어나는 향기로운 도심 경관을 조성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광주천을 가로지르는 남광교에서 광천 2교까지 8개 교량은 황금편백과 금잔화 등 봄꽃 2만본으로 장식했으며, 충장로와 금남로, 서동, 양림동 골목길 가로정원에는 비올라, 팬지 등 1만본을 심었다.또 광주의 그린 오아시스로 꼽히는 광주공원과 사직공원에는 왕벚나무와 수국 등을 심었으며, 광주시민회관에는 작두콩, 풍선초 등 덩굴식물로 그린 커튼(Green Curtain)을 조성해 건물 외부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등 다양한 환경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광주시는 이번 봄꽃 식재를 시작으로 여름에는 천일홍, 맨드라미 등
내년에 가평군 명지산 군립공원 내에 구름다리 2개가 설치되는 등 명지산 군립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이 사업이 애초 2024년 완공 예정에서 2년여 앞당겨지면서 코로나19 등으로 방문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군은 북면 명지산 군립공원 내에 '하늘 구름다리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최근 북면 도대리 일원에 현수교(70m), 아치교(38m) 등을 설치하는 명지산 공원의 공원시행계획이 고시됐다. 이 시행계획에는 데크로드(900m), 야자매트(550m), 황토포장(1천580m) 조성 계획도 담겼다. 43억여원(2019년 경기도 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 도비 36억여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 사업은 명지산 승천사 및 명지폭포 인근 지역에 하늘 구름다리 현수교와 아치교가 각각 1식, 데크로드 등이 조성된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지원조례에 따라 지역 간 격차를 줄일 목적으로 2015년부터 5년 단위의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평적 탐방로 코스 조성 및 볼거리 제공으로 수도권의 가족단위 탐방객을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소
밤하늘에서 펼쳐지는 우주쇼. 개기월식을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온라인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오는 26일 개기월식 현상을 온라인으로 생방송 중계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개기월식은 지구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현상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지난 2018년 7월 27일 이후 처음이며, 다음 개기월식은 내년 11월 8일 예정이다. 오후 6시44분에 부분월식이 시작되지만, 월출은 오후 7시36분에 시작되기 때문에 월식은 이 시각 이후부터 관측이 가능하다. 본격적인 개기월식은 오후 8시9분에 시작돼 오후 8시18분에 정점을 찍고 8시27분에 종료된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는 26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 동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월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관측이 불가할 경우에는 생방송이 취소될 수도 있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명동 곳곳서 퍼포먼스 이어져 환경위해 일회용 홍보물 자제 29일까지 공지천 등 다채 공연 2021 춘천마임축제가 침묵의 도시를 일깨우는 몸짓들의 향연으로 봄시즌 축제 시작을 알렸다. 23일 첫 프로그램으로 춘천 명동 일대에서는 개막 주제공연'지구의 봄 part 1 “Nowhere? Anywhere”'가 펼쳐졌다. 매년 '물의도시;아!수라장'으로 춘천 도심을 해방구로 바꿔 왔던 축제이지만 올해 개막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면으로 선보일 수 있는 야외 공연을 택했다. 명동 곳곳에서는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춘천마임축제 프로젝트 팀인 마임시티즌이 음악에 맞춰 시민들에게 꽃을 전하는가 하면 음악단체 라퍼커션이 타악 퍼포먼스로 시민들의 흥을 돋웠다. 작은 상자 속에서 김지희 무용수가 등장, 함정미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에 맞춰 봄을 깨우는 듯한 몸짓을 선보이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축제가 펼쳐지는 현장 곳곳에는 깨비짱들이 여행자 차림으로 변신, 여행을 가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마치 여행지에 온 듯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축제가 환경과 생태를 위해 고민했다고 밝힌 만큼 한 번 쓰고 버려지는 리플릿과 같은 일회용 홍보물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평범한 일상의 풍경들이 낯설게만 느껴지는 요즘, 예술인과 관객이 서로의 마음을 위로한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선영·제주예총)는 지난 22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2021 제주예술문화 축전’ 을 열었다. 행사 영상은 제주예총 유튜브로 동시 송출 됐다. ‘제주 예술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진행된 올해 축전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문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도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축전은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려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무대 앞에 마련된 관객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간격을 넓히고 주무대와 보조무대, 버스킹 공연장도 방역 수칙을 준수해 행사가 치러졌다. 주무대에서는 광개토 제주예술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실내악 연주팀인 제니크퀀텟 등 12개 팀이 무대에 올라 실력을 뽐냈다. 보조무대에서는 제주아라리예술단 등이 화려한 몸짓을 선보였다. 버스킹 공연장에서는 숨비소리 오카리나앙상블 서우제예술단 등 10개 팀이 연이어 무대에 올랐다. 공연장 주변으로는 사진과 시,